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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장애 알고도 방치"… 수시 '먹통' 사태 집중 질타

[파이낸셜뉴스] 7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발생한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 사태(수시 먹통 사태)'를 둘러싸고 피감기관인 교육부에 대한 여야 의원들과 위원장의 강도 높은 질타와 해명이 집중됐다. 사태 전날 발생한 서버 이상을 방치한 정부와 대행사의 사전 관리 부실이 구체적 자료로 폭로된 가운데, 대응 매뉴얼의 허점과 공공 원서접수 체계로의 전환 방안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장동혁, 수시 사태 '예고된 인재' 폭로… "전날 장애 방치하고 사전 점검도 안 해"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교육부가 제출한 추가 보고 자료와 조사 경과를 분석해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 측의 치명적인 관리 소홀과 교육부의 감독 부실을 집요하게 추궁했다. 장동혁 의원은 "대행사 측이 서버 운영체계(OSD)를 변경한 이후 호환성 점검이나 부하 테스트를 전혀 실시하지 않았다"며, "더 심각한 것은 접수 마감일인 9월 11일 이전, 이미 9월 10일에 유사한 장애가 발생했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해 결국 다음 날 대규모 먹통 사태가 재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의원은 "사고 발생 개연성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음에도 아무런 사전 준비를 하지 않다가 사태가 터지자 모든 책임을 대행사에 떠넘기고 있다"며,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가 피해를 입었는데, 사고 직후 퇴근해 두고 선관주의 의무를 다했다고 말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정 "매뉴얼 외 임의 조치 경고… 공공 원서접수 체계 전환 목표 명확히 하라" 국정감사 회의를 진행한 김희정 교육위원장 역시 교육부의 부실한 대응과 매뉴얼 적용의 허점을 엄중하게 지적했다. 김희정 위원장은 당일 시간 연장과 익일 날짜 추가 접수를 구분하지 않고 보고한 교육부의 태도를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당일 시간을 연장하는 것과 날짜 자체를 추가하는 것은 전혀 다른 행위"라며, "교육부는 기존 매뉴얼대로 조치했다고 주장하지만, 기존 매뉴얼에는 날짜를 추가하는 데 대한 내용이 전혀 없었으며 교육부가 매뉴얼에도 없는 일을 한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비상 대처 시 전 국민 알림이나 학교 단위 연락 체계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을 주문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교육부가 보고서에서 밝힌 '공공 원서접수 체계 전환'과 관련해 "민간 대행사 과점 체계에서 벗어나 빠르면 내년부터라도 교육부가 직접 책임지는 공공 원서접수 체계로 가겠다는 것인지 추진 강도와 목표를 분명히 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 함께 여야 위원들의 지적도 잇따랐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접수 연장 시간 동안 경쟁률 유출 및 SNS 공유 등으로 수험생들이 입은 실질적 피해를 지적했고,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다가올 정시 모집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완벽한 정시 대비책과 리스크 관리안 제시를 요구했다. ■최교진 장관 "미흡함 송구… 정시 대비 매뉴얼 개정 및 공공 전환 추진"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여야 의원들과 위원장의 질타에 "발생한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과 수험생, 학부모들께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만큼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 장관은 퇴근 논란에 대해 "당일 오후 6시 43분 구두 보고를 받기 전까지는 현장의 장애 상황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대행사의 방어적 태도에도 불구하고 대교협 및 외부 전문가와 함께 연장된 특별조사를 통해 원인을 명명백백히 규명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장의 지적에 대해 "시간 추가와 날짜 추가를 엄격히 나눠 매뉴얼을 개정하겠다"고 답한 뒤, "다가오는 정시 모집에서는 시간대별 경쟁률 공개 방식 변경, 난수번호 체계 수정 등 매뉴얼을 철저히 개편해 단 한 건의 오류도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 대행사 과점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빠르면 내년부터 국가와 교육부가 직접 책임지는 '공공 원서접수 체계'로 전면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위험 구역선 신중하게'… 서울시립대 학부생, 세계 최고 AI 학회 논문 발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대학교 인공지능학과 학부연구생들이 주도한 AI 안전 제어 기술 연구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 학회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울시립대는 인공지능학과 고상기 교수 연구팀의 연구 논문이 인공지능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2026) 메인 트랙에 채택됐다고 7일 밝혔다. 