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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성, 과거 방송서 가족도 모르는 빚 언급 ‘얼만가 봤더니 40억?’

입력 2015.11.11 10:50수정 2015.11.11 10:50
하일성, 과거 방송서 가족도 모르는 빚 언급 ‘얼만가 봤더니 40억?’

하일성

하일성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방송된 SBS 러브FM '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에 출연한 하일성은 실직으로 인해 찾아온 위기를 가족애로 극복한 한 가장의 사연을 들은 후 "방송에서는 처음 하는 이야기인데"라며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당시 방송에서 하일성은 "4년 전, 정말 믿었던 사람에게 40억이라는 돈을 날렸다. 가족도 모르는 이야기다"라며 "하일성이라는 이름 석 자 내걸고 먹고사는 사람인데, 얼굴이 알려져 어디 가서 구걸을 할 수도 없고, 지인들에게 알릴 수도 없었다. 매일 웃으면서 방송을 했지만, 대출이자 걱정에 하루하루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갔었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힘들었지만, 손녀딸들에게 좋은 할아버지로 남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었고 이제 빚은 없다. 기댈 가족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 지금까지도 술을 마시며 방탕한 생활을 하다 일찍 생을 마감했을지 모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하일성은 "때려야 팽이가 돌아가듯이, 사람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시련이란, 당시엔 죽을 것처럼 힘들어도 훗날 돌아보면 정말 많은 걸 깨닫게 해주는 기회일 수 있다. 포기하지 말고 힘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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