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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바이오, 2분기 매출 128% 증가...영업손실 절반 이상 축소

[파이낸셜뉴스] 피플바이오는 올해 2·4분기 매출액이 16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전분기 대비 160%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6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회사는 바이오 사업 부문 매출이 전분기보다 50% 이상 늘어난 데다 대치동 보유 건물의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피플바이오는 2·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회복세가 본격화됐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사업 매출이 가시화되고 건강검진 성수기를 맞아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키트 '알츠온(AlzOn)' 판매가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피플바이오는 오는 20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타임엑스AI(TimeX AI)'로 변경하고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장비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바이오 사업을 유지하는 동시에 AI와 반도체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2대 1 액면병합과 약 792억원 규모의 누적결손금 해소를 추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향후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을 위한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2·4분기 실적을 통해 사업구조 개편과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하반기에는 반도체 사업과 AI 사업 확대, 바이오 사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한국형 홍수예측 기술, 필리핀 간다

[파이낸셜뉴스] 필리핀 수도권 메트로 마닐라에 우리나라 홍수 조기경보체계가 구축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필리핀 홍수예경보체계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메트로 마닐라(필리핀 국가 수도권) 상류 유역인 리잘(Rizal)주 타나이(Tanay) 지역에 강우레이더 기반 관측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홍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홍수예측·재난관리 기술을 필리핀에 적용하는 국제협력 사업이다. 건설연은 지난 5월 타나이 강우레이더 설치와 준공을 마쳐 본격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준공 이후 시운전 및 합동 검수 등 운영 준비를 거쳐 2027년 11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단시간 집중호우와 태풍성 강우로 인한 도시침수와 하천 범람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메트로 마닐라와 라구나호 주변은 인구와 기반시설이 밀집된 대표적 홍수 취약지역으로, 실시간 강우 감시와 조기경보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건설연 수자원하천연구본부 연구팀은 필리핀 기상청(PAGASA)과 협력해 타나이 지역에 강우레이더 기반 강우관측 시스템을 구축했다. 타나이 강우레이더는 지상 우량계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강우의 공간분포와 이동 특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이를 홍수예측모형과 연계해 조기경보 및 재난 대응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필리핀 기상청 나다니엘 T. 세르반도(Nathaniel T. Servando) 청장은 "타나이 강우레이더는 필리핀의 강우 감시와 홍수예경보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건설연 박선규 원장은 "이번 사업은 한국의 홍수예측 및 재난관리 기술을 해외 현장에 적용하는 대표적 국제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한국국제협력단 및 현지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기후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물관리 기술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KAIST IDEC·삼성전자, 14나노 FinFET 첨단 반도체 공정 최초 지원

[파이낸셜뉴스]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삼성전자의 14나노 FinFET(Fin Field Effect Transistor, 핀 전계효과 트랜지스터) 첨단 공정을 활용해 실제 반도체 칩을 설계·제작하고 성능까지 검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KAIST 반도체설계교육센터(IC Design Education Center, IDEC)는 지난 15일 IDEC 동탄교육장에서 삼성전자와 '시스템반도체 14나노 공정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지원사업인 '반도체핵심IP 설계전문인력양성사업'을 기반으로 추진됐으며, 국내 대학원생과 연구자들에게 첨단 공정 기반의 설계와 칩 제작 경험을 제공해 대학의 시스템반도체 설계 교육을 실전 중심으로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1995년 설립된 KAIST IDEC은 국내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을 선도해 온 연구센터다. 이번 14나노 공정 지원을 위해 고사양 서버와 첨단 설계 툴을 갖춘 전용 설계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14나노 공정 설계 기술을 지원할 전문 연구인력도 배치해 전국 대학 연구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반도체 칩 제작은 설계한 회로를 실제 웨이퍼에 구현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핵심 과정이다. 그러나 첨단 공정은 높은 제작 비용과 전문 설계 환경이 필요해 개별 대학이 독자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특히 이번에 지원되는 14나노 FinFET 공정은 한 차례 칩 제작에 약 60억 원이 소요되는 첨단 공정으로, 대학에서는 사실상 접근이 어려운 기술이었다. FinFET(Fin Field Effect Transistor, 핀 전계효과 트랜지스터)은 반도체 내부에서 전류가 흐르는 통로를 물고기 지느러미(fin)처럼 입체적으로 세운 구조의 트랜지스터 기술이다. 기존 평면 구조보다 전류를 더욱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같은 면적에서도 성능을 높이고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으며, 스마트폰 AP(Application Processor,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인공지능(AI) 반도체,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고성능 컴퓨팅) 등 빠른 연산과 낮은 전력 소모가 동시에 필요한 첨단 시스템반도체에 널리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연간 MPW(Multi-Project Wafer, 여러 설계팀의 칩을 하나의 웨이퍼에 함께 제작하는 방식)를 통해 △14나노 FinFET 공정 1회(48개)를 비롯해 △28나노 LPP(Low Power Plus, 저전력 공정) 2회(96개) △28나노 FD-SOI(Fully Depleted Silicon-On-Insulator, 완전 공핍 실리콘 절연막 기반 공정) 1회(48개) △130나노 BCDMOS(Bipolar-CMOS-DMOS, 바이폴라·CMOS·DMOS를 결합한 고전압 아날로그 공정) 2회(40개) 등 다양한 공정 기반의 칩 제작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160개의 칩 제작 기회가 국내 대학에 제공되며, 매년 약 600명의 대학원생과 연구자가 실제 칩 설계와 제작·검증 과정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4나노 공정은 2025년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사전 준비와 공정 안정성 검증을 마쳤다. 이번 협약으로 전국 대학 연구실은 KAIST IDEC이 구축한 첨단 설계 환경을 공동으로 활용해 14나노급 칩 설계와 제작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높은 제작 비용과 설계 환경 구축 부담으로 첨단 공정 참여가 쉽지 않았던 대학 연구 현장에도 실질적인 교육·연구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동아제약, 어린이 구강건강 교육 확대...'가Green 좋은 이' 캠페인 운영

