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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메이커’, 런웨이 영상 공개 ‘화려한 드레스 350벌’

입력 2016.02.05 10:28수정 2016.02.05 10:28
‘드레스메이커’, 런웨이 영상 공개 ‘화려한 드레스 350벌’

'드레스메이커'가 1950년대 오뜨꾸뛰르 황금기를 재현한 런웨이 영상을 공개한다.

영화 '드레스메이커'(감독 조셀린 무어하우스)는 소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내쳐진 소녀가 패션 디자이너가 돼 복수를 위해 2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공개된 런웨이 영상에서는 화려한 색감과 색다른 디자인이 돋보이는 350벌의 화려한 드레스를 감상할 수 있다. 패션쇼를 능가하는 의상 퍼레이드는 영화의 진면목이다.

극 중 25년 만에 돌아온 최고의 오뜨꾸뛰르 디자이너 틸리(케이트 윈슬렛 분)는 강렬한 레드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첫 등장부터 마을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린다. 하지만 충격도 잠시, 촌스러웠던 사람들은 틸리의 손에서 탄생한 의상에 매혹돼 점차 세련된 의상들로 가득 차면서 마을 전체가 마치 패션쇼의 런웨이가 된 듯이 변해간다.

삭막한 던가타의 배경과 대비되는 다크 레드, 에메랄드 그린 등 강렬한 색감은 물론 실크와 같이 고급스러운 소재와 크리스찬 디올, 발렌시아가, 마담 비오넷 등 당대를 주름잡았던 디자이너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디자인이 어우러진 의상들의 향연은 감탄을 자아낸다.

총 350벌의 의상을 제작해 제5회 호주영화협회상을 수상한 만큼, 그 어떤 패션쇼보다 다채로운 런웨이로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드레스메이커'는 배우 케이트 윈슬렛의 연기의 진폭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을 '아메리칸 퀼트'의 조셀린 무어하우스가 연출과 각본을 맡아 섬세한 연출력을 선사한다.
특히 '물랑루즈' 제작진이 만들어낸 뛰어난 완성도로 호주영화협회상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케이트 윈슬렛이 여우주연상을, 배우 주디 데이비스와 휴고 위빙이 각각 남녀조연상을, 의상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한편 '드레스메이커'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민우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