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틴 배우 김태준 "롤모델은 이병헌, 넘사벽 눈빛 연기 본받고 싶다"

매주 숨어있는 루키 배우들을 찾아 알려드리는 ‘숨은 루키 찾기’! 누구도 찾지 못한 보석 원석과도 같은 신예 루키 배우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한다. 처음 봐서 낯설지만 그래서 더 매력 있는 신인 배우들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스토리. 앞으로 레귤러로 진행하는 ‘숨은 루키 찾기’에서 함께 루키 배우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배우는 항상 '이미지의 변신'이라는 숙제가 뒤따르는 직업이다. 하지만 이미지를 변신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아역부터 연기를 시작한 배우들에게는 더욱 큰 숙제로 느껴질 것이다. 오늘은 이러한 고충들을 인지한 채, 키즈부터 하이틴까지 차근차근 연기 단계를 밟아오고 있는 배우 김태준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 '숨은 루키 찾기!' 주인공 김태준은 드라마 '신의 선물', '또 오해영', '육룡이 나르샤', '맨도롱 또똣',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천상 여자', '황금 무지개' 등 브라운관에서만 서른 개 넘는 작품을 통해 하이틴 배우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 작품에 캐스팅되어, 활약을 앞두고 있다.

현재 김태준은 배우앤배움 하이틴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많은 현장 경험을 쌓고 있다.

김태준은 처음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하며 "어린 시절부터 단역 배우로 활동하는 형을 자주 따라다녔습니다. 어느 날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촬영장이었는데, 감독님께서 작품에 출연하고 싶어하는 제 모습을 보시고 현장에서 바로 투입돼 인생에서 처음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연기에 대한 관심이 더욱 생겼고, 그때부터 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라며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전했다.

더불어 김태준은 "배우로서 제 강점을 어필한다면 선명한 눈빛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기는 눈으로 하는 것이다'라고 할 정도로 눈빛이 연기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성장을 거쳐, 눈빛 연기를 잘할 수 있게 된다면 제 연기를 보는 모든 분들이 더욱 작품에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본인이 생각하는 강점에 관한 생각을 덧붙였다.

또한 김태준은 롤모델에 대해 “제가 존경하는 배우는 이병헌 배우님이십니다. 영화 '그해 여름'에서 전파상 앞에서 노래를 들으며 수애 배우님을 바라보는 장면이 있었는데, 사랑에 빠진 남자의 감정을 눈빛 하나로만으로 표현하는 연기력에 매료됐습니다. 저도 이처럼 눈빛 하나로 대중들을 사로잡고 싶습니다"라고 배우 이병헌을 롤모델로 꼽은 이유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 캐릭터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연기를 하다 보면 하나의 캐릭터로 이미지가 굳혀지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저 자신의 다양한 매력들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대중에게 연기자 '김태준'으로서 당당히 서고 싶습니다”라고 연기 목표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김태준은 본인의 생각하는 연기에 대한 방향성과 자신이 갖고 있는 매력을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있다. 그 때문에 같은 선상에 있는 어떤 배우보다도 큰 잠재력이 기대되는 배우다. 앞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더욱 좋은 모습으로 활약할 날이 올 거라 믿는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배우앤배움En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