[파이낸셜뉴스] 동아제약은 어린이들의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가Green 좋은 이'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구강 건강 관리의 기초가 되는 아동기를 대상으로 올바른 칫솔질과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동아제약은 지난 13일부터 서울 지역아동센터와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구강건강 교육을 시작했으며, 오는 11월까지 지역아동센터 25곳과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 7곳에서 초등학교 1~4학년 어린이 약 68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교육 대상과 프로그램을 모두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지역아동센터 26곳에서 어린이 341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교육 인원을 약 두 배로 늘렸다. 일부 기관에서는 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 전후 치아세균막 검사를 실시해 교육 효과도 확인할 예정이다. 치아세균막 검사는 치아 표면에 남아 있는 세균막(플라그)을 확인해 올바른 칫솔질 여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다. 교육은 대한구강보건협회 전문가들이 참여해 충치가 생기는 원인과 예방법, 올바른 칫솔질 방법, 칫솔 보관법 등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교육 대상과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치아세균막 검사까지 도입한 만큼 어린이들이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JW중외제약, 혈액종양 의료진 대상 'FANTASY 심포지엄' 개최

[파이낸셜뉴스] JW중외제약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혈액종양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FANTASY(판타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타발리스', 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의 최신 연구 결과와 실제 진료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에는 국립암센터 정종헌 교수가 ITP 치료에서 타발리스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교수는 자가항체에 의한 혈소판 파괴를 억제하는 타발리스의 작용기전과 글로벌 및 일본 3상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유효성·안전성 결과를 소개했다. 특히 혈전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는 특성으로 자가면역 질환을 동반했거나 혈전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충북대학교병원 권지현 교수는 스페인과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축적된 실제 진료(리얼월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발리스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소개했다. 아울러 여러 치료에 반응하지 않았던 국내 환자가 타발리스 단독 치료 후 약물 중단 이후에도 혈소판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사례를 공유하며 국내 진료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둘째 날에는 페린젝트와 악템라를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삼성서울병원 최대호 교수는 암 치료로 인한 빈혈 환자의 기능성 철결핍에는 정맥 철분 치료가 중요하다며, 국내 3상 임상시험에서 페린젝트 1000mg 단회 투여만으로 빈혈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경희의료원 이현정 교수는 CAR-T 세포치료와 이중항체 항암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CRS)의 치료 옵션으로 악템라를 설명했다. 그는 IL-6 신호를 억제하는 악템라가 항암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CRS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제품별 치료 가이드라인과 최신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의료진과의 학술 교류를 지속하고, 다양한 진료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의약학 정보 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최신 임상 근거와 실제 진료 경험을 공유하며 환자 특성에 따른 치료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의 학술적 소통을 이어가고 다양한 의약학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DXVX "에빅스젠 뇌질환 치료 플랫폼, 일본 특허 등록"

