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텁텁한 레드는 잠시 안녕… 여름휴가에 톡 쏘는 청량함을 페어링 [Weekend 와인]

여름 휴가철이 본격화되면서 일상을 벗어나 시원한 자연으로 떠나는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초록빛 캠핑장, 파도가 치는 바닷가, 쾌적한 호캉스 객실 등 소중한 이들과 함께하는 휴가의 낭만을 한층 끌어올려 줄 '치트키'로 와인을 빼놓을 수 없다. 덥고 습한 날씨에는 무겁고 텁텁한 레드 와인보다 갈증을 해소하고 입안을 산뜻하게 깨워줄 여름 화이트·스파클링 와인이 제격이다. 해산물, 샐러드처럼 가벼운 음식은 물론 과일, 치즈, 빙수 같은 디저트와 자연스럽게 어울려 휴가지의 테이블을 한층 밝고 경쾌하게 만든다. 달콤한 빙수 옆에는 모스카토 한 잔을, 바닷가의 해산물에는 산도 높은 소비뇽블랑을 고르는 식이다. 올 여름 휴가지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줄 '여름 맞춤형 와인 5선'을 소개한다. ■휴가의 첫잔부터 끝판왕까지 특별한 휴가의 첫 잔으로 '파이퍼하이직 뀌베 브뤼(Piper heidsieck cuvee brut)'가 안성맞춤이다. 파이퍼하이직은 프랑스 랭스 지역에서 시작된 샴페인 하우스로 오랜 역사와 선명한 스타일을 지닌 브랜드다. 여러 샴페인 중에서도 뀌베 브뤼는 파이퍼하이직의 코어 샴페인으로 피노 누아, 피노 뮈니에, 샤르도네를 블렌딩해 완성된다. 배와 흰 복숭아, 시트러스 계열의 산뜻한 향에 은은한 토스트와 아몬드 풍미가 더해져 입안을 섬세하게 채운다. 굴, 새우 같은 해산물 요리와 잘 어울리고 과일 플래터나 가벼운 디저트와도 페어링이 좋다. 특히 파이퍼하이직은 최근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에디션을 선보이며 브랜드 특유의 아이코닉하고 화려한 무드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휴가 여행지에서의 첫날을 자축하거나, 특별한 순간을 조금 더 영화처럼 남기고 싶을 때 가벼운 핑거푸드와 함께 즐기기 제격이다. 조금 더 편안하고 캐주얼한 휴가 무드에는 '뵈브 드 뵈르네 브뤼(Veuve du vernay brut)'가 잘 맞는다. 뵈브 드 뵈르네는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의 산뜻함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브랜드다. 브뤼(단 맛이 거의 없음을 의미) 스타일 특유의 경쾌한 기포감과 흰 꽃, 노란 과실 계열의 향이 특징이다. 샐러드, 치즈, 과일, 브런치 메뉴, 간단한 디저트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피크닉이나 홈파티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해변 근처 숙소에서 따뜻한 햇살을 쬐며 낮술 한 잔을 즐기거나, 친구들과 가벼운 음식을 나누는 자리에서 부담 없다. 청량함의 끝판왕 화이트 와인을 찾는다면 '오이스터베이 소비뇽블랑(Oyster bay sauvignon blanc)'이 꼽힌다. 오이스터베이는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만의 선명한 과실미와 산뜻한 산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와인 브랜드다. 소비뇽블랑은 열대 과일과 시트러스 향, 상쾌한 산미, 깔끔한 피니시가 특징이다. 해산물, 샐러드, 허브를 곁들인 닭고기 요리, 가벼운 치즈와 잘 어울린다. 이름 그대로 바닷가 근처에서 굴이나 조개 요리를 즐길 때, 혹은 오늘은 산도 높은 와인으로 입맛을 끌어올리고 싶을 때 즐기기 좋다. ■가족 여행엔 '베어풋'… 쉼이 필요하면 '본테라' 보다 달콤하고 편안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베어풋 모스카토(Barefoot moscato)'가 어울린다. 베어풋은 이름 그대로 맨발 즉, 어렵지 않고 친근한 스타일의 와인을 지향하며 미국 내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다. 베어풋 모스카토는 달콤하고 생기 있는 화이트 와인으로 파인애플과 복숭아, 꿀, 레몬 제스트를 떠올리게 하는 향이 특징이다. 달달한 향과 맛 덕에 과일 디저트, 빙수뿐만 아니라 매콤한 음식과도 잘 맞아 휴가지에서 가볍게 즐기기 좋다. 와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이나 풀빌라, 펜션에서 디저트 타임에 잘 어울린다. '본테라 소비뇽블랑(Bonterra Sauvignon Blanc)'은 휴가지에서 가볍고 산뜻한 한 잔을 즐기고 싶을 때 좋다. 본테라는 유기농 포도 재배를 기반으로 와인을 생산해온 미국 캘리포니아 와이너리로 자연을 존중하는 철학과 깔끔한 와인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본테라 소비뇽블랑은 자몽과 라임 제스트, 키위, 멜론을 떠올리게 하는 생기 있는 풍미와 산뜻한 산도가 특징이다. 해산물, 신선한 채소 샐러드, 허브를 곁들인 요리, 담백한 흰살생선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숲속 리조트나 조용한 숙소에서 가벼운 점심을 즐길 때, 혹은 비가 내리는 오후 창밖을 바라보며 천천히 마시기 좋은 와인이다. 과하지 않지만 분명한 청량감이 있어 휴가 중 잠시 쉬어가는 순간을 한층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아영FBC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술자리의 풍경은 예전처럼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보다 어떤 음식과 어떤 분위기 속에서 누구와 즐겼는지가 더 중요해졌다"며 "좋은 음식에 잘 어울리는 술 한 잔을 곁들이고, 그날의 취향과 장면에 맞는 페어링을 고르는 일이 여름철 휴가의 즐거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올 여름에는 장소와 음식, 함께하는 사람, 그날의 기분에 맞춰 와인을 골라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취향에 맞춘 와인 한 잔은 평범한 휴가의 순간을 조금 더 선명하고 오래 기억하고 싶은 장면으로 바꿔준다"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쇼핑부터 물놀이까지 여름 바캉스 한 번에 즐기세요"

