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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메이커’, 케이트 윈슬렛&호주 대표 여성감독·작가의 만남

입력 2016.01.12 10:22수정 2016.01.12 10:22
‘드레스 메이커’, 케이트 윈슬렛&호주 대표 여성감독·작가의 만남

배우 케이트 윈슬렛과 더불어 호주의 여성감독, 여성작가가 힘을 합쳐 탄생시킨 작품인 '드레스메이커'가 주목 받고 있다.

영화 '드레스메이커'(감독 조셀린 무어하우스)는 소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내쳐진 소녀가 패션 디자이너가 된 이후, 복수를 위해 2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 작품은 영화 '스티브 잡스'(감독 대니 보일)로 올해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케이트 윈슬렛의 도발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호주영화협회상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케이트 윈슬렛이 여우주연상을, 주디 데이비스와 휴고 위빙이 각각 남녀조연상을, 의상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특히 '드레스메이커'의 원작자 로잘리 햄은 문학교수이자 호주의 대표적인 여성작가로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통해 풍부한 감성과 특유의 유머를 선보였다. 이러한 원작을 '아메리칸 퀼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호주의 여성감독 조셀린 무어하우스가 연출과 각본을 모두 맡아 새로운 복수극을 완성했다.

조셀린 무어하우스 감독은 “그 자체로 매력적인 원작의 유머와 스타일, 센스까지 모두 담아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원작이 가진 신선한 소재와 깊이 있는 주제를 의외의 웃음과 반전, 섬세한 연출력으로 그려냈다.

또한 원작의 문학성과 '물랑루즈' 제작진이 만들어낸 영상미의 조화가 기대를 높인다.
의상팀은 화려한 색감, 고급스러운 소재, 우아한 디자인의 드레스로 1950년대 오뜨꾸뛰르의 황금기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여기에 케이트 윈슬렛이 소년 살인사건의 용의자에서 패션 디자이너가 돼 돌아온 주인공으로 분해 뛰어난 연기로 관객들을 매혹시킬 예정이다.

한편 '드레스메이커'는 오는 2월 11일에 개봉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민우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