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대선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각 후보는 다양한 방식으로 유권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생활 현장을 찾아 시민과 직접 만나며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는가 하면, 배우자는 조용하지만 뚜렷한 존재감으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전 선거에서 활발했던 밈과 쇼츠 등 온라인 콘텐츠는 자취를 감췄고, 대신 거리 곳곳에 내걸린 전통적인 현수막과 슬로건이 메시지 전달의 주요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본 기획을 통해 후보 전략부터 선거 커뮤니케이션의 변화까지, 이번 대선의 풍경을 4회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신고 먹고 안고…후보들의 '메시지' 전략②말 한마디도 신중하게…선거판에 선 배우자들 ③밈·쇼츠 어디에…조용한 대선 알고리즘 ④후보보다 먼저 보인다…현수막의 힘 후보들은 연설은 물론 옷차림과 제스처로도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넥타이를 벗고 소매를 걷어붙인 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시민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있다. 또 지역 상징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주먹을 높이 들어 올리며 리더십을 보인다. 후보들의 말없이 던지는 이러한 메시지가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파란+빨간' 운동화 신은 이재명... 경청투어할 때는 카디건에 면바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 스포츠 의류 브랜드 리복 운동화를 신고 나타났다. 이 후보가 착용한 운동화는 진보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보수를 상징하는 빨간색이 혼합된 디자인으로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구호 스티커가 부착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운동화는 유세 직후 품절됐으며, 일부 판매처에서는 리복 브랜드 공식 누리집의 할인가인 3만 5600원에 비해 약 10배인 33만원대에 판매되기도 했다. 또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 가진 '경청투어'에서 정장 차림이 아닌 카디건과 면바지, 점퍼 등 캐주얼한 복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운동화와 캐주얼한 복장은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데, 이 후

  • 민주, 김문수·이준석에 "내란 단일화" 견제…'중도 표심' 촉각 이준석 집중 견제…김문수와 단일화할 경우 중도 지지층 분산 노려 '非법조인 대법관 증원' 등 논란 진화…안정적 국정운영 기조 강조 0 시흥시민들에게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 (시흥=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시흥시 배곧아브뉴프랑센트럴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흥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4 utzza@yna.co.kr 시흥시민들에게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 (시흥=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시흥시 배곧아브뉴프랑센트럴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흥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4 utzza@yna.co.kr (끝) PYH202505240482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보수 진영의 대선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내란 단일화'라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실상 이번 대선이 양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극우 내란' 세력과 '헌정 수호' 세력의 대결이라는 프레임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상대 진영을 고립시키면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기존 중도층 표심까지 흡수한다는 포석도 깔렸다. 민주당은 특히 단일화 여부의 열쇠를 쥔 이준석 후보를 향해 집중적인 견제구를 날렸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3일 기자들과 만나 직접 "내란 세력 단일화"를 언급했고, 같은 날 TV 토론에서도 이준석 후보를 지목해 "내란 세력 후보와 단일화할 것이냐"고 물었다. 보수 진영 단일화를 '극우 내란 세력 연합'으로 규정하며 영향력을 평가절하하는 한편, 이번 대선이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 선거'라는 측면을 부각한 것이다. 동시에 이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기존 중도층을 겨냥한 전략으로도 읽힌다. 리얼미터 조사(22∼23일 조사)에 따르면 이준석 후보는 중도층에서 14.6% 지지를 얻었다. 만약 단일화가 성사되 나경원, 이준석에 단일화 합의 촉구…"시간 많지 않아" 김민석 "김문수·이준석 합쳐도 단순 합산보다 지지율 하락"

  • 이재명, 기자간담회 이어 '캐스팅보트' 충남 공략 0 안양 시민들에게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 (안양=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4 [공동취재] utzza@yna.co.kr 안양 시민들에게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 (안양=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4 [공동취재] utzza@yna.co.kr (끝) PYH202505240418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5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자신과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자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심판론' 구도를 명확히 하고 지지세를 다잡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선거 공약과 비전을 거듭 강조하고, 기자들과 자유 질의응답도 소화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충남 당진, 아산, 천안을 차례로 방문해 유세를 이어간다. 전날에는 경기 부천·안양·시흥·안산을 방문해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을 공략한 데 이어, 이날은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충청 유권자들에게 구애하는 모습이다. 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문수, 충청서 '중원' 공략…이준석, 수도권 행보 계속 한동훈, 수영·원주 이어 송파 유세…'친한' 결속 다지며 대선 후 '포석'

  • [마켓인사이트] 2,600선이 부담스러운 코스피…트럼프는 관세위협 재개 美 재정적자 우려에 6주만에 반락…외인도 4주만에 순매도 전환 주중 한은 기준금리 인하 예상…반도체株,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관세 변동성 재발속 성장 전망치 하향 우려도…"증시 교착 지속"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지난주 국내 증시는 5주 연속 랠리를 중단하고 코스피 2,6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하고 대규모 감세안에 따른 미 재정적자 악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금주 증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작용하는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도체주가 상승 기회를 잡을 수 있겠다. 그러나 한동안 잠잠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세 위협을 재개하고 경기 둔화 우려도 커지면서 박스권 장세에 머물 가능성도 크다. 0 코스피 2,590대 약보합 마감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06%) 내린 2,592.09,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9포인트(0.24%) 내린 715.98로 장을 마감했다. 2025.5.23 hwayoung7@yna.co.kr 코스피 2,590대 약보합 마감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06%) 내린 2,592.09,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9포인트(0.24%) 내린 715.98로 장을 마감했다. 2025.5.23 hwayoung7@yna.co.kr (끝) PYH2025052312060001300_P4.jpg Y 25일 연합인포맥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34.78포인트(1.32%) 내린 2,592.09를 기록하며 6주 만에 반락했다. 무디스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1 [뉴욕증시-주간전망] 다시 울린 트럼프 관세 주의보…PCEㆍ엔비디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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