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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스타’ 된 라이징스타 이서원·한주완, 불투명한 복귀

입력 2018.05.17 17:02수정 2018.05.17 17:02


[fn★이슈] ‘몰락스타’ 된 라이징스타 이서원·한주완, 불투명한 복귀


최근 물망받던 라이징스타들이 아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배우 한주완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았다. 영화 '당신의 부탁'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던 한주완은 의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10일 서울서부지법은 지난달 4일 한주완에게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과 320만원 추징을 선고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주완은 평소 뚜렷한 소신을 여실히 드러내왔기에 그의 마약 혐의가 더욱 큰 실망감으로 작용했다. 바른 언행으로 사랑을 받은 만큼 이미지 회복은 힘들어 보인다.

이 뿐만 아니라 단정한 이미지로 사랑 받은 이서원의 성희롱 혐의가 밝혀지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앞서 지난 16일 이서원이 지난달 8일 동료 연예인 A씨를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바르고 훈훈한 이미지로 성장세를 타던 이서원이기에 더욱 놀라움은 배가 됐다.

2015년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한 이후 '함부로 애틋하게',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등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던 도중 벌어진 사태이기에 대중의 실망감은 컸다.

이서원이 2년 간 진행을 맡아온 '뮤직뱅크' 측은 17일 "이서원의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며 "기존 MC인 솔빈과 함께 짝을 이룰 스페셜 MC를 다양하게 섭외해서 진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tvN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측도 빠르게 하차를 결정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 이서원은 자신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속사는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입건 후 경찰 조사 중에도 이서원은 생방송과 드라마 촬영에 임하며 SNS 활동도 활발히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서원의 진정성 없는 반성을 지적하며 대중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 결국 이서원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해야 했다.


이처럼 대중의 신뢰와 호감을 받던 두 배우를 보는 많은 이들은 분노 섞인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라이징스타'에서 '몰락스타'가 된 두 청년의 복귀는 영영 불투명해보인다. 그들의 '진정성 어린 반성'이 어떤 호소력을 가질까. 두 배우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과오를 반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