올해 NeurIPS 메인 트랙에는 3만여편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전체의 25.7%에 해당하는 논문만 엄선돼 채택됐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는 강화학습 과정에서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을 다뤘다. 기존 강화학습 AI는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한 번 선택한 행동을 일정 시간 동안 그대로 반복하는 방식을 활용해 왔다. 하지만 이 방식은 AI의 판단이 완전하지 않은 학습 초기에 낭떠러지나 장애물 같은 위험 구역 근처에서도 이전 행동을 무작정 길게 반복해 사고를 유발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상황의 위험도에 따라 행동을 반복하는 길이를 스스로 조정하는 기술인 'RARe'를 개발했다. 안전하고 평탄한 구역에서는 같은 행동을 오래 유지해 학습과 판단 속도를 높이고, 위험 구역에 가까워지면 행동 반복 주기를 짧게 줄여 정밀하게 상황을 제어하도록 만든 것이다. 실제 테스트 결과, 연구팀이 제안한 기술은 기존 AI 제어 방식보다 정확하게 위험을 회피하면서도 높은 학습 효율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고상기 교수의 지도 아래 학부연구생인 박현우 학생(제1저자)과 엄준혁 학생(제2저자), 석사과정 성백륜 학생(공동저자)이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험으로 검증한 학생 주도 연구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AI 기술이 향후 자율주행차의 위험 대처 능력을 높이거나 산업용 로봇의 안전한 작업 제어 등 고도의 안전성이 요구되는 AI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단순 평가 지표 넘어선 ESG'… 국민대 김종성 교수 저서, 문체부 '세종도서' 선정

[파이낸셜뉴스] 국민대학교는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김종성 교수의 저서 '10가지 핵심이론으로 만나는 지속가능경영과 ESG'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세종도서' 학술부문 사회과학 분야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이번 선정에 따라 해당 저서는 앞으로 전국 2000여 곳의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세종도서는 매년 국내에서 출간된 도서 중 학술적 완성도와 공공적 가치가 뛰어난 책을 선발해 보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학술부문 심사에서는 총 2194종의 도서 가운데 345종이 뽑혀 약 6.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선정된 저서는 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지속가능경영을 단순한 평가 항목이나 체크리스트가 아닌 학술적 이론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책은 경영학과 사회학의 10가지 핵심 이론을 바탕으로, 기업이 왜 사회적 가치에 응답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노력이 어떻게 기업의 생존과 성장으로 이어지는지를 알기 쉽게 풀어낸다. 특히 자원과 인재가 부족한 초창기 기업(스타트업)이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자원의존이론' 등의 경영 이론으로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저자인 김종성 교수는 "ESG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학생들과 실무자들이 '왜 ESG를 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의 답을 이론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썼다"며, "자본과 인재 등 생존에 필요한 자원의 대부분을 외부에 의존하는 스타트업에게 이해관계자와의 관계 설계는 단순한 선택이 아닌 생존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사회학 박사 출신으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전문관과 국민대 LINC+사업단 창업교육센터장 등을 거친 사회적기업 및 ESG 분야 전문가다. 현재 국민대 기업가정신과 창업허브 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한편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은 창업 및 벤처 분야의 전문 연구자와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7학년도 창업학 석·박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이화여대, K-MOOC '블루리본' 4년 연속 최다 선정… 온라인 교육 강자 입지 굳건

