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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종영,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 선사 ‘해피엔딩’

입력 2014.12.20 22:52수정 2014.12.20 22:52
‘미생’ 종영,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 선사 ‘해피엔딩’

'미생'이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12월 20일 오후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마지막회에는 2년 계약직 장그래(임시완 분)의 정규직 전환되기 프로젝트와 새로운 곳에 둥지를 튼 오차장(이성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펙이 전무한 장그래는 원인터내셔널에 2년 계약직 사원으로 일을 해왔지만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극히 낮았다.

그동안 고졸이 정규직이 된 전례가 없었던 원인터에서 그를 받아주기란 여전히 어려웠고 결국 장그래는 자신의 자리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오차장이 일선에서 물러난 가운데 오차장은 앞서 원인터를 떠나 회사를 차린 김부장(김종수 분)과 손을 맞잡아 일을 시작했다. 이어 계약직에서 정규직 전환이 좌절된 장그래는 영어와 중국어 공부를 하며 새 희망을 꿈꿨고 그러던 중 오차장이 그를 찾아와 함께 일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영업3팀 김대리(김대명)는 가족처럼 지내던 두 사람이 회사를 떠나자 허전한 마음을 내비쳤고 결국 김부장의 회사에 찾아가 무턱대고 일을 달라며 서로 얼싸안았다. 결국 세 명의 드림팀은 새로운 둥지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하지만 이들의 우여곡절은 끝나지 않았다. 휴대폰 케이스 중국 공장장인 오진상이 사기를 치고 요르단으로 잠적, 장그래는 그를 쫓기 위해 요르단행을 감행했다. 그와 함께 요르단에 간 오차장은 "희망은 본래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래서 인생은 길과 같다. 세상에는 원래 길이 없었다.

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길이 되는 것이다"라며 그에게 따뜻한 조언을 했다.

탄탄한 원작과 제작진, 배우들의 열연으로 '미생'은 시청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웰메이드 작품을 선사했다.

한편 '미생' 후속으로는 최강희, 천정명 주연의 '하트투하트'가 방송된다. 오는 1월 9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예정.


/fn스타 fnstar @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