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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덧신 신고도 중상 입어"..장동혁, 北지뢰 농후 주장

[파이낸셜뉴스] 서부전선에서 지난 21일 발생한 폭발사고가 북한 지뢰가 원인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국민의힘이 연일 주장하고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뢰 덧신까지 신고도 중상을 입었다. 북한 지뢰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그런데도 대한민국 국군은 '주적' 북한의 눈치만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지뢰덧신(지뢰보호덧신)은 지뢰가 터질 때 발생하는 폭압과 파편으로부터 군인의 발과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 전투화 위에 덧신는 특수 군사 장비다.  우리 군이 폭발 장소는 북한이 지뢰를 매설했다는 곳과는 거리가 떨어져 있다고 군 당국이 해명한 것을 두고도 질타했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대한민국 국군인지, 북한 인민군 대변인인지 헷갈린다"고 했다. 애당초 우리 군은 북한의 MDL 침범과 지뢰 매설 위치조차 답변을 뭉갰다고 지적했다. '북쪽이냐 남쪽이냐'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다 설전을 벌이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우리 군의 대책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조치'라는 동문서답만 반복했다"면서 "결국 이런 군의 태도가 소중한 우리 군 간부들의 발목을 앗아간 것"이라고 공격했다. 또한 이런 군을 만든 것이 이재명 대통령이고, 안규백 전 국방부 장관이라고 저격했다. 이제 북한을 주적이라 말도 못하는 '간신철'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장 대표는 비난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北미사일 하루 3시간 시차두고 또 발사..동해상으로 2회 쏴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20일 오후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3시간 간격으로 연이어 두 차례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후 3시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먼저 발사했다. 뒤이어 3시간 만에 재차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5시50경에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추가 발사했다. 포착된 북한의 두 번째 발사 미사일은 600km 이상을 비행했다. 1차 발사때 450km보다 더 멀리 날아갔다. 합참은 "한미일은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안보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엄중한 행위로,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北, 유엔총회 앞두고 탄도미사일 두 차례 발사

북한이 20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3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 발사했다. 북한이 지난 12일 탄도미사일을 수차례 발사한 이후 8일 만이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 주재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아울러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엄중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후 3시경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먼저 발사했다. 뒤이어 5시 50분경에 재차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발사한 두 발의 미사일은 각각 450km, 600km씩 동해상으로 날아갔다. 북한의 도발은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뉴욕에서 진행되는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한반도 평화 의제 논의를 앞둔 시점에서 감행됐다는 점에서 한미 양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한 북한은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개막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2일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 종료 직후 섞어쏘기 방식의 화력습격훈련을 감행한 바 있다.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감을 끌어올려 대미·대남 협상력을 높이려는 포석이 깔렸다는 분석이다. 합참은 "한미일은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안보실은 "대응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 사항들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北, 유엔총회 앞두고 탄도미사일 도발..한반도 평화 논의 재뿌려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20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이 지난 12일 탄도미사일을 수차례 발사한 이후 8일 만이다. 또한 올해 들어 14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 주재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방부·합참과 함께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합참은 "이날 오후 3시경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은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뉴욕에서 진행되는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한반도 평화 의제 논의를 앞둔 시점에서 감행됐다는 점에서 한미 양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움직임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 북한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24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시위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감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대미·대남 협상력을 높이려는 포석이 깔렸다는 분석이다. 한미일 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도 있다. 북한은 지난 12일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 종료 직후 섞어쏘기 방식의 화력습격훈련을 감행한 바 있다. 합참은 "한미일은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안보실은 "대응 상황을 확인하고 이번 발사가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평가하고 필요한 조치 사항들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엄중한 행위로,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93억 의료기 北에 무상지원 추진..北 반응 없는 일방적 선물?