[파이낸셜뉴스] 이화여자대학교가 전국 대학과 기관이 참여하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케이무크) 평가에서 4년 연속 가장 많은 우수 강좌를 배출하며 온라인 고등교육의 선도적 입지를 다졌다. 이화여대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케이무크 연차평가'에서 총 6개 강좌가 우수 강좌를 뜻하는 '블루리본'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이화여대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최다 블루리본 강좌를 배출한 대학이 됐다. 블루리본은 매년 전체 케이무크 강좌를 대상으로 강좌 품질과 수강생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상위 우수 강좌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전국 1557개 강좌 가운데 단 30개만 선정됐으며, 이 중 5분의 1에 달하는 6개를 이화여대 강좌가 차지했다. 특히 케이무크 출범 10주년을 맞은 올해, 이화여대가 축적해 온 교육 콘텐츠의 경쟁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전국 분야별 인기 강좌 15개 중 이화여대 강좌가 4개로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았다. 임동선 교수의 '아동의 신비한 언어습득력' 강좌는 누적 6회 블루리본에 뽑혀 전국 최다 선정 강좌에 올랐으며, 신경식 교수의 '빅데이터의 세계' 강좌는 수강신청자 수 3위, 이수자 수 2위를 기록하며 대표 강좌로 자리 잡았다. 이화여대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최신 산업·사회 수요에 맞춘 강좌를 고르게 선보이고 있다. 올해 선정된 강좌 역시 '의료 AI와 법(이원복 교수)'을 비롯해 소셜네트워크 분석, 어린이 환경 건강, 중세 교류사 등 첨단 기술과 인문·보건 분야를 아우른다. 이화여대는 앞으로 3년간 인공지능(AI)과 인문, 예술 등을 결합한 융합 강좌 12개를 새롭게 개발해 국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화여대 교육혁신센터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우수한 대학 강의를 사회와 나누기 위해 꾸준히 투자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맞춰 양질의 강좌를 개발하고 지식의 사회적 공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한양대, 배터리 교체위한 재수술 필요 없는 기술 개발

[파이낸셜뉴스] 인공심장박동기처럼 몸 속에 넣는 의료기기의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다시 수술을 받아야 했던 환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양대학교는 전파연구센터 유형석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몸 밖에서 보내는 전파만으로 체내 의료기기에 전력을 공급하고, 실시간으로 건강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는 배터리가 필수적이라 기기 크기가 커지고, 수명이 다하면 배터리를 바꾸기 위한 추가 수술이 필요한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인체 조직 내부로 전자기장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무선전력전송 방식을 적용해 별도의 배터리 없이도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연구팀은 돼지 근육 조직 내부 실험에서 배터리 없이 무선으로 전달받은 에너지만으로 저전력 통신 모듈을 구동하고, 외부 태블릿으로 실시간 신호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인체 모사 환경 55mm 깊이에서 전력 전달 효율은 최대 2.24%를 기록했다. 체내 적용을 고려한 전자파 안전성 검증도 마쳤다. 연구팀은 인체 모형 분석을 통해 전자파 노출 기준을 충족했음을 확인했으며, 1.5T와 3.0T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환경을 모사해 안테나 주변의 전자파 흡수 변화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체내 의료기기의 배터리 의존도를 낮추고, 의료사물인터넷(IoMT) 기반의 실시간 환자 상태 모니터링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IEEE Internet of Things Journal' 10월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에는 한양대 나임 Abbas 연구원이 제1저자로, 유형석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경희대, 프랑스 파스칼과 '양자 기술' 맞손… 실질 연구 체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경희대학교가 프랑스의 세계적인 양자컴퓨팅 기업 '파스칼(Pasqal)'과 손잡고 차세대 양자 기술의 산업적 활용을 위한 실질적인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했다. 단순한 업무협약(MOU) 수준을 넘어 실제 공동 연구조직을 만들고 핵심 연구 인력을 직접 배치해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경희대는 대학 양자물질글로벌연구소와 프랑스 파스칼이 함께 '중성원자 기반 양자응용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경희대가 보유한 양자물질 및 소자 분야의 실험 연구 역량과 파스칼의 첨단 양자컴퓨팅 기술을 결합해 실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양 기관은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연구 인력도 함께 투입한다. 파스칼에서 양자물질 연구를 총괄하는 알렉산드르 도우핀 부사장(VP)을 신설 연구센터의 연구부센터장으로 임명해 양국 연구진이 함께 연구를 수행하는 밀착 협력체계를 갖췄다. 