[파이낸셜뉴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최대주주로 있는 바이오기업 에빅스젠의 ACP 플랫폼 기반 뇌질환 치료 기술이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신규한 뇌 질환 치료제 및 이의 용도'에 관한 것으로, 에빅스젠은 국내 특허 등록에 이어 일본에서도 권리를 확보했다. 현재 주요 국가에서도 관련 특허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허는 에빅스젠의 세포투과 펩타이드(CPP) 플랫폼인 ACP를 활용해 혈액뇌장벽(BBB)을 효과적으로 통과시키고, 치료물질의 뇌 조직 전달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헌팅턴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 및 예방에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혈액뇌장벽은 약물이 뇌로 전달되는 것을 제한해 중추신경계 치료제 개발의 대표적인 난제로 꼽힌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특허가 ACP 플랫폼의 뇌 전달 기술과 뇌질환 치료 분야 적용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임상 연구에서는 ACP를 적용한 후보물질이 비교군보다 뇌 조직으로 더 많이 전달됐으며, 파킨슨병 동물모델에서 운동기능 개선과 염증 관련 인자 감소 효과도 확인됐다. 연구에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인 엑세나타이드를 결합한 후보물질이 활용됐다. DXVX는 에빅스젠 기술의 사업개발(BD)을 맡아 국내외 기술이전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특허 등록으로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지식재산 기반을 강화했다"며 "주요 국가에서 특허 확보를 이어가는 동시에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과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원안위 "SMR 건설, 사전검토 신청 의향 기업 3곳"

[파이낸셜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자로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신설한 사전검토 제도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3곳 있다고 밝혔다.장인숙 원안위 소형모듈원자로안전과장은 15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SMR 사전검토 제도와 관련해 "신청 의향을 표명한 기업이 3곳 정도 있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전검토 신청을 검토하는 기업은 한국 업체 비즈, 미국 테라파워, 덴마크 솔트포스 에너지 등이다. 외국 기업들은 국내의 유명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려 신청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검토 제도는 기존 원자로와 다른 신규 원자로가 대상으로, 개발자가 건설 허가 등 인허가를 신청하기 전에 규제기관이 관련 자료를 검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 제도를 담은 원자력안전법 개정안은 지난 4월 국회에서 통과됐고 오는 11월 20일부터 시행된다. SMR 개발자들은 신규 원자로 규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도입을 희망해 왔으며, 미국과 캐나다 등은 이미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아울러 원안위는 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등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계기로 주목도가 더 높아진 SMR의 안전규제 구축을 2월 발표했던 로드맵에 따라 차근차근 추진할 방침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내달 해양용 SMR 이용 규정 국제 논의 착수...한국 참여

[파이낸셜뉴스] 해양에서의 국제적인 원자력 이용 규정을 담은 해양용 원자로 이니셔티브 '아틀라스 프로젝트'가 내달 출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본격 참여한다. 16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국제 표준화가 진행중인 가운데 8월 아틀라스 프로젝트(Atomic Technologies Licensed for Applications at Sea)가 시작된다. 아틀라스 프로젝트는 해양에서의 원자력기술 적용에 관한 규제체계 논의를 위해 정식 출범 준비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신규 프로젝트로, 원자력선에 대한 국제적인 기준이다. 각 국 해양에서 원자력을 사용하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국제적인 규제 마련에 착수했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트에는 우리나라도 정식 참여한다. 장인숙 원안위 소형모듈원자로안전과장은 "바다 위를 떠다니는 것에 대한 규제를 가지고 있는 부분이 국제해사기구(IMO)"라며 "현재 IAEA와 IMO가 협업을 해서 원자력의 해양 이용에 대한 기준을 다시 적립을 하고자 하는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에서 원자로를 만들어서 바다에 띄우려면 원자력에 관한 규제에 이어 선박에 관한 규제를 동시에 받게 된다. 이는 국제적으로도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 앞서 원자력선에 대한 기술 기준은 IMO도 가지고 있었다. 원자력을 해양에 쓰겠다는 프로젝트들이 조금 많아지면서 이 같은 규제 논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원안위는 미국, 캐나다 등 SMR 규제 적용을 선도하는 국가들과 규제지식 확보와 경험 공유를 위한 협력 확대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원안위의 SMR 규제체계 구축 로드맵(안)에 따르면 오는 2028년까지 현 대형원전 중심 기술기준 규칙 외에 SMR 기술기준 규칙 제정이 추진중이다. 원자로 활용 범주를 개편해 다양한 목적의 원자로에 대한 규제 틀 마련을 위해 원자력안전법 뿐만 아니라 선박 안전 규정(해수부), 수소 안전 규정(기후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도 추진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국립부산과학관, 세대별 맞춤형 AI 교육 프로그램 운영