[파이낸셜뉴스]통일부가 북한에 미화 675만 달러(한화 약 93억원) 규모 의료장비를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지원 의료품은 엑스레이(X-ray) 등 1400여개의 의료 물품이다. 하지만 북한의 의료품 수령 의사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20일 통일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평양 강동군병원에 진단·수술·치료에 필요한 의료장비 166종 1431개 물품을 보낼 계획이다. 평양 강동군병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개원을 직접 독려하는 등 관심을 보여온 곳이다. 지원을 추진하는 의료장비들은 진단용인 엑스레이를 비롯해, 청진기, 혈압계, 수술대, 치료용 제세동기, 인공호흡기 등이다. 통일부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협조를 받아 필수 의료장비 품목 166종을 선정했다.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인도주의적 의료장비 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만 지난 5월 승인받았다. 우리 정부의 대북 의료기기 지원계획이 성사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하다. 북한은 남북한 대화 단절을 수년째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김정은, 군수공장 시찰…"포병, 가장 파괴적 공격력 갖춰야"

[파이낸셜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수공업기업소를 시찰하고 포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포병전투무력개편 및 현대화를 위한 군수분야의 뒷받침을 강조했다. 19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6∼18일 복수의 중요군수공업기업소를 방문해 생산실태를 보고 받은 뒤 "우리 포병은 가장 집초적이고 가장 파괴적이며 대량적이고 다방면적인 공격력을 갖추고 억제와 수행의 두가지 사명을 책임적으로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이미 보유했거나 곧 보유하게 될 불가항력의 작용에 의해 적들의 군사체계들은 점진적으로 쇠진되고 무용지물로 되여버릴 것"이라며 "가장 강력한 군대를 건설할데 대한 당의 전략적방침실현에서 제2경제위원회아래 각급 군수공업기업소들이 더 큰 몫을 맡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 및 방어전투무기체계의 인공지능화 수준 제고, 포무기의 장갑화·자동화 업그레이드, 군수공장의 생산조건과 환경 개선 등의 정책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중앙통신은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중요군수공업기업소들의 생산성과는 순수 증산 그 자체에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권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로동계급의 의지와 노력의 산물이라는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며 "이것은 국가를 위한 커다란 기여로 된다"고 했다. 이번 군수공업기업소 시찰에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유창선 군 총참모부 포병국장, 리병철 당 군수정책담당 총고문, 리일환 당비서, 김여정 당 총무부장 등이 수행했다. 특히 수행자 명단에는 해임됐던 김재룡 전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조직비서가 다시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6월 당 중앙위원회 제9기 2차 전원회의를 열어 김재룡을 해임하고 조용원을 그 자리에 기용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우크라 드론 폭격 맞은 러시아 창고에 북한 여성들 있었다

[파이낸셜뉴스] 북한 김정은 정권이 우크라이나군의 공습 위험이 도사리는 러시아 서부 지역의 공장과 물류창고에 북한 여성 노동자들을 대거 파견해 외화벌이에 내몰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들은 비교적 높은 임금을 약속받고 현장에 투입되지만 정권이 수익의 최대 90%를 몰수해 핵·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유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8월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와일드베리스'의 물류창고 20여 곳 중 최소 한 곳에 북한 여성 노동자들이 고용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장 영상을 분석한 한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해당 공격으로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희생자들의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 폭격에도 멈추지 않는 '北 인력 수요' 폭격으로 인한 사상자 발생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현지의 북한 노동자 파견과 구인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러시아 구인 사이트에는 와일드베리스 창고에서 일할 한국어 통역사를 구하는 공고가 올라와 북한 인력의 지속적인 배치를 시사했다. 북한 여성 인력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이다. 지난 8월 모스크바의 한 인력 알선업체는 조리사, 컨베이어 라인, 섬유 노동자 등으로 구성된 북한 여성 40명 팀의 고용 공고를 냈다. 이들에게 제시된 월급은 약 1800달러(약 250만 원)에 달했는데 이는 한국 정보당국이 파악한 러시아 파병 북한 군인의 월급(약 200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러시아 최대 해산물 가공 공장 역시 텔레그램을 통해 북한 여성 30명 구인에 나서는 등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 ■ '유학 비자' 위장해 집단생활…노동력 착취의 덫 러시아는 대북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이들에게 주로 '교육(유학) 비자'를 발급하여 편법으로 고용 중이다. WSJ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가 발급한 대북 비자 3만 6000여 건 중 98% 이상이 유학 비자였다. 이들 노동자는 주로 생산 시설에 인접한 기숙사에서 감독관, 요리사, 통역사, 의사 등과 조를 이뤄 철저한 집단생활을 한다. 러시아 농업 시설에서 북한 노동자들의 통역을 맡았던 러시아 대학생 알리사 스비토바는 "노동자 상당수가 기초적인 러시아어를 익혔으며, 자신들의 노동이 양국 우호를 증진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에는 모스크바 인근 군사 비행장 주변의 육가공 공장에서 실무 교육을 받던 북한 여성 노동자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축하 공연을 펼치는 모습이 현지 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 "김정은 관심사는 오직 돈…목숨 걸고 번 돈 90% 강탈" 전문가들은 북한 정권이 노동자들의 안전은 철저히 외면한 채 오직 '달러 확보'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피터 워드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WSJ 인터뷰에서 "김정은의 주된 관심사는 노동자들의 생사가 아닌 경제적 실리"라며 "과거 남성들을 건설 현장에 보내던 것에서 나아가 여성 노동자를 공장에 파견하며 외화벌이 경로를 다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미·일 등 11개국이 참여하는 다자제재 모니터링팀(MSMT)에 따르면,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들은 연평균 7500달러(약 1017만 원)를 벌어 중국 파견 노동자보다 최대 5배 높은 임금을 받는다. 그러나 이 수익의 최대 90%는 정권에 고스란히 몰수당해 결국 김정은 정권의 불법적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목소리 커진 김여정, 연이틀 대외 성명..한미일·IAEA에 반발