이 같은 양 기관의 협력 모델은 지난달 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프 첨단기술 행사 '프랑스-코리아 이노베이션 커넥트(France-Korea Innovation Connect)'에서 양국의 대표적인 기술 협력 성공 사례로 발표됐다. 행사에 참석해 협력 성과를 발표한 손석균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양자물질글로벌연구소 연구부소장)는 "파스칼과의 협력을 단순한 교류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공동연구 조직과 실질적 연구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글로벌 양자 기업과 국내 산업계, 대학의 연구 역량을 연결해 실질적인 양자 기술 활용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형주 파스칼 코리아 대표는 "경희대의 연구 역량과 파스칼의 양자컴퓨팅 기술을 연결해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발굴하고, 한·프 양국의 연구와 산업을 연결하는 협력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경희대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초 연구에 머물던 양자 기술을 양자센싱, 양자컴퓨팅 응용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넓히고 지속 가능한 국제 산학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11월 차세대 양자컴퓨터 여는 연세대, 바이오 융합 연구 가속

[파이낸셜뉴스] 연세대학교가 바이오·의료 산업의 미래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양자컴퓨팅'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오는 11월 차세대 양자컴퓨터 도입에 나선다. 연세대는 지난 6일 연세대 국제캠퍼스 언더우드기념도서관에서 '제12회 양자-바이오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연세대는 오는 11월 최첨단 고성능 프로세서인 'IBM 퀀텀 나이트호크'를 기반으로 양자컴퓨팅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4년 도입된 기존 'IBM 퀀텀 이글' 프로세서를 나이트호크로 교체해 한층 강력한 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신약 개발과 질병 진단 등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양자컴퓨팅 활용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인프라 확충에 맞춰 열린 이번 포럼은 양자기술과 바이오·의료 분야의 융합 가능성을 점검하고 연구자 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연세대 의과대학, 포스텍, 세종대 등 주요 연구진이 연사로 나섰다. 이들은 양자의 미세한 성질(양자 스핀)을 이용해 몸속 물질 변화를 관찰하는 연구부터 양자 센서를 활용한 생체 정보 분석, 인공지능 기법을 접목한 양자 머신러닝 모델의 방향성까지 최신 응용 사례를 공유했다. 정재호 연세대 양자사업단장은 "양자기술은 바이오·의료 분야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며, "두 분야 간 융합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 교류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자와 바이오 분야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포럼의 중계 영상은 유튜브 '연세대학교 양자사업단'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교육부 국감, 수시 '먹통' 사태 여야 격돌

[파이낸셜뉴스] 7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혼란에 빠뜨린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 사태(수시 먹통 사태)'에 대해 여야를 가리지 않는 매서운 질타가 쏟아졌다. 이와 함께 역사관 편향성을 둘러싼 영화 '암살자들' 논란, 수능 공정성을 위협하는 첨단 AI 안경 부정행위 대책,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의 부실한 보고와 정부 간 정책 혼선 등 교육계 핵심 현안들을 놓고 피감기관인 교육부 및 국교위와 국회 간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미성년 수험생의 첫 경험이 시스템 먹통" … 수시 사태에 집중 포화 이날 국정감사 시작과 동시에 피감기관으로 출석한 교육당국을 향해 수시 원서접수 장애 사태에 대한 책임론이 집중 제기됐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학생들이 사회에 나와 처음 접하는 국가 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해 심리적·실질적 피해를 입었다"며, 접수 연장 시간 동안 커뮤니티나 SNS, 무작위 번호 생성 등을 통해 대학별 최종 경쟁률이 유출·공유된 정황을 지적했다.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 역시 시스템 장애 발생 후 장관 보고까지 50여 분이 소요된 점과 응급 매뉴얼 미비를 꼬집으며 "위탁업체의 '불가항력' 주장에만 의존하다가 다가올 정시 모집에서 똑같은 사태가 터지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강하게 추궁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 장관은 "전문가들을 동원해 원인을 전면 재분석하고, 정시 모집에서는 시간대별 경쟁률 공개 방식 변경, 난수번호 체계 수정 등 대응 매뉴얼을 철저히 개편해 재발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영화 '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부터 수능 위협하는 'AI 안경'까지 수시 사태 외에도 교육 현장의 중대 현안들을 둘러싸고 의원들의 송곳 질의가 이어졌다. 