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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걸그룹 대전 참여..‘과거’의 걸스데이를 넘어라(종합)

입력 2015.07.06 18:37수정 2015.07.06 18:37

걸스데이, 걸그룹 대전 참여..‘과거’의 걸스데이를 넘어라(종합)


걸스데이가 섹시와 큐트를 동시에 잡은 '링마벨(Ring My Bell)'로 또 다른 변화를 시도했다.

6일 서울 강서구 KBS 월드체육관 제1체육관에서 걸스데이(민아, 유라, 소진, 혜리)의 두 번째 정규앨범 '러브(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걸스데이는 '썸띵(Something)', '기대해', '반짝반짝', '달링(Darling)' 등 섹시와 귀여움을 오가는 다양한 콘셉트로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걸스데이 두 번째 정규앨범 '러브'의 타이틀곡 '링마벨'은 기존의 섹시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잡은 걸스데이표 여름송이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 걸스데이 소진은 "좋은 무대, 좋은 노래로 만나게 되어서 반갑다"고 인사를 전하며 "1년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빨리 지난 것 같다. 다들 바쁘게 지냈던 것 같고, 팬들이 오래 기다렸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걸스데이의 타이틀곡 '링마벨'이 수록된 정규 2집 앨범 '러브'는 그룹 버전과 멤버별 버전, 총 다섯 가지로 제작됐으며 7일 자정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타이틀곡 '링마벨'에 대해 유라는 "제목 그대로다. 사랑하는 남자를 만났을 때 벨이 울린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진은 "걸스데이가 이번에 스태프 분들을 많이 괴롭혔다"며 "헤어, 메이크업, 의상 시안 같은 데에 많은 신경을 쏟았다"며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 정말 많은 참여를 했다. 보기엔 그냥 구두 같지만 구두 하나, 악세사리 하나까지 전부 신경을 썼다.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좋은 느낌이 날 때까지 계속 다시 시도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7월에는 걸그룹들이 대거 컴백하며 이른바 '걸그룹 대전'이 일어났다. 이에 대한 걸스데이 만의 승부수로 혜리는 '변신'을 꼽았다.

혜리는 "매 앨범마다 변화한 모습,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려고 노력한다"며 "그런 (매번 새로운 콘셉트가)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아는 컴백한 다른 걸그룹에 대해 "항상 무대를 챙겨보고 있다. (라이벌이라는 감정보다는) 왠지 팬심이라는 게 생겨서 지켜보게 된다"며 "개인적으로 여자 팬분들의 마음을 알겠다. 여자가 여자를 볼 때 더 좋아지는 기분이 있다"고 동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데뷔 5년차를 맞은 원동력에 대해 리더 소진은 "확실한 건 멤버간의 끈끈한 우정인 것 같다"며 "(팀 유지를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한 것 같다. 더 나아지지 못하면 안 된다는 것에 대한 약속이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혜리는 "5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활동이 정말 많았다. 나 스스로가 대견하기도 하고, 감사하다고 할 사람이 너무 많다"며 "이제 시작인 만큼 앞으로 500년 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걸스데이는 오는 7일 자정 음원을 공개, 씨스타와 AOA, 에이핑크 등의 걸그룹이 맞붙고 있는 '걸그룹 대전'에 참여한다.
하지만 걸스데이가 넘어야 할 산은 다른 걸그룹이 아닌 과거의 걸스데이다. 늘 새로운 시도를 하는 걸 승부수로 꼽은 만큼, 새로운 앨범을 통한 또 다른 매력으로 과거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걸스데이는 오늘(6일) 오후 11시 네이버 스타캐스트 온에어를 통해 '걸스데이의 HAPPY D-DAY'를 생중계하며 음원이 공개되는 7일 자정에 맞춰 팬들과 함께 카운트를 세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우선 기자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