[파이낸셜뉴스] 9월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평화 문제 거론이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의 대외 성명창구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무부장의 대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 부장은 이번주에만 벌써 두 차례 대외성명을 내면서 국제사회의 북한 압박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김 부장의 이같은 대외 성명은 이달중 개최되는 유엔총회에서 북한문제가 거론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 대응 성격이 짙다. 오는 2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81차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평화체제와 비핵화 논의가 핵심 의제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유엔총회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이은 연설과 주요국 간의 연쇄 정상회담이 예고돼 있다. 한반도 정세의 결정적인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장은 전날 담화에서 미국 주도의 '퍼시픽 뱅가드 2026'을 언급하며 "철두철미 미국이 지역에서의 진영대결을 위해 고안해낸 또 하나의 위협적인 전쟁놀이"라고 비난했다. 김 부장은 '코브라 골드', '피치 블랙', '림팩', '슈퍼 가루다 실드' 등 미국이 주도한 다른 군사훈련도 열거하면서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이 이들 연합군사연습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미일 3각 군사협력의 주 목표가 북한이라며 주장했다. 미국의 패권지향적인 무모한 도발적 행보에 의해 정세격화의 악순환만이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김 부장은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한 대응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국가안전에 가해지는 외부로부터의 위협이 증대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물리적 힘 역시 끊임없는 강화에로 이어지게 되여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핵전쟁 억제력을 고도화해가는 노정에서도 변침은 추호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부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 비핵화 촉구에 대해서도 "핵보유국 지위는 그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다"며 핵보유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한 바 있다. 전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장은 최근 제70차 IAEA 총회에서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비핵화'(CVID) 촉구한 것을 "귀에 익은 잡소리"라고 반발했다. 그는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보유국 지위는 그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김여정 "완전한 비핵화는 귀 익은 잡소리"..IAEA 경고에 반발

[파이낸셜뉴스]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 비핵화 촉구에 "핵보유국 지위는 그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다"며 핵보유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다. 1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장은 최근 제70차 IAEA 총회에서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비핵화'(CVID) 촉구한 것을 "귀에 익은 잡소리"라고 반발했다. 김 부장은 IAEA에서 나온 북핵 지적에 대해 "매해 이맘때면 자동응답기에서 밤낮 울려 나오는 소리처럼 늘 듣게 되는 전혀 놀랍지 않으며 새로운 것도 아닌 잡음일 뿐"이라며 "우리 국가의 현 지위를 변화시켜보려고 모여앉아 떠들고 있는 인간들은 그것이 얼마나 한심하기 짝이 없는 망상이며 부질없는 헛고생인가를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와 서방이 주기적으로 회의판을 벌여놓고 고정각본에 따라 아무리 비핵화를 열창해도 국가의 최고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려는 우리의 의지와 실행능력에 그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보유국 지위는 그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이라며 "적대세력들이 아무리 수사적으로 부정한다고 해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 지위가 물리적으로나 법적으로 영구고착된 현실은 추호도 변경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4일 개막한 IAEA 총회에서 한국과 유럽 국가들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국제 비확산 체제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 등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고 완전한 비핵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IAEA는 또한 북한의 우라늄 농축 능력 확대와 원자로 가동정황을 담은 연례 보고서를 공개했다. IAEA는 북한 영변의 신규 우라늄 농축시설이 최대 28세트의 원심분리 캐스케이드를 구축한 것으로 최근 추정했다. 이는 기존 영변의 제1농축시설과 강선 지역의 핵시설들중 가장 큰 규모다. 캐스케이드는 핵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의 묶음 라인이다. 