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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60위, 안 좋은 건 다 차지하는 한국..‘민망’

입력 2015.09.09 17:44수정 2015.09.09 17:44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60위, 안 좋은 건 다 차지하는 한국..‘민망’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60위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60위에 한국이 꼽혔다.

9일 세계 노인들의 생활 환경 용이성을 조사하고 있는 국제단체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2015년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한국은 96개국 가운데 하위권인 60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노인들의 능력 발휘와 건강, 소득 안정성, 생활 환경 등 4개 부문에 대한 자료들을 종합해 내린 세계노인관측지수(Global AgeWatch Index)에서 종합점수 44.0점을 얻었다.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톱 10안에 오른 일본(80.8점)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태국(34위, 56.0점)과 베트남(41위, 51.8점), 스리랑카(46위, 49.8점), 필리핀(50위, 48.8점), 중국(52위, 48.7점), 타지키스탄(58위, 45.1점) 등에 밀렸다.

부문 별로 보면 활동성에서 노인층 고용(64.3%)과 2차 교육(45.9%)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26위에 올랐지만 노년층의 빈곤율이 48.5%로 전체 평균 12.9%를 크게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건강 부문에선 96개국 가운데 42위에 올랐으며 현재 60세인 사람의 남은 기대 수명은 24년, 이 가운데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기대 수명은 18.3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환경 부분에선 54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의 60세 이상 노인 인구의 비중은 2030년 31.4%, 2050년에는 41.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