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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만드는 남자’ 이천희, 에세이 출간 “글 쓰는 데 2년 걸렸다”

입력 2015.03.05 07:46수정 2015.03.05 07:46

‘가구 만드는 남자’ 이천희, 에세이 출간 “글 쓰는 데 2년 걸렸다”

이천희 '가구 만드는 남자'

배우 이천희가 '가구 만드는 남자'를 출간하고 작가로 데뷔해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천희는 3월 4일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카페에서 열린 이천희 에세이 '가구 만드는 남자' 출판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에세이에 담을 글을 쓰는 데 2년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이천희는 "3~4년 전부터 주변에서 내가 좋아하는 캠핑 혹은 서핑 책을 쓰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다. 하지만 그런 얘기를 들을 때 내가 책을 쓸 타이밍이 맞는지 사람들이 내 얘기를 재밌어 할 것인지 걱정이 많아서 선뜻 쓰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 스스로의 힘보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서 에세이를 쓸 수 있었다. 내가 막 끄적인 것을 잘 정리해주신 덕분에 스스로 그 과정 속에서 이야기를 끄집어 낼 수 있었다. 그렇게 욕심이 나 더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고 하다보니 글 쓰는 데 2년 정도 걸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천희는 "이천희 작가님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땐 어색했는데 지금은 '뭔 짓을 한 거지'라는 생각이 든다. '가구 만드는 남자'라는 제목처럼 가구도 만들고 친구도 만들고 삶도 만들고, 내가 만들어가는 삶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가구를 대하듯 삶을 대하고 있는데 나만의 방식 등을 얘기했다"며 책 내용을 언급했다.

한편 이천희는 2013년부터 가구 브랜드 '하이브로우'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3월 3일 출간된 이번 첫 에세이집 '가구 만드는 남자'를 통해 가구 이야기는 물론 캠핑, 서핑 등 다양한 취미 생활과 배우로서의 삶,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fn스타 fnstar@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