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 서울대생, 故 이희호 여사 비하 논란

입력 2019.06.12 15:12수정 2019.06.12 15:13
"공부와 인성은 별개" 네티 분개
수능 만점 서울대생, 故 이희호 여사 비하 논란
12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 북문광장에 故 이희호 여사 분향소가 설치되어 시민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2019.06.12.foodwor /사진=뉴시스

수능 만점을 받고 서울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진 한 대학생이 고(故) 이희호 여사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던 것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서울대에 재학 중인 A씨는 지난 4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희호 여사가 위중하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 여사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함께 올렸다.

당시 A씨의 글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으나, 이달 10일 이 여사가 별세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A씨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만점을 받으며 여러 언론 매체에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 A씨 페이스북에서 문제의 글은 찾아볼 수 없지만 소개글에는 ‘안티 페미(페미니스트)’라는 문구가 남아 있다.

A씨의 발언에 대해 일 네티즌은 "수능 공부만 잘 한다고 인성이 좋은 것은 아니"라며 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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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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