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이영자 측 “사기 논란? 이미 해결된 사안 확인”

입력 2018.12.03 15:10수정 2018.12.03 15:10
[공식] 이영자 측 “사기 논란? 이미 해결된 사안 확인”

방송인 이영자의 가족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가 등장,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영자의 소속사 측이 “이미 해결된 사안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영자의 소속사 IOK컴퍼니 TN엔터사업부 측은 3일 오후 “사건 당사자인 이영자씨 오빠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영자씨와는 전혀 관여된 바 없으며 합의를 통해 이미 해결된 사안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관계를 확인한 소속사는 당사자들의 해결을 위해 처음 제보를 받았던 분을 통해 이영자씨 오빠의 주소와 연락처를 상대방에게 모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보자는 사건 당사자와 직접 연락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제공했음에도 국민청원을 통해 해당 사건을 공론화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소속사는 이영자씨와 함께 해당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살피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의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2일과 3일에 걸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영자의 가족에게 사기를 당했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청원자는 1996~7년, 300평 규모의 큰 슈퍼마켓을 운영했다. 당시 이영자의 오빠가 찾아와 ‘이영자의 오빠’임을 주장, 과일 야채 코너를 운영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그는 이영자가 인지도 있는 연예인인 것을 믿고 야채과일 코너를 맡기게 됐다. 하지만 추후 이영자의 오빠가 약 1억원의 가계 수표를 빌려간 후 도주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청원자는 당시 운영하던 슈퍼, 34평 빌라와 평촌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갔고, 구속된 후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났다고 밝혔다. 이후 이영자의 오빠를 고소했지만, 변호사 고용 및 재판을 진행할 여력이 안 돼 3000만원을 받고 고소를 취하했다고 말했다.

또 청원자는 최근 연예인 가족을 둘러싼 금전적 피해자들이 등장, 용기내 이 글을 작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소속사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IOK컴퍼니 TN엔터사업부입니다.

금일 보도된 이영자씨 오빠 기사에 대한 소속사의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며칠 전, 이영자씨 오빠와 관련한 제보를 접했습니다. 사건 당사자인 이영자씨 오빠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오빠의 답변으로 이영자씨는 전혀 관여된 바가 없으며, 합의를 통해 이미 해결된 사안임을 확인했습니다.

사실관계를 확인한 소속사는 당사자들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처음 제보를 받았던 분을 통해 이영자씨 오빠의 주소와 연락처를 상대방에 모두 전달하였습니다.

허나 제보자는 사건 당사자와 직접 연락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제공해드렸음에도 국민청원을 통해 해당 사건을 공론화하였습니다.

소속사는 이영자씨와 함께 해당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살피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h_star@fnnews.com fn스타 백융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