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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김영아, 차가운 분노 표출 맹활약 ‘빛나는 열연’

입력 2020.03.02 14:16수정 2020.03.02 14:16
‘하이에나’ 김영아, 차가운 분노 표출 맹활약 ‘빛나는 열연’

[FN스타 백융희 기자] 배우 김영아가 ‘하이에나’에서 하혜원 역으로 빛나는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에서 시크하지만 우아함을 잃지 않으며 일에 열정적이고 능력도 인정받는 이슘그룹 재벌 3세이자 이슘 엔터의 대표 하혜원 역을 맡은 김영아가 무심한 듯 날카롭게 내뿜는 카리스마로 돋보이는 존재감으로 등장마다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주 방송된 ‘하이에나’ 3, 4회에서는 하혜원과 윤희재(주지훈 분)는 하찬호(지현준 분)가 서정화(이주연 분) 문제로 제정신이 아닌 틈을 타 본격적인 이슘그룹 승계권 전쟁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희재는 하찬호의 내연녀 서정화를 빼돌리는데 성공, 서정화와 함께 하찬호를 고소하며 무너뜨리려 했다. 하지만 이내 정금자(김혜수 분)의 공세로 서정화는 결국 고소를 취하 선언을 한 것. 이에 하혜원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최고급 갤러리를 내주겠다는 약속을 하며 서정화를 설득한다. 그러면서도 “다시 쟤를 보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라며 불쾌감을 가감 없이 내비쳤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하회장의 고희연에 만족스러운 미소와 함께 멀끔한 모습의 하찬호와 서정화가 파트너로 함께 등장했고, 이를 본 하혜원은 충격과 당혹감 감추지 못했다.



이어 하찬호의 복귀로 경영 구도에서 패했다는 사실에 얼음장같이 차갑게 분노한 하혜원은 윤희재를 향해 “능력이 안 되면 넘보질 마세요. 자격 미달이야, 당신. 앞으로 내 눈에 띄지 마세요. 죽은 듯이 살라고”라며 윤희재의 머리에 샴페인을 부으며 굴욕을 안기며 숨 막히는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였다.

이처럼 김영아는 하혜원 역을 완벽 이상으로 소화해 내고 있다. 시크함과 우아한 분위기를 잃지 않는 모습과 한 치의 흐트러짐과 흔들림 없는 눈빛과 표정 연기는 물론 사소한 감정까진 전해지는 완벽한 대사 전달력은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byh_star@fnnews.com fn스타 백융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