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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하고 나하고' 김병옥, 딸 앞에선 '카리스마 무장해제'

입력 2024.05.16 10:12수정 2024.05.16 10:12
'아빠하고 나하고' 김병옥, 딸 앞에선 '카리스마 무장해제'


배우 김병옥이 카리스마 연기자가 아닌 딸과 대화하는 방법을 하나씩 배우는 '노력형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병옥은 지난 15일 방송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두 딸을 둔 아빠로 출연해 딸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김병옥은 인터넷에서 상품 구입을 위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찾는 것부터 주문 단계 등 어려움을 겪었다. 김병옥은 '예술이'라고 애칭을 부르며 살며시 딸 방에 들어가거나, "(딸과 대화를 하려면) 3일을 생각한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내비쳤다.

VCR 영상을 본 MC들은 "속마음을 시원하게 말하라", "용돈을 주며 대화를 시도해라" 등 딸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꿀팁'을 전수했다. 하지만 김병옥은 "쉽지 않다"고 어렵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후 김병옥은 딸과 둘만의 공간에서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들에겐 좋은 얘기만 하고 싶다"고 가장으로서 책임감에 대한 생각을 드러낸 김병옥. "걱정 끼치기 싫어 가족들에게 얘기하지 않은 아빠가 이해간다. 하지만 아빠의 상황을 털어놓았으면 좋겠다"라는 딸의 애정 어린 마음을 알고는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다.


"아빠가 외롭지 않게 노력하겠다", "얘기 들어주겠다"며 딸의 말을 들은 김병옥. 보이지 않았던 딸의 노력을 알아차린 그는 "고맙다"며 서툴지만 조금씩 진심을 풀어놓았다.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한편, 김병옥이 등장하는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TV조선에서 확인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