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美기업들 12월 북한 간다

      2000.11.02 05:18   수정 : 2014.11.07 12:15기사원문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은 “이르면 12월 한국P&G,AIG 등 10여개 그룹 대표들로 대북 투자조사단을 구성,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2일 말했다.

존스 회장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힐튼호텔에서 열린 취업박람회 개회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은 실물경제 구조가 탄탄하기 때문에 금융·기업구조조정만 잘 끝내면 또 다른 위기는 없을 것”이라며 “외국이 아시아 진출을 위해 이전에는 중국에 투자했으나 지금은 한국에 투자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AMCHAM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4∼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00여 외국 및 한국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미래의동반자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는 모토로라코리아·월마트코리아·한국암웨이·한국쓰리엠·한국P&G·컴팩코리아·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코카콜라코리아 등 외국업체와 LG그룹,한글과컴퓨터 등 국내 업체가 참가,구직 상담을 벌인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에 첫 진출하는 텔레테크 홀딩스사는 200∼3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며 투자 확대를 계획중인 다른 기업들도 상당수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다국적기업 구직방법,자기소개서·이력서 작성법,인터뷰 요령,외국과 한국의 기업문화 차이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동시에 열린다.
이와 함께 주한외국기업협회 산하 코파네트?4는 4일부터 이달말까지 외국기업취업 전문 사이트 ‘피플앤잡’(peoplenjob.com)을 통해 온라인 취업박람회도 함께 개최한다.

/ pch179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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