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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악한 17세 민티, ‘고등래퍼2’ 지원도 안 했다

입력 2018.02.23 16:29수정 2018.02.23 16:29
[fn★이슈] 영악한 17세 민티, ‘고등래퍼2’ 지원도 안 했다

래퍼 민티가 '고등래퍼2'을 이용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최근 과도한 성상품화 콘셉트로 이슈가 된 민티는 지원하지 않은 Mnet '고등래퍼2'의 이슈를 이용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데에 성공했다.

23일 CJ E&M 측은 fn스타에 "민티는 '고등래퍼2'에 지원서를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티는 지난해 '고등래퍼2' 참가자 모집 시즌에 자신의 SNS를 통해 '고등래퍼2' 지원 영상을 공개했다. 많은 이들이 그의 '고등래퍼2' 출연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서류접수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라움을 준다.

실제 민티를 검색하면 '고등래퍼2'가 따라나올 정도로 연관이 깊다. 지난 22일, '고등래퍼2' 첫 방송 전날 민티는 자신의 데뷔 싱글 '유두'(You Do)를 발매했다. 고의적으로 첫 방송 전날 발매를 한 의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 민티는 '고등래퍼2'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에 민티는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며 SNS에 자신의 뮤직비디오 링크를 걸었다. 또한 "오늘이 ‘고등래퍼2’ 첫 방영일이네요!"라며 '고등래퍼2' 언급을 잊지 않았다.

[fn★이슈] 영악한 17세 민티, ‘고등래퍼2’ 지원도 안 했다


민티는 앞서 성 상품화에 대한 의혹에 "나는 로리타 아니고 섹시 콘셉트야"라고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영상에서 민티는 'Eat me'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다리를 강조한 숏팬츠를 입고 등장했다. "다들 다리에 눈이 가"라는 가사를 보면, 민티 역시 논란을 예상했음을 알 수 있다.

민티는 SNS에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구축하려 했지만 난해하다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저는 계속 할 거다. 저 나름대로의 '음악'을"이라고 적으며, '나름대로의 예술관'을 드러냈다.

과도한 선정성과 '고등래퍼2'의 파급력을 이용한 민티는 분명 영악하다. 이렇게라도 이름을 알렸으니 이제 실력을 입증하면 된다. 더이상의 성 상품화와 신청하지도 않은 프로그램의 이름 언급은 자제하고, '음악'으로 본인의 입지를 다져야 할 때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