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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범죄 소재 ‘나를 기억해’, 제2의 ‘도가니’ 될까 (종합)

입력 2018.04.13 16:43수정 2018.04.13 16:43
청소년 성범죄 소재 ‘나를 기억해’, 제2의 ‘도가니’ 될까 (종합)

청소년 성범죄를 담은 충격적인 이야기 '나를 기억해'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나의 이야기는' 실제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청소년 범죄와 음란물 유포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의식을 담아 화제가 되었던 영화 '도가니' '한공주'에 이어 사회적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작품 속 촉법소년, 몰래카메라 성범죄 등 다양한 시사점을 통해 관객들이 현실적인 대안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이한욱 감독과 배우 이유영, 김희원, 오하늬, 이학주는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나를 기억해'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소회를 전했다.

먼저 이한욱 감독은 강렬한 제목에 대해 "'나를 기억해'는 범인 입장에서, 서린 입장에서 다양하게 해석된다. 스스로의 정체성을 해석하는 대목일수도 있고, 범인 입장에서는 과거와 연관해서 스스로를 각인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한욱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 당시 청소년기의 내재된 폭력성에 관한 설정을 월리엄 골딩의 소설 '파리대왕'에서 영감을 얻고, 성범죄 사건에 관련한 수기를 참고했다"며 밝힌 바 있다. 또한 작품의 메시지를 통해 "상처의 봉합이 아닌 극복을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나를 기억해'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 서린(이유영 분)과 전직 형사 국철(김희원 분)이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영화로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