원심분리기 여러 대를 연결해 우라늄 농도를 단계적으로 높이는 농축 설비다. 북한은 지난 5년간 농축 능력을 두 배로 늘렸다고 주장해왔다. IAEA는 북한의 농축 능력 확대와 핵 프로그램의 추가 개발이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북한 해외 노동자 10만명 '1조 외화벌이'…러 드론 만들고 월급 90% 뺏긴다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해외에 최대 10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를 파견해 연간 1조 원이 넘는 불법 외화를 벌어들이고 이들을 러시아의 군용 드론 및 무기 공장에도 투입하고 있다는 국제 기구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동자들이 벌어들인 막대한 자금은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고스란히 유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미국·일본 등 11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 관련 세 번째 보고서를 발간했다. MSMT는 올해 해체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출범한 감시 기구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최소 17개국에 3만5600명에서 10만1280명의 북한 노동자가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이 지난해 창출한 수익은 4억5000만~8억 달러(약 6000억~1조7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 '유학생' 위장해 러 군사시설 투입 가장 많은 북한 노동자가 머무는 곳은 역시 중국과 러시아다. 특히 러시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파견 규모가 급증해 현재 1만5000~3만 명이 체류 중이다. 북한 노동자들은 단순 건설이나 벌목 현장을 넘어 러시아 알라부가 경제특구 내 군용 드론 공장과 무기 공장, 철강 가공시설 등 핵심 군사 장비 생산 현장에도 파견되고 있다. 심지어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 지역 재건 사업에도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는 북한 노동자들의 수익 활동을 위해 법까지 개정했으며 지난해 발급된 대북 비자의 98% 이상이 '학업 비자'로 이들은 유학생으로 위장해 현장에 투입됐다. 최대 7만 명의 북한 노동자가 파견된 중국의 경우, 주로 랴오닝성 등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의류·수산물 임가공 등 노동집약적 업종과 IT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약 1만 명이 중국에 신규 파견된 정황도 포착됐다. 이 외에도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수많은 북한 노동자들이 의료·건설·IT 분야에서 외화벌이에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 뼈 빠지게 일해도 90% 뺏기고 '빚더미' 그러나 노동자들의 삶은 철저한 착취 구조에 놓여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 당국은 이들이 벌어들인 임금의 80~90%를 강제 몰수하고 있으며 일부 사례에서는 당국의 몰수액이 실제 소득을 초과해 노동자가 오히려 북한 당국에 빚을 지는 어처구니없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었다. 러시아 파견 노동자의 경우 1인당 연평균 약 7500달러(약 1017만 원)를 벌어 중국보다 최대 5배 높은 임금을 받지만 수입의 대부분은 고스란히 정권의 주머니로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착취한 수익의 상당 부분은 중국과 러시아 소재 북한 무역회사들의 군수물자 조달에 쓰이거나 유엔 제재 대상 은행 등을 거쳐 북한으로 송금되고 있었다. MSMT 참여국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 노동자들이 벌어들인 수입이 불법적인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으로 제공됐다"고 규탄하며 국제사회의 경각심 제고와 제재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핑크모피 김주애, 北 MZ들 반항심 엄청나"…또래애가 선글라스 끼고 군 시찰 '분노'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후계자로 내세우는 행보가 뚜렷해지면서 북한 청년층 사이에서 반발심이 번지고 있다는 탈북민 증언이 나왔다. 공식 석상에 명품 차림으로 등장하는 김주애의 모습이 일반 주민의 생활상과 큰 격차를 보이면서다. 14일 유튜브 채널 '조한범TV'에 따르면 북한군 장교 출신 탈북민 류성현씨는 지난 11일 이 채널에 출연해 김주애의 공개 활동과 북한 내부 민심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류씨는 김주애가 처음 김 위원장과 동행했을 당시만 해도 단순한 부녀 동반 행보로 봤지만, 최근 행보는 후계 구도를 염두에 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류씨는 김주애의 후계자 부상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저는 오히려 김주애가 후계자가 된 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북한에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 남자보다 권력 투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주애가 권력을 꽉 잡았다면 남북 관계나 협력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이 유리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북한 청년층도 김주애를 주시하고 있다는 게 류씨의 설명이다. 다만 그는 북한 MZ세대가 김주애에 대해 "오히려 반항심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젊은 층이 깨어 있어서 그런 것이냐'는 질문에 류씨는 "아니다. 이게 체제 모순"이라고 잘라 말했다. 류씨에 따르면 북한 어린이들은 어린이집에 들어갈 때부터 "경외하는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 고맙습니다"라고 배운다. 그런데 김 위원장이 모든 어린이의 아버지로 교육되는 상황에서 자기 딸만 편애하는 모습이 반발을 키운다는 것이다. 그는 "형제간에도 첫째, 둘째만 예뻐하면 막내가 시샘한다"며 "맨날 밭에 김매러 다니고 노동에 참여하는데, 나이도 비슷한 애가 선글라스 끼고 비행장 다니면 성인이 된 동년배 남녀는 완전히 화가 난다"고 말했다. 다만 류씨는 이런 반감을 가진 청년 대부분이 "밑에서 평민으로 살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 정권이 외부 개입 없이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은 개인을 철저히 억누르면서 정권만 유지되도록 설계돼 있어, 외부에서 불씨가 떨어지지 않는 한 체제가 상당 기간 존속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주애는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 발사 현장에서 처음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당시 9세 안팎으로 알려진 김주애는 흰색 패딩에 검은색 바지 차림이었다. 