먼저 국민의힘 정성국·박정훈 의원은 육영수 여사 암살 사건에 대한 자작극 음모론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의 고교 단체관람 추진 문제를 제기하며,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역사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최교진 장관의 과거 발언 등을 들어 역사적 편향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은 "영화 관람이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맞섰으며, 교육부는 학생 대상 미디어 문해(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국감장에서 직접 AI 안경을 착용하고 수능 영어·수학 문제를 실시간으로 풀어내는 시연을 선보였다. 김 의원은 AI 안경의 급속한 보급으로 대입 수능 공정성이 위협받고 있음을 경고했으며, 교육부는 전용 적발 매뉴얼 제작 및 강력한 응시 자격 박탈 등 엄정 대응조치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의 부실 보고 및 정책 혼선도 지적했다.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준혁·박범계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은 국교위가 초등 저학년 오후 3시 하교제, 수능 서·논술형 평가 확대 등 중대 의제를 다루면서도 업무보고서를 단 3페이지로 부실하게 제출한 점을 비판했다. 서범수 의원은 "교육부와 국교위 간 정책 메시지가 상충해 현장에 혼란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에 차정인 국교위원장은 "서·논술형 평가 등은 장기 과제로 공교육 준비 체계를 갖춰 추진하겠다"고 해명했다. ■AI 교과서 배상 소송·개인정보 유출 등 산적한 현안 한편,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은 전 정부에서 추진된 AI 디지털 교과서(AIDT) 사업의 낮은 활용률(5%)과 발행사들의 2260억원대 국가배상 소송 문제를 지적하며 절차적 위법성에 대한 구상권 검토를 요구했다.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대전교육청 구글 계정 7만5000건 유출 사고에 따른 데이터 주권 문제와 직위해제 상태인 교원소청심사위원장의 전 장관 측근 유착 및 승진 특혜 의혹을 질타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고물가 시대, 도서관에서 재테크·AI 배우세요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가을을 맞아 시민들의 삶과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맞춤형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10월 한 달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산하 23개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에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독서·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모든 세대가 함께 책과 배움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일상 속 독서와 평생학습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물가 속 시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실용 지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성인 독자들의 눈길을 끄는 실용 지식 강좌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고덕평생학습관에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하는 '온비드 공매 특강'을 열어 자산관리 및 실전 공매 지식을 전달한다. 동작도서관에서는 공인중개사가 법 조문과 판례로 실제 부동산 계약 노하우를 알려주는 강좌를 운영하며, 강서도서관에서는 학부모를 위한 'AI시대 IB교육과 자녀의 미래 성장' 특강을 진행한다.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미래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동대문도서관의 'AI 웹툰 창작물 제작', 노원평생학습관의 'AI 탐험' 등 어린이들이 미래 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수업이 열린다. 청소년을 위해서는 고척도서관의 '광고 방송국' 기획·제작 체험과 정독도서관이 진행하는 '2026 종로구 청소년 진로직업박람회' 내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송파도서관의 개관 기념 축제 '송파 힐링 북플로우', 마포평생학습관의 '마포 어울림 한마당' 등 가족 단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와 체험 활동도 한 달 내내 이어진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에서 할 수 있으며, 세부사항은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수시 상향 지원 2.7장 유지… '적정' 줄고 '안정' 늘었다

