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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M·옴므→’ 이창민, 너무 많은 생각으로 만든 첫 솔로앨범 (종합)

입력 2018.04.11 18:41수정 2018.04.11 18:41
‘2AM·옴므→’ 이창민, 너무 많은 생각으로 만든 첫 솔로앨범 (종합)


가수 이창민이 용기를 낸 홀로서기와 첫 솔로앨범을 내놓았다.

이창민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컬쳐파크에서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더 브라이트 스카이(the Bright sk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타이틀곡 '생각이 너무 많아'의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올해 초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이창민의 본격적인 솔로 행보가 첫 발을 뗐다.

'생각이 너무 많아'와 수록곡 '결혼해줘요', '퀸 비(Queen Bee)' 등 전곡의 작사 또는 작곡에 이창민이 직접 참여하며 음악적 열정과 욕심을 드러냈다. '도깨비' OST '이쁘다니까'를 만든 김원 작곡가가 이창민과 의기투합한 '생각이 너무 많아'는 현대인들의 공감과 위로를 부른다.

지난 2008년 2AM으로 데뷔했고 에이트 이현과는 옴므를 결성해 그룹 및 유닛으로 활동한 이창민은 1인 기획사 더비스카이와 함께 진정한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창민은 이날 쇼케이스 첫인사에서부터 떨리는 마음을 알렸다. 타이틀곡 무대를 마치고는 "생각이 더 많아졌다"고 전했다.

수록곡은 모두 의미가 있다. '퀸 비'와 '결혼해줘요'는 달콤한 노래다. 이창민은 "제가 그간 이별노래 전문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퀸 비'는 대학생 때부터 하고 싶은 재즈 장르의 곡이다. 축가에 부를 노래가 없어서 '결혼해줘요'를 수록한 것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생각이 너무 많아'는 이창민의 일기를 토대로 쓴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창민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많은 분들의 도움을 얻어 정말 열심히 만들었다. 첫 앨범이라서 마지막 믹스와 마스터링까지 제 손길이 묻어 있다. 소장하고 싶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이창민은 "듣는 분들이 이전까지의 제 음악을 시원하게 느끼셨다면, 이제는 편안하게 들으실 수 있는 음악을 위주로 하고 싶다.
원래 제 전공도 펑키, 재즈, 블루스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장르를 시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창민의 '더 브라이트 스카이'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됐다. 이창민은 이날부터 제 자식 같은 노래를 들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