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스타 백융희 기자] 트로트 가수 동하가 2020년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그룹 그라고보이, 가수 금동아로 활동했던 그는 올해 동하로 활동명을 변경한 후 ‘못잊어 불러본다’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신곡은 영화 ‘복면달호’의 ‘이차선 다리’를 작곡한 김민진 작곡가가 참여, 동하의 본격적인 활동에 힘을 보탰다.
‘못잊어 불러본다’는 애절한 사랑을 그린 노래다. 연인과 이별한 후 그 사람을 잊지 못하고 계속해서 불러보는 진한 로맨스를 담고 있다. 동하의 애절한 목소리에 풍부한 감성이 더해져 가슴 울리는 노래가 탄생했다. 정통 트로트와 발라드를 넘나드는 매력을 지닌 곡이다.
“트로트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다소 가볍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어요. 트로트 가수지만, 진짜 음악을 하는 가수로서 인정을 받고 싶었어요. 노래를 잘하는 가수라는 걸 부각하고 싶어서 ‘못잊어 불러본다’를 타이틀 곡으로 선정했어요. 감정 전달은 제가 제일 자신 있는 부분이고, 그걸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을 만난 것 같아서 참 감사해요.”
지난 3년간 그는 음악 앨범과, 카페 사업 등을 준비하며 다양한 루트를 통해 대중과 만날 준비를 했다. 부산에 있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에 카페를 오픈, 다방면으로 사람과 소통 중이다. 특히 동하가 운영하는 카페는 그가 3년간 직접 정원, 인테리어 등을 꾸미는 데 공을 들였고, 현재 SNS 등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명소다. 특히 카페에 무대를 설치, 이곳에서도 역시 자신의 음악을 선보이며 대중과 소통 중이다.
“3년 동안 카페를 만들고 음악을 만드는 데 집중했어요. 감사하게도 개업하자마자 대기 인원이 생길 정도로 많은 분이 찾아왔고, 지금은 안정적으로 운영을 이어가고 있어요. 좋은 직원분들을 만나서 이렇게 활동할 때에는 걱정 없이 음악에 집중할 수 있죠. 또 팬 분들도 많이 와주시는데 저를 자주 접하지 못하는 팬 분들을 위해 이 공간에서 공연하고 싶은 바람도 있어요.”
2020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동하. 그는 올해 ‘진짜 신인 가수’ 못지않은 준비가 돼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방송뿐만 아니라 음악 활동 등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면 마다치 않고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잘할 자신도 있고 계획도 많아요. 준비는 다 돼 있어요. 딱히 어떤 프로그램에 나가야겠다는 목표는 없지만, 안영미 씨의 굉장한 팬이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꼭 한번 나가보고 싶어요. 재치 있고 유쾌한 입담이 매력 있어서 직접 보면 설렐 것 같기도 하고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해요.(웃음)”
동하는 트로트의 매력에 대해 사람 냄새를 꼽았다. 누구나 함께 음악을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그에게 큰 즐거움을 안긴다.
“무대를 할 때 도입부에 느낄 수 있는 전율이 있어요. 음악을 가슴에 꼭 안을 때 기분이 제일 좋아져요. 노래가 나에게 스며든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그 순간이 음악을 계속하게 하는 원동력이 돼요. 올해는 이전보다 더 많은 무대에서 관객분들과 만날 예정이고 그렇게 될 수 있길 바라고 있어요.”
끝으로 동하는 팬들을 향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아도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기에 그는 감사한 마음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팬클럽 이름이 동하랑이에요. 앞에서 팬이라고 해 주는 분들도 있지만, 남모르게 소리 없이 응원해주고 도와주는 분들도 아주 많아요. 올해는 선두에 서서 저와 같이 움직여 주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저를 자주 못 보는 팬 분들을 위한 작은 파티를 열어주고 싶은 바람도 있어요. 앞으로 여러 장르의 곡으로 활동할 테니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동하는 가창뿐 아니라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꾸준하게 추후 자신이 작업한 음악으로 대중과 만날 준비도 하고 있다. 사업부터 가수 활동까지 다방면으로 활동 하는 만능엔터테이너 동하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byh_star@fnnews.com fn스타 백융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