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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이란 이런 것”...‘쇼미’ 프로듀서들이 보여준 역대급 무대

입력 2017.07.22 10:58수정 2017.07.22 10:58


“힙합이란 이런 것”...‘쇼미’ 프로듀서들이 보여준 역대급 무대

‘쇼미더머니6’가 역대급 프로듀서 공연을 선사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에서는 프로듀서들의 특별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프로듀서들의 공연을 보며 그들의 무대를 평가하고 자신이 가고 싶은 팀을 가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코는 “이번 프로듀서 공연은 정말 레전드다”라고, 타이거 JK는 “어려운 사람들 섭외하신 거다”라고 말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첫 번째 순서는 다이나믹 듀오였다. 다이나믹 듀오는 ‘이력서’, ‘빛이 훨씬 더 커’, ‘될대로 되라고 해’, ‘다시 쓰는 이력서’를 부르며 25년 동안 함께 해온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였다.

다음 무대는 타이거JK와 비지였다. 그들은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난 널 원해’, ‘Monster’ 같은, 힙합 팬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명곡들을 다시 선보이며 모두를 흥분시켰다. 특히 ‘Monster’ 무대에서는 ‘발라버려’라는 후렴구를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더위 속에서도 소름이 돋을 정도의 환호성과 열광을 이끌어냈다.

도끼, 박재범 팀은 앞선 타이거JK, 비지의 열띤 무대에 잠시 긴장하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무대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차분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1ll recognize 1ll’, ‘Beverly 1lls’, ‘On It’, ‘ㅎㄷㄷ’, ‘우리가 빠지면 PARTY가 아니지’, ‘니가 싫어하는 노래’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는 지코와 딘 팀이 준비해온 무대를 선보였다. 딘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 ‘I’m lot sorry’부터, ‘Bermuda triangle’, ‘거북선’, ‘FANXY CHILD’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무아지경으로 만들었다. 세련되고 트렌디한 이들 팀의 색깔과 지코의 말이 필요 없는 랩 실력, 딘의 보컬 그 이상의 능력을 증명해 보인 무대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3차 예선 1:1 랩 배틀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직접 매긴 공동 1위 점수를 차지한 넉살은, 실력파 여성 래퍼 아토와 1:1 배틀을 붙었고, 결국 탈락했다.

펀치넬로는 어머니의 위독 소식으로 경연에 집중할 수 없음을 밝히며 ‘쇼미더머니’ 역사 상 최초로 기권을 선언, 탈락하게 됐다.

이 밖에도 독특한 음색과 매력을 가진 해쉬스완, 칼군무를 떠올리게 하는 완벽한 랩을 선보인 한해, 가사 실수에도 불구하고 노련하게 다시 랩을 이어간 슬리피, 흥겨운 댄스로 도끼를 춤추게 한 우디고 차일드, 가사를 잊었으나 프리스타일 랩으로 노련하게 박자를 채워 합격까지 받아낸 JJK, 또 한 명의 프리스타일 강자로 입지를 굳힌 올티가 3차 예선 통과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사진=‘쇼미더머니6’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