#OBJECT0# [파이낸셜뉴스] 올해 수시모집에서 원서 6장을 모두 쓴 수험생들은 평균 2.7장을 상향 지원에 배정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적정 지원은 줄이고 안정 지원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체에서는 대입 제도 개편 등을 앞두고 확실한 합격 카드를 챙기려는 수험생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6일 진학사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 가운데 6장을 모두 지원한 3127명의 설문 응답을 2026학년도 조사와 비교·분석한 결과다. 상향 지원은 합격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에 도전하는 지원을, 안정 지원은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곳에 하는 지원을 뜻한다. 세 가지 구분은 수험생이 자신의 합격 가능성을 기준으로 직접 판단한 응답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수시에서는 6장의 지원 기회 안에서 위험을 배분하는 방식에 변화가 나타났다"며, "상향 지원 기조를 유지하면서 적정 지원을 줄이고 안정 지원을 늘린 것은 수시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우 소장은 1등급대의 변화에 대해 N수생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 속에 상향 지원을 하더라도 합격 가능성이 높은 안전장치를 확보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또 "특히 2028학년도 대입 개편을 앞두고 재도전에 대한 부담이 커진 점이 수험생의 원서 구성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상향 지원 평균은 지난해 2.67장에서 올해 2.69장으로 소폭 늘었다. 전체 원서의 약 45%를 상향 지원에 쓴 셈이다. 적정 지원은 2.14장에서 2.04장으로 줄었고, 안정 지원은 1.20장에서 1.26장으로 늘었다. 이 같은 변화는 내신 1등급대 수험생에게서 두드러졌다. 1등급대의 적정 지원은 2.42장에서 2.06장으로 0.36장 줄었다. 반면 안정 지원은 1.10장에서 1.33장으로 0.23장 늘었고, 상향 지원도 2.48장에서 2.62장으로 0.14장 늘었다. 졸업생(N수생)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졸업생의 상향 지원은 평균 2.98장으로 재학생 2.65장보다 많았지만 지난해 졸업생 3.31장보다는 0.33장 줄었다. 적정 지원은 1.86장에서 1.98장으로, 안정 지원은 0.83장에서 1.05장으로 각각 늘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아이스크림에듀, 서울대·경인교대와 '초개인화 AI 학습 엔진' 공동 개발

[파이낸셜뉴스] 아이스크림에듀가 주요 교육 기관 및 학회와 손잡고 차세대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서울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 특수교육디지털교육협회(SeeD)와 'AI 진단·추천 모델 및 생성형 AI 기반 맞춤학습 생성 연구'를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아이스크림에듀의 대표 스마트러닝 서비스인 '아이스크림 홈런'이 보유한 교육 데이터와 서비스 역량에 최신 AI 기술을 접목,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학습·성장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은 AI 학습분석 및 생성 엔진 개발을 위한 전문 역할 분담에 들어간다. 경인교육대학교 AI맞춤학습연구소는 학습 분석과 진단, 처방 기술 및 지식맵 구축을 담당한다. 서울대학교 빅데이터혁신융합대학은 진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 유형과 맞춤형 문항을 생성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특수교육디지털교육협회는 현장 교사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 결과물의 교육적 타당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학습 진단부터 처방, 콘텐츠 생성까지 전 과정의 판단 근거를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해 AI 교육 서비스의 신뢰성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차세대 AI 학습 플랫폼은 진단과 처방, 생성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엔진 구조"라며, "초개인화 맞춤형 학습에 가장 가까운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김석준 부산교육감 취임 100일...66개 공약 추진계획 구체화

