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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이 된 드림캐쳐 비밀 담은 ‘프리퀄’

입력 2017.07.27 17:39수정 2017.07.27 17:39


[종합] 악몽이 된 드림캐쳐 비밀 담은 ‘프리퀄’


드림캐쳐가 그간 품어왔던 비밀을 털어놓는다.

드림캐쳐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프리퀄(Preque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프리퀄’은 ‘체이스 미(Chase Me)’와 ‘굿 나잇(Good Night)’ 이전의 이야기를 그렸다. 드림캐쳐가 그간 드림헌터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번 앨범은 그동안 궁금증이 이어졌던 ‘소녀는 어떻게 악몽이 되었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앨범이다.

이날 가현은 “데뷔한지 200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번째 활동을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다미는 “그 전에 담지 못했던 내용들을 담았다”고 앨범을 설명했다.

시연은 “SNS를 통해서 우리 앨범의 미스터리 코드를 풀 수 있는 힌트를 드렸다. 지유가 길을 걷다가 거미를 잡게 되는데, 유현이가 그 거미를 불에 태워 죽인다”면서 “드림캐쳐 유래가 한 아이가 거미를 살려줘서 그 신이 행운을 내려다는 건데, 우리는 그 반대여서 저주를 받는 거다”라고 드림캐쳐의 스토리를 밝혔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날아올라’를 비롯해 ‘웨이크 업(Wake up)’ ‘슬립-워킹(Sleep-walking)’ ‘괜찮아!’ 등 총 6개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종합] 악몽이 된 드림캐쳐 비밀 담은 ‘프리퀄’



타이틀곡 ‘날아올라’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후반부로 갈수록 화려하고 파워풀한 기타 사운드로 악몽을 노래하는 드라마틱한 곡이다.

드림캐쳐 멤버들이 악몽이 되기 전 모습을 다룬 만큼, 이전에 보여줬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함께 밝고 쾌활한 매력까지 모두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시연은 “두 가지 모습을 다 보여드리는데 무대 위에서 웃지도 무표정하게 하지도 못해서 고민이 됐다”고 털어놨다.

안무 또한 드림캐쳐의 상반된 분위기를 모두 담고 있다. 멤버들은 “이전 곡들은 안무가 선생님이 더 남성적이고 파워풀하게 해주셨는데, 이번에는 춤선을 살리고 좀 더 여성스럽게 하라고 하셨다”고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아직 데뷔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드림캐쳐이지만, 자신들만의 독특한 스토리텔링을 내세운 만큼 국내외에서 반응이 좋다. 이날 행사에는 프랑스 취재진이 자리하기도 했다.

지유는 “해외 어디든 불러주시면 가겠다”면서 “일본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에 가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

LA에서 케이콘이 열리는데 그곳도 가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1위 공약에 대해서는 “타이틀곡 제목이 ‘날아올라’인데, 고소공포증 있는 친구들이 번지점프를 하면서 본인 파트를 불러보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드림캐쳐 첫 번째 미니앨범 ‘프리퀄’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