[파이낸셜뉴스] 국립부산과학관은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어린이부터 학부모,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및 강연 프로그램을 7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강연,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 성인교육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과학강연으로는 특별강연 시리즈 'N번째 과학'에서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이인아 교수를 초청해 'AI 시대, 슬기로운 뇌 활용법'을 주제로 이야기를 펼친다. 부산시교육청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도 30일부터 이틀간 국립부산과학관 교육센터에서 운영된다. '사라지는 직업, 살아남는 역량'을 주제로 소프트웨어(SW)와 미래인재 역량을 살펴보고, 자기주도학습과 융합적 사고를 키우는 질문법, 자녀의 기질 이해, 사춘기 자녀교육 등 학부모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6일 '투자자의 시선으로 읽는 미래 과학기술'을 주제로 첨단 과학기술이 산업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살펴보고,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미래 기술의 흐름과 산업 전망을 과학적 시각에서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과학관 허남영 전시교육본부장은 "어린이부터 학부모, 성인까지 생애주기별 과학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루닛, 글로벌 AI 신약개발 컨소시엄 합류.."정밀의료 사업 확대"

[파이낸셜뉴스] 루닛이 글로벌 인공지능(AI)·디지털 병리 분야 선도 기업들과 손잡고 신약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글로벌 AI 컨소시엄에 합류하며 AI 기반 바이오마커 개발과 정밀의료 사업 확대에 나선다.루닛은 AI와 디지털 병리, 정밀진단 분야 글로벌 기업 8개사가 참여하는 '신약개발 AI 컨소시엄'에 합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은 글로벌 제약사가 신약개발 과정에서 환자 선별과 임상시험 운영, 동반진단(CDx), 바이오마커 개발 등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개별 기업의 기술을 하나의 플랫폼처럼 연계해 신약개발 효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컨소시엄에는 루닛을 비롯해 캐나다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셀카르타(CellCarta), 미국 디지털 병리 기업 인디카 랩스(Indica Labs), 독일 AI 병리 기업 마인드피크(Mindpeak), 스위스 정밀진단 기업 티베닉스(Tivenix), 이스라엘 AI 기업 이매진에이아이(Imagene AI)와 뉴클리에이아이(Nucleai), 중국 디지털 병리 플랫폼 기업 디패스에이아이(Dipath AI) 등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은 디지털 병리 분석과 종양미세환경 분석, 바이오마커 발굴, 액체생검, 임상시험 운영 등 각자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임상 단계에서 검증된 AI 기술을 실제 신약개발 과정에 보다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루닛은 컨소시엄에서 면역표현형 분석과 AI 바이오마커 분석, 면역조직화학(IHC) 정량화, H&E 기반 종양미세환경 분석 등 자사가 보유한 AI 병리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암 조기 진단부터 치료 전략 수립까지 정밀의료 전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셀카르타는 컨소시엄 운영과 임상시험 및 규제 대응을 총괄하며, 인디카 랩스는 디지털 병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마인드피크는 AI 조직 정량화 기술을, 티베닉스는 액체생검 기반 정밀진단을 맡는다. 이매진에이아이는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동반진단 개발을, 뉴클리에이아이는 ADC 임상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AI 조직 분석을 담당하며, 디패스에이아이는 중국 시장 중심의 디지털 병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크리스토퍼 웅 셀카르타 최고과학비즈니스책임자(CSBO)는 "글로벌 제약사들은 하나의 플랫폼보다 다양한 AI 기술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한다"며 "이번 컨소시엄은 각 분야 최고 수준의 AI 기술과 CRO 역량을 결합해 바이오마커 개발부터 동반진단까지 신약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AI와 디지털 병리학은 차세대 바이오마커 개발과 임상 환자 선별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글로벌 디지털 병리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협력해 AI 바이오마커 개발과 정밀의료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컨소시엄은 향후 종양학뿐 아니라 자가면역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AI 기반 환자 선별과 바이오마커 발굴, 동반진단 전략 수립, 임상시험 지원 등 신약개발 전주기에 걸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부광약품 '레가덱스', 출시 1년 만에 간장질환 복합제 처방량 2위