[파이낸셜뉴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현하기 위한 '공약실천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이행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6일 시교육감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거쳐 공약 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부산교육의 비전인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감 공약사항을 5대 영역, 15개 과제, 66개 공약, 86개 세부과제로 구체화했다. 5대 영역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교사와 학생을 함께 지키는 안심교육, 존중과 배려로 함께 크는 시민교육, 가족처럼 힘이 되는 따뜻한 행복교육이다. 먼저 미래교육을 위해 지난 4월 고등학교에 도입한 부산교육 AI 튜터 'BeAT'에 이어 교수·학습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전체 초·중·고로 확대 보급한다. 디지털 리터러시와 AI 윤리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AI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는 역량을 기른다. 독서토론 캠프와 학교 오케스트라 등 인문·예술 활동을 활성화하는 한편,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을 2028년 상용화해 수업·평가 혁신을 뒷받침한다. 맞춤교육을 위해선 문해력·수리력 책임지원을 강화하고, 학년별 학습자료를 개발·보급해 학습의 기초를 탄탄히 다진다.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긴급 대응체계를 확립해 안심교육을 실현한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5개 교육지원청에 교육활동보호센터를 설치하고 학교 현장에 대한 밀착 지원을 강화했다. 내년에는 학부모의 자녀교육을 지원하고 교육·상담·소통의 거점 역할을 할 학부모지원센터를 개소해 학교와 가정의 협력 기반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시민교육 실현을 위해선 민주적 생활태도 함양과 헌법교육을 내실화해 학생들이 민주주의의 가치와 원칙을 이해하고 일상에서 존중과 책임을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이중언어·국제교육 중심의 글로컬 미들스쿨과 해양안전·해양레포츠를 체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숙박형 부산학생해양수련원 건립도 2030년 설립을 목표로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행복교육을 위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통합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이주배경학생의 강점을 키우는 다문화 자율학교를 운영한다. 학교 밖 청소년에게 교육 참여 활동비와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 기회를 제공하고, 중·고등학교 신입생 체육복 지원과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비 지원을 확대해 모든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복지를 확충한다. 공약사업 추진을 위한 총 소요예산은 1조 3886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향후 세부 사업계획과 재정여건 등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취임 100일은 부산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실행계획으로 구체화해 온 시간이었다"며 "이번 공약실천계획을 출발점으로 이제는 계획을 현장의 변화와 성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최교진 교육부 장관 "2027년 지방 국립대 신입생부터 등록금 전액 지원"

[파이낸셜뉴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7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2027년 지방 국립대 신입생부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장관은 "2027년 지방 국립대 신입생부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함과 동시에, 지역인재 장학금 선발인원을 대폭 확대해 지방 사립대에 진학하는 우수 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역 균형 발전 장학금을 도입하고, 지역 고등교육 체계를 바꿔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를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도 나왔다. 최 장관은 "올해 초등학교 3학년에게 제공한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초등학교 4학년까지 확대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유아 무상교육·보육을 늘리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 간 처우 격차를 줄이는 작업도 계속한다. 올해 안에는 '영유아 교육·보육 발전방향'을 마련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교육은 초중고 학생부터 성인까지 생애주기별로 강화한다. 그는 "대학생 누구나 AI를 배울 수 있도록 AI 기본 교육과정을 개발해 전체 대학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직자와 재직자를 위해서는 필요한 AI 직무역량을 단기간에 습득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했다. 모든 초중고 학생이 AI 기본 소양을 갖추도록 AI 중점학교 운영도 늘린다.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체계적으로 진단하는 국가 기초학력 지원 포털을 열고, 기초학력 전문교원과 협력강사 배치도 확대한다. 교육 현장 보호 방안도 내놨다. 교육부는 학교가 기관 차원에서 민원에 대응하는 체계를 굳히고, 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은 교육청이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는 "교원의 정치기본권 확대와 관련해서는 법률 개정과 연계해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시민으로서의 권리가 조화롭게 보장될 수 있는 교육현장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구 분야에서는 5단계 두뇌한국21(BK21) 사업 시안을 마련해 학사부터 석박사, 박사후과정까지 잇는 전 주기 연구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외 한국어 보급과 '한국형 고등교육 모형' 수출도 늘린다. 최 장관은 "교육의 힘으로 국가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천재교육, 현직 교사가 AI 활용 수업 알려준다

