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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파이브 “연습 끝나면 폭식, 살 전혀 안 빠져”(인터뷰)

입력 2018.01.18 15:29수정 2018.01.18 15:29


셀럽파이브 “연습 끝나면 폭식, 살 전혀 안 빠져”(인터뷰)


인기 개그우먼 5인이 결성한 그룹 셀럽파이브가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종 프로그램 섭외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이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하며 여성 예능인의 파워를 보여주는 중이다.

셀럽파이브는 지난 17일 방송된 MBC뮤직 음악프로그램 '쇼챔피언'에 출연해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 송은이를 주축으로 김신영, 신봉선, 안영미, 김영희까지 개그 여제 5인방이 모인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들은 일본의 유명한 고등학교 댄스부 TDC(Tomioka Dance Club)의 파워댄스를 그대로 재현한다. TDC는 제 10회 일본 고교댄스부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처음 영상을 접한 건 김신영이었다. 그는 "아침마다 에너지를 받으려고 이 영상을 보면서 혼자 따라해봤다. 그러다 직접 이 춤을 추고 싶다고 생각해 토미오카 고등학교를 찾아가 허락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 명 두 명 늘어나던 팀은 결국 5인조가 됐다. 가장 춤을 잘 추는 멤버는 안영미, 몸치로 가장 고생을 한 멤버는 김영희다. 하지만 두 달 동안 매일 밤을 꼬박 연습에 매진해 지금은 완벽한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김신영은 "슈주 신동한테 뮤직비디오를 찍어달라고 했다. 우리가 돈도 못 주는데 해달라고 부탁을 하기 미안했다. 그런데 신동이 너무 흔쾌히 해준다고 했다"며 "사실 난 부탁 같은 걸 전혀 안 하는 성격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부탁을 해봤다"고 고백했다.

셀럽파이브의 파워댄스는 보기만 해도 땀이 날 것 같은 역동적 안무가 포인트다. 다이어트 댄스로도 무척이나 좋을 듯 하지만, "살은 1도 빠지지 않았다"는 것이 멤버들의 설명. 안영미는 "연습이 힘든 건 사실인데, 마치고 나서 때려 먹기 때문에 전혀 살은 빠지지 않았다"면서 웃었다.

안영미와 김신영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계획들도 조금씩 세우고 있다.

워낙 댄스에 일가견이 있는 안영미는 팝핀에도 도전할 꿈을 갖고 있다고.

현재 방송가에는 여성 예능인들의 설 자리가 현저히 부족하다. 셀럽파이브는 "연락을 마냥 기다리지만 말고 우리가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면서 능동적으로 여성 예능을 이끌고 싶은 소망에 대해 털어놨다.

셀럽파이브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출연을 조율 중인 상태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