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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러너 2049’ 감독 “전작 뿌리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입력 2017.09.18 17:53수정 2017.09.18 17:53


‘블레이드러너 2049’ 감독 “전작 뿌리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82년에 발표된 ‘블레이드 러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블레이드러너 2049’ 라이브컨퍼런스가 열려 드니 빌뇌브 감독을 비롯해 배우 라이언 고슬링, 해리슨 포드와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SF영화를 제작할 때는 항상 현실에 기반을 삼고 있고 현실을 떠올린다. 그 과정에서 조금 더 어려운 방식으로 미래 세계를 접근할 건지, 드라마적으로 복잡한 점이 있다. 현실에 기반하고 있는 영화이지만 첫 번째 영화보다 더 현실성을 반영한다고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로저 디킨슨 촬영감독과의 작업에서 전편의 오마주를 하고자 했다.
동일한 블레이드러너 세계를 만들고자 했기에 색감도 비슷하게 했고 전편의 뿌리를 유지하고자 했다. 그런 동시에 조금 더 신선한 시각을 입히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라이언 고슬링 분)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 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 분)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10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소니 픽쳐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