[파이낸셜뉴스] 천재교육·천재교과서의 교수학습지원서비스 T셀파(티셀파)가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 '지니아튜터 GO!'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AI) 기반 평가·학습 지원 서비스인 '지니아튜터'를 실제 수업에서 활용해 온 현직 교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진행한다. 지니아튜터를 처음 사용하는 교사도 구체적인 학교 현장 적용 사례와 주요 기능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수의 핵심 주제인 지니아튜터는 교과서와 성취기준에 맞춰 수업 활동과 학생 자율학습을 돕는 온라인 평가·학습 플랫폼이다. 교과 단원별 문항과 자료 제공은 물론 자동 채점, 분석 리포트, AI 오답노트 복습 기능을 지원한다. 글의 개요 작성부터 피드백, 고쳐쓰기까지 단계별로 안내하는 AI 글쓰기 기능도 갖췄다. 참가 신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 T셀파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T셀파 정회원 교사를 대상으로 하며, 학교별로 5명 이상 신청 시 전문 강사 교사가 배정된다. 연수에 참여하는 모든 교사에게는 별도의 특별 굿즈가 지급된다. 천재교육 관계자는 "지니아튜터를 실제 수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교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찾아가는 연수를 마련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자동 채점과 학습 결과 분석, AI 글쓰기 등 다양한 기능을 경험하고, 지니아튜터를 수업에 보다 편리하게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비상교육, 학습심리 기반 맞춤형 AI 코칭 개발

[파이낸셜뉴스] 에듀테크 시장의 인공지능(AI) 맞춤형 교육이 단순한 성적 분석과 문제 추천을 넘어 학생의 '학습 심리'와 '정서 상태'까지 케어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비상교육은 독자 개발한 'META 학습종합검사'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논문이 KCI 등재 학술지인 한국인적자원관리학회 학술지에 게재됐으며, 이 연구 결과를 교사용 '학습심리·정서 AI 에이전트' 개발에 전면 반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성적과 문제풀이 중심에 머물렀던 AI 교육 서비스를 학생의 심리적 강점과 스트레스까지 고려한 '초개인화 지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연구는 비상교육 T-러닝컴퍼니 성장코칭실과 이중학 동국대학교 교수가 자문으로 참여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서강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한국심리학회 인증 'META 학습종합검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학습 스트레스, 심리적 강점, 소진과 열의 등을 분석해 학생 유형과 학업 성과의 관계를 규명했다. 연구 결과, 동일한 성적을 받는 학생이라도 학습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심리적 특성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 데이터로 확인됐다. 비상교육은 실증 연구로 검증된 학생 유형별 특성을 AllviA 플랫폼개발센터가 개발 중인 '학습심리·정서 AI 에이전트'의 학생 상태 해석과 코칭 방향 설정에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사는 학생의 심리·정서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학습 지도와 코칭, 학급 운영 및 사회정서교육(SEL)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최윤희 비상교육 성장코칭실 본부장은 "학생들은 같은 성적을 받더라도 학습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강점이 서로 다를 수 있어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학생 유형별 특성을 바탕으로 강점을 발견하고 어려움을 보완하는 맞춤형 코칭의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지명 비상교육 AllviA 플랫폼개발센터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검사 결과 해석부터 학생별 코칭 방향, 솔루션 제안까지 교사의 수업과 상담 과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교사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