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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도경수 “새로운 경험에 대한 설렘, 너무 기분 좋아”

입력 2015.07.28 18:37수정 2015.07.28 18:37
‘순정’ 도경수 “새로운 경험에 대한 설렘, 너무 기분 좋아”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그동안과는 다른 밝은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후 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 점암 초등학교 화계 분교에서는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은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도경수, 김소현,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노래자랑이 한창인 운동장 무대를 배경으로, 마을에서 열리는 노래자랑에 참가하고 싶었던 수옥(김소현 분)이 범실(도경수 분)을 비롯해 친구들의 도움으로 무대에 올라 '보랏빛 향기'를 열창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도경수는 이날 현장에서 "그동안 영화 '카트'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경우에는 마음속에 슬픈 기억들을 가지고 있던 캐릭터다. 하지만 '순정'의 범실 캐릭터는 너무 밝고 씩씩하며, 수옥이를 좋아하지만 표현을 잘 못하는 수줍은 모습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제까지 해보지 못한 캐릭터라 정신이 없다.
게다가 멜로 영화다 보니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해보는 데서 설렘을 느끼고 있어 너무나도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도경수는 극 중 몸이 아픈 수옥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음악을 좋아하는 수옥을 위해 카세트 테이프를 선물하는 것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수줍음 많은 소년 범실 역을 맡았다.

한편 '순정'은 음악 라디오 생방송 도중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지극한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016년 상반기 개봉 예정.

/fnstar@fnnews.com 고흥(전남)=fn스타 조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