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키 카우샬 “‘주바안’이 나를 찾아온 것, 선정한 게 아냐”

입력 2015.10.01 16:28수정 2015.10.01 16:28
[20th 부산국제영화제] 비키 카우샬 “‘주바안’이 나를 찾아온 것, 선정한 게 아냐”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주바안'의 남주인공 비키 카우샬이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주바안'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모제즈 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사라 제인 디아스, 비키 카우샬, 라가브 차나나, 프로듀서 구니트 몽가, 샤안 비아스, 음악감독 아슈토시 파탁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 비키 카우샬은 "'주바안'은 딜셰르의 여정에 관한 영화다. 삶의 방향성과 가치, 믿음을 잃은 사나이가 힘든 여정을 떠나게 된다"며 "캐릭터 묘사에 있어 감독님이 의도했던 건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아닌 내면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가 나를 찾아온 것이지, 내가 선정한 것이 아니다. 운이 참 좋았다 생각한다. 좋은 시기와 장소에 있었기에 영화를 만날 수 있었다. 재능 있는 분들과 모든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키 카우샬은 '와시푸르의 갱들'에서 아누락 카시압의 조감독으로 일하며 영화 제작의 기초를 배웠다.
이후 연극으로 옮겨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실력을 쌓았다. 그는 올해 초 칸영화제에서 공개된 '마산'을 통해 장편영화 주연으로 데뷔했다.

한편 '주바안'은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아를 찾아나서는 젊은이 딜셰르(비키 카우샬 분)의 길을 따르는 작품이다.

/fnstar@fnnews.com 우동(부산)=fn스타 조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