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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이노베이터’, 日 재외동포 가와우찌 라모의 ‘감동 실화’

입력 2014.12.19 11:31수정 2014.12.19 11:31

‘제4 이노베이터’, 日 재외동포 가와우찌 라모의 ‘감동 실화’

30년 전 한국을 떠나 일본서 뿌리는 내린 한 재외동포 철도기술자 가와우찌 라모의 자서전적인 실화를 그린 영화 '제4 이노베이터'가 국내 관객들을 찾았다.

12월 18일 개봉한 '제4 이노베이터'는 1988년 일본으로 건너간 한 여성 엔지니어가 일본의 고속철도 기술을 습득해 국내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웠던 일들을 다루고 있다.

한 여성의 일생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빌려 제작한 '제4 이노베이터'는 제작지인 재일 한국인 가와우찌 라모가 직접 주인공 영미 역을 맡았다. 또한 독고영재를 비롯해 전원주, 신예 전주연이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제4 이노베이터’, 日 재외동포 가와우찌 라모의 ‘감동 실화’

'제4 이노베이터'는 젊은 날의 영미부터 수십년의 세월을 이어가는 스토리를 담았다.

싱글 맘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무작정 일본으로 향한 절박한 영미에게 냉혹한 비즈니스세계와 이를 곁에서 지켜보는 일본인 후지타상(독고영재 분)의 모습은 감동과 눈물을 전한다.

더불어 한국과 문화차이에서 오는 일본 생활 등은 영화 전반에 걸쳐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하는 해프닝을 선사한다.

선진 기술의 도입과 일본 기술자들의 무시, 이를 극복하고 부딪쳐 나가는 한 여성의 석세스 스토리는 현재 상영 중인 '제4 이노베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fn스타 fnstar@fnnews.com 조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