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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상회 박근형 “윤여정, 지지배배 이야기...늘 즐겁게 해줘”

입력 2015.03.26 23:58수정 2015.03.26 23:58
장수상회 박근형 “윤여정, 지지배배 이야기...늘 즐겁게 해줘”

장수상회 박근형

장수상회 박근형이 윤여정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혀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았다.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장수상회' 언론시사회에서 박근형(75)은 "우리나라에 젊은이 영화는 많다. 하지만 나이 든 배우들 자원이 풍부한데 그것을 끝까지 이용 못하고 사라져가는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박근형은 장수상회에서 윤여정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상대역이 윤여정 씨로 결정되고 함께 MBC, TBC에서 함께 연기했던 때가 생각난다"고 입을 열었다.

박근형과 윤여정은 1982년 드라마 '장희빈'에서 각각 숙종과 장희빈 역을 맡아 연인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어 박근형은 "촬영장에서 윤여정 씨 별명이 '종달새'였다. '지지배배 지지배배'하듯 이야기를 하며 매번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고 덧붙였다.


'장수상회'는 70대 연애초보이자 독불장군 박근형(성칠)이 옆집에 딸 한지민(민정)과 이사온 꽃집 주인 윤여정(금님)에게 첫눈에 반한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영화다.

박근형의 연애를 위해 발벗고 나서는 장수상회 사장 조진웅(장수)과 그의 딸 아영(문가영), 문가영의 남자친구 찬열(민성), 발랄한 다방 아가씨 황우슬혜(박양) 등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따뜻하게 녹여냈다.

한편 박근형 윤여정 주연의 장수상회는 내달 9일 개봉한다.

/fn스타 fnstar@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