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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고마워, 배성재 아나도 동참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입력 2015.02.01 14:44수정 2015.02.01 14:44

차두리 고마워, 배성재 아나도 동참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차두리 고마워

차두리 은퇴 소식에 네티즌들이 아쉬움을 드러낸 가운데, 배성재 아나운서도 이에 동참했다.

1일 SBS 배성재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SBS 아시안컵 결승전 생중계 화면으로 차두리가 준우승 메달을 수여받는 뒷모습이 담겨있다. 이어 배성재는 공항에서 출국하는 차두리와 인증샷을 찍으며 차두리의 마지막 국가대표의 모습을 남겼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호주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1-2로 패했다.

결과만큼 이나 눈길을 끈 건 차두리였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

이날 경기에서 차두리는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가 지키는 오른쪽 측면에서는 호주 선수들이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할 정도로 그의 존재는 대단했다. 차두리는 경기 초반부터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잦은 크로스를 선보이며 호주 수비진들을 시종일관 괴롭혔다. 또한 차두리는 결승전에서도 어김없이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로써 차두리는 이번 아시안컵을 끝으로 2001년부터 14년 동안 달고 있었던 태극 마크를 반납했다.

2001년 11월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차두리는 지금까지 A매치 75경기에 출전했다.

비록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차두리를 향해 팬들은 '차두리 고마워'란 문구를 검색어에 올리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