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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뛰어넘은 아우들 ‘윤식당’ ‘효리네’ ‘고등래퍼’

입력 2018.03.23 16:51수정 2018.03.23 16:51


[fn★티비텔] 형 뛰어넘은 아우들 ‘윤식당’ ‘효리네’ ‘고등래퍼’



'형 만한 아우 없다'는 속담을 가뿐하게 뒤집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있다. 현재 가장 뜨거운 예능 프로그램들은 모두 지난 시즌을 뛰어넘으며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먼저 16일 마지막 영업으로 문을 닫은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은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스페인 테네리페 섬 가라치코 마을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시즌과 가장 큰 차이점은 발리에서 스페인으로 장소를 옮긴 점과 아르바이트 생 신구의 하차로 박서준이 합류한 것. 또한 시즌1에서 손님들 대다수가 여행객이었던 것에 비해, 시즌2의 ‘윤식당’은 마을 주민들이 주로 방문하며 가라치코의 사랑방 같은 역할을 했다.

메인셰프 윤여정, 영업왕 이서진, 헤드 셰프 정유미는 지난 시즌보다 더 능숙한 호흡과 실력을 자랑했다. 박서준은 스페인어 연습에 박차를 가해, 언어소통에 차질이 없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완벽하지 못한 영업이 답답하다는 일부 반응이 있었지만 이마저도 영업의 과정이기 때문에 더욱 유쾌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윤식당2’는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시청률 16%를 기록하며 역대 tvN 예능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이렇듯 높은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입증한 '윤식당2'는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2’의 기세 역시 뜨겁다. ‘효리네 민박2’은 12.2%의 시청률로 JTBC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의 아르바이트생이었던 가수 아이유가 캐주얼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면, 새 아르바이트 생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윤아는 싹싹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보였다.

특히 이번 ‘효리네민박2’에서는 특별 아르바이트생 배우 박보검의 등장이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매 순수하고 귀여운 박보검의 매력은 보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2’는 프로그램 자체의 성장을 보였다. 지난 시즌 참가자들의 인성 논란으로 많은 우려 속에서 출발한 ‘고등래퍼2’는 다양한 색깔의 참가자들에 초점을 뒀다.

앞서 ‘고등래퍼2’측은 시즌1의 논란을 벗어던지기 위해 참가자들의 검증까지 감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뚜렷한 색채로 재평가된 ‘고등래퍼2’는 김하온, 이병재, 배연서 등 다양한 원석들을 발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고등래퍼2'는 서바이벌 미션으로 문학 교과서, 청소년이 세상에 하고 싶은 말 등을 무대에 성공적으로 담으며 호평을 받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학생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이야기", "철없는 허세가 아니라 진솔하고 진정성 담긴 무대들이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