이후 김주애는 고급 가죽 재킷과 모피 외투 등 북한 일반 주민이 접하기 어려운 옷차림으로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다. 2023년 12월에는 분홍색 모피 코트 차림으로 김 위원장과 함께 ICBM 발사 현장을 참관했다. 지난해에는 가죽 코트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선글라스를 끼고 공군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앞서 영국 BBC는 지난 5월 김주애의 옷차림이 어린 후계자를 성숙하고 강한 지도자로 연출하는 동시에 일반 주민과 구별되는 특권적 지위를 드러내는 선전 장치일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국가정보원도 지난 1일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주애가 사실상 후계자 내정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했다. 국정원은 김주애가 언론에 자주 노출되는 현상에 대해 "북한 주민들에게 지도자로서의 입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목적이 크다"며 후계 구도가 고착화되는 단계라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北 미사일 발사로 북미·4자회담 무산 우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의제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와 함께 도발을 이어가면서 북미회담, 4자 회담의 무산 우려가 식지 않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2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 지난달 6일, 12일, 20일에 이어 최근 한 달여 동안 모두 네차례 발사하면서 무력도발만 이어가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만 13번 이어졌다. 그럼에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달중 유엔총회를 분기점으로 한반도 정전체제 종식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북한의 대화 참여를 지난 11일 촉구했다. 하지만 하루 뒤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함께 대화 단절을 이어갔다. 오는 22일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연설을 갖는다. 이틀 뒤에는 미중 정상회담도 예정되어 있다. 정 장관은 "9월에 한반도 평화 의제가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희망적으로 내다봤다. 정 장관은 또한 김영삼 정부가 추진한 4자 회담의 장애물도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김영삼 정부가 추진했던 4자 회담을 가로막았던 주한미군 철수, 그리고 남한을 배제한 북미 직접 평화협정의 장애물은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줄기차게 한반도 냉전 문제에 대해서 관심과 의지를 가졌던 지도자"라면서 "이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의 기대와 달리 야권에선 현 정부 대북 정책에 대한 불만이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통일부 장관이 있지도 않은 평화 타령을 하며 샴페인을 터뜨린 지 하루 만에, 북한은 보란 듯이 탄도미사일 도발로 화답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허황된 이상에 사로잡혀 끊임없는 유화 제스처와 대화의 손짓만으로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정권의 안이한 안보관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참담한 현실"이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은 나아가 '평화 적기' 타령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린 정 장관을 즉각 문책하고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평화타령에 샴페인만 터뜨려"...정동영 러브콜에 北미사일 응답

[파이낸셜뉴스]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의제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와 함께 도발을 이어가면서 북미회담, 4자 회담의 무산 우려가 식지 않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6일, 12일, 20일에 이어 이달 12일까지 최근 한 달여 동안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모두 네차례 발사하면서 무력도발만 이어가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만 13번 이어졌다. 그럼에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달중 유엔총회를 분기점으로 한반도 정전체제 종식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북한의 대화 참여를 지난 12일 촉구했다. 하지만 하루뒤인 13일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함께 대화 단절을 이어갔다. 오는 22일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연설을 갖는다. 이틀 뒤에는 미중 정상회담도 예정되어 있다. 정 장관은 "9월에 한반도 평화 의제가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희망적으로 내다봤다. 정 장관은 또한 김영삼 정부가 추진한 4자 회담의 장애물도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김영삼 정부가 추진했던 4자 회담을 가로막았던 주한미군 철수, 그리고 남한을 배제한 북미 직접 평화협정의 장애물은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줄기차게 한반도 냉전 문제에 대해서 관심과 의지를 가졌던 지도자"라면서 "이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의 기대와 달리 야권에선 현 정부 대북 정책에 대한 불만이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통일부 장관이 있지도 않은 평화 타령을 하며 샴페인을 터뜨린 지 하루 만에, 북한은 보란 듯이 탄도미사일 도발로 화답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허황된 이상에 사로잡혀 끊임없는 유화 제스처와 대화의 손짓만으로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정권의 안이한 안보관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참담한 현실"이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은 나아가 '평화 적기' 타령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린 정 장관을 즉각 문책하고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