[파이낸셜뉴스] 부광약품의 간장질환용 복합제 레가덱스(성분명 우르소데옥시콜산·비페닐디메칠디카르복실레이트)가 출시 1년 만에 국내 간장질환용 복합제 시장에서 처방량 2위에 올랐다. 부광약품은 16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자료를 인용해 레가덱스의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처방량이 약 698만 정을 기록하며 간장질환용 복합제 시장 처방량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처방량은 1176만 정에 달한다. 레가덱스는 부광약품의 대표 간장질환 치료제인 '레가론(성분명 실리마린)'의 제품군을 확장한 첫 복합제로, 우르소데옥시콜산(UDCA)과 비페닐디메칠디카르복실레이트(DDB)를 주성분으로 한다. UDCA는 항염증·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 기능 지표인 AST 개선에 도움을 주며, DDB는 ALT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광약품은 레가론과 레가덱스를 함께 처방하는 전략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두 제품을 병용하면 실리마린과 UDCA, DDB 등 간질환 치료에 활용되는 주요 성분을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현행 건강보험 급여 기준에서도 간장질환용제 2종까지 급여가 인정돼 의료진의 처방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광약품 측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처방이 빠르게 증가한 데 이어 병원급 시장에서도 처방이 확대되면서 출시 1년 만에 시장 2위에 올랔다고 평가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레가론을 통해 쌓아온 의료진의 신뢰를 바탕으로 레가덱스를 함께 제안하는 전략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간장질환용 복합제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처방량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대웅제약, '이중턱 넘어 국소지방 치료' 근거 확보 나서

[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이 국산 지방파괴주사제 '브이올렛(V-OLET)'의 활용 범위를 이중턱에서 겨드랑이 앞지방 등 다양한 국소 지방 부위로 넓히기 위한 임상 연구에 착수한다.최근 GLP-1 계열 비만치료제 확산으로 체중 감량 이후 남은 국소 지방과 피부 탄력 개선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적응증 확대를 통해 '마이크로 뷰티'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은 분당서울대병원, 365mc와 브이올렛 신규 적응증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브이올렛의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임상적 근거 확보와 연구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브이올렛은 데옥시콜산(DCA) 성분의 지방파괴주사제로, 국내에서는 이중턱 지방 개선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전 세계 유일의 DCA 오리지널 의약품이며, 국내 출시 제품 가운데 자체 허가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제품도 브이올렛이 유일하다. 지방세포를 직접 파괴해 세포 수를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반영구적인 지방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20만 바이알을 넘어섰고 전국 200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는 브이올렛의 허가 적응증을 이중턱에서 겨드랑이 앞지방 등 새로운 부위로 확대하기 위한 첫 단계다. 향후 복부, 팔, 허벅지 등 다양한 국소 지방 부위로 연구를 확대해 적응증 확장을 위한 임상 근거를 순차적으로 축적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사용이 늘면서 체중 감량에는 성공했지만 특정 부위의 잔여 지방이나 피부 처짐을 개선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배경으로 꼽힌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비수술적 체형관리 분야에서 브이올렛의 활용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 연구팀은 브이올렛의 겨드랑이 앞지방 감소 효과를 평가하는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IT)을 진행한다. 해당 연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계획 승인과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을 완료했으며 본격적인 연구를 앞두고 있다. 365mc는 지방흡입과 체형관리 분야에서 축적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식약처 임상 승인 과정에서 평가 지표 개발에 참여했다. 대웅제약은 자사의 시판 경험과 연구개발 역량, 분당서울대병원의 임상 연구 역량, 365mc의 실제 진료 데이터를 결합해 근거 중심의 체형관리 치료 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브이올렛이 축적해 온 임상 근거와 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응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세 기관의 협력을 통해 DCA 제제의 임상적 가치를 높이고 근거 기반 체형관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허창훈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지방분해주사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향후 국소 지방 치료의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헥토헬스케어,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 'BN-202M' 식약처 개별인정 획득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헥토헬스케어가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복합 원료 'BN-202M'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받아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인정번호 제2026-22호)로 승인받았다. 이번 식약처 개별인정을 통해 헥토헬스케어는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를 기반으로 축적한 프로바이오틱스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장 건강에 이어 체지방 관리 분야까지 자체 기능성 원료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전망이다. 16일 헥토헬스케어에 따르면 개별인정형 원료는 기업이 자체 개발한 원료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체적용시험, 안전성, 기능성 등 과학적 근거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기능성을 인정하는 제도다.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과 축적된 과학적 데이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술 경쟁력 지표로 평가된다. BN-202M은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 유래한 락티카세이바실러스 파라카세이 BEPC22와 락티플란티바실러스 플란타룸 BELP53을 조합한 프로바이오틱스 복합물이다. 헥토헬스케어는 자체 보유 균주 300여 종을 대상으로 지방대사 개선 효과와 균주 상호작용 등을 비교 분석한 끝에 최종적으로 두 균주를 선별했으며, 일일 섭취량은 500억 CFU로 설계했다. 헥토헬스케어는 세포 및 동물실험 등의 다양한 비임상 연구를 통해 지방 축적과 장내 미생물 환경 등 체지방과 관련된 다양한 지표에서 긍정적인 변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한 12주간의 무작위배정·이중맹검·위약대조 방식의 인체적용시험 결과, 체지방량, 체지방률, 내장지방 면적, 체중, BMI에서 각각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연구는 헥토헬스케어에서 수행한 정부 과제의 성과물로, 프로바이오틱스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드시모네 교수와 연구 자문 및 설계 협업을 진행해 균주 조합과 함량을 최적화하여 원료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헥토헬스케어 연구개발본부 신금주 상무는 "BN-202M은 300여 종의 후보 균주 선별부터 연구소의 독보적인 스크리닝 시스템을 활용했고, 이후 최고의 연구진과 함께 비임상 연구, 인체적용시험, 국제 학술지 게재를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까지 이어진 성공적인 연구개발 성과"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과학적 근거와 소비자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능성 원료 연구를 지속하며, 소비자의 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메드팩토, 뼈질환 신약 'MP2021' 호주 임상 첫발

