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는 지난 11일 방송한 tvN ‘줄 서는 식당’에서 입짧은햇님, 리나 셰프와 함께 한남동의 미국 가정식과 매운 등갈비 맛집을 찾았다.
이날 박나래는 한남동 미국 가정식 식당을 향하며 “오늘 가는 집은 배달시킨 지 4년 됐고, 이 집에 쓴 돈만 200만 원이 넘는다”라며 ‘프로 배달러’다운 면모를 뽐냈다. 한적한 주택가 골목길에 있는 가게 앞 긴 대기 행렬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실제 식당 방문은 처음인 박나래는 “‘줄 서는 식당’을 하면서 느낀 건 배달이랑 직접 가서 먹는 거랑 다르더라”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슈퍼푸드 집합체인 아보카도 연어 버거를 맛본 박나래는 “아보카도가 엄청 잘 익었다. 버터 같다”라며 “굉장히 헬시(healthy)하고, 프레시(fresh)하고, 굿(good)”이라며 짧고 강렬한 맛 평가를 남겼다.
박나래는 맛깔스러운 색 조화가 인상적인 에그 베네딕트을 보며 “봄날의 꽃밭 같다”며 물오른 리액션으로 입짧은햇님과 리나 셰프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마지막 메뉴인 부라타 토마토 파스타를 맞이한 박나래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기분 좋게 하는 매콤함이 있다”며 호불호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로 찾은 맛집은 신촌 매운 등갈비 식당이었다. 박나래는 가게 앞을 가득 채운 대학생들에게 다가가 즉석 인터뷰에 나섰다. 박나래는 “후배들이랑 밥약(‘밥 약속’의 줄임말)할 때 오는 가게”라는 한 대학생의 대답에 “밥약이라고 해서 영어인 줄 알았다. ‘해약’은 없냐. 해장 약속”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줄 선 지 1시간 20분 만에 식당에 들어가 매운등갈비와 곤드레밥을 주문했다. 푸짐한 한 상 차림에 한껏 들뜬 박나래는 “내가 좋아하는 맵기다. 스트레스가 풀리는 맛”이라며, “원래 등갈빗집을 가면 장갑을 준다. 그런데 여기는 집게 하나만으로도 살이 발라진다”고 설명하며 중독성 강한 매운맛과 부드러운 육질의 고기에 흠뻑 빠져들었다.
또한, 박나래는 배우 박서준을 닮은 친절한 사장님과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에 “나 같은 사람들은 오해한다. 이래서 식당 분위기도 중요하다”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식사를 마쳤다. 곤드레밥까지 클리어 한 박나래는 “20살 때 ‘이모 이모’하며 다닌 식당이 있지 않나. 여기엔 이모는 없지만, 정과 파이팅이 넘친다. 이런 집은 의리로 가는 집”이라며 특급 의리를 드러냈다.
이처럼 박나래는 ‘줄 서는 식당’에서 맛깔나는 ‘맛 평가’로 시청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식당에서 만난 시민들과 에너지 넘치는 인터뷰를 통해 ‘프로 소통러’다운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월요일 밤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이고 있다.
최고의 개그우먼으로 언제나 믿고 볼 수 있는 웃음을 선물하는 박나래의 활약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하는 ‘줄 서는 식당’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