[파이낸셜뉴스] 메드팩토가 뼈 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겨냥한 신규 파이프라인을 글로벌 임상 단계로 진입시켰다. 기존 항암 중심 파이프라인에서 벗어나 뼈 질환 분야로 연구개발(R&D) 영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차세대 항체치료제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까지 병행하며 후속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메드팩토는 뼈 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MP2021'의 제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MP2021은 뼈를 파괴하는 다핵 파골세포 형성을 유도하는 세포막 단백질 'TM4SF19'를 표적으로 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현재 메드팩토는 류마티스관절염과 골다공증, 암의 골전이 등 다양한 뼈 질환과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을 적응증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메드팩토는 호주를 첫 임상 국가로 선택한 배경으로 글로벌 규제기관에서 활용 가능한 임상 데이터 확보와 희귀 뼈 질환 환자 모집의 효율성을 꼽았다. 호주에서 확보한 임상 결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등 주요 규제기관에서도 활용 가능한 데이터로 인정받을 수 있다. 회사는 또 호주에서 파골세포와 관련된 특정 변형성 뼈 질환의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관련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임상 수행에 유리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MP2021은 비임상 단계에서 염증 억제와 뼈·연골 조직 손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유럽에서 수행한 독성시험을 통해 안전성도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메드팩토는 MP2021 개발과 함께 동일 표적인 TM4SF19를 활용한 다양한 치료 모달리티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기존 융합단백질 제형 외에도 일본 대형 제약사와 협력해 항체 기반 차세대 ADC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단일 후보물질 개발을 넘어 동일 타깃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호주 임상 1상 신청은 신규 파이프라인이 본격적인 임상 개발 단계에 진입했다는 의미"라며 "임상 개발과 함께 차세대 항체치료제와 ADC 연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MP2021은 지난 2023년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지원 과제로 선정돼 정부 연구개발 지원을 받으며 기술성과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GC녹십자, 싸이티바와 바이오 생산 협력 확대

[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가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이티바(Cytiva)와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핵심 소모품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바이오 공정 기술 협력을 확대한다. GC녹십자는 지난 15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싸이티바 APAC 패스트 트랙(Fast Trak) 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협력을 시작한 지 30주년을 맞아 마련됐으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 생산에 필요한 바이러스 제거 필터 등 핵심 소모품의 우선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변동에 따른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협력도 확대한다. 양사는 송도 패스트 트랙 센터를 활용해 메신저리보핵산(mRNA) 의약품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생산 공정 최적화를 위한 기술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GC녹십자의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GC녹십자와 싸이티바는 1996년 첫 거래를 시작한 이후 30년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GC녹십자는 이번 협약이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보는 물론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웅 GC녹십자 부문장은 "30년간 이어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알리글로의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 경쟁력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싸이티바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다나허(Danaher) 그룹 계열사로,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부터 상업 생산까지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 송도의 APAC 패스트 트랙 센터에서는 공정 개발과 기술 이전, 교육 등을 지원하며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의 제조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