신세계사이먼이 부산을 비롯한 여주·파주·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오는 17~26일 '바캉스 메가 딜'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 성수기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입점 브랜드의 쇼핑 혜택은 물론 각 점포 인근의 관광·레저·식음 시설과 연계한 제휴 혜택까지 함께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사이먼은 국내 주요 휴가지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프리미엄 아울렛의 강점을 살려 쇼핑부터 물놀이·체험·휴식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여름 바캉스 경험을 제안한다. 먼저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선 마뗑킴·하고하우스, 엠엠엘지, 세터, 코드그라피, 리 등 인기 캐주얼 브랜드를 비롯한 다양한 입점 브랜드에서 혜택을 선보인다. 또 신세계 아울렛 앱(App) 멤버십 회원에게 기장군과 인근의 주요 관광명소 및 카페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증정해 쇼핑과 지역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선 겐조, 뉴발란스, 렉토, 멀버리, 모스키노, 폴스미스 등 인기 브랜드에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치, 클럽모나코, 분더샵, 캠브릿지 멤버스 등에서는 F/W(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합리적으로 선보이며 역시즌 쇼핑 수요를 겨냥한 상품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오는 8월 말까지 신세계 아울렛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이천 테르메덴 이용권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제휴 이벤트도 진행한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선 타임, 마인, 오브제 등 인기 여성패션 브랜드의 추가 할인 혜택과 함께 구호, 르베이지, 띠어리에서는 시즌오프 행사를 선보인다. 또 오는 31일까지 DMZ 생생누리 체험관, 아쿠아필드·원더빌리지 고양점과의 제휴를 통해 음료 증정 및 입장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나이키, 아디다스, 라코스테 등 브랜드에서 추가 할인을 제공하며, 골든듀와 로제도르는 전 품목 20% 할인에 추가 20%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또한 오는 8월 31일까지 시흥 웨이브파크 이용권 및 할인권을 제공하는 럭키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름 물놀이를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 쇼핑에 즐거움을 더하는 사은행사도 진행된다. 권병석 기자

특란 25%·세제 15%↑... 생필품 가격 줄인상

여름철 소비자의 일상과 밀접한 생필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2%로 2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소비의 최일선인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신선식품, 가공품을 가리지 않고 인상품목이 급격히 늘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유동 자연산 골뱅이 400g' 가격은 지난달 5일부터 1만3980원에서 1만5480원으로 10.7% 올랐다. 이달 들어서도 A대형마트에서 펩시콜라 1.25L는 지난 2일부터 3290원에서 3590원으로 9.1%, 칠성사이다 500mL는 1880원에서 2080원으로 10.6% 인상됐다. 생활용품 가격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 이날부터 A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세탁세제인 '해피홈 퍼퓸 파워캡슐' 30입 제품은 2만5900원에서 2만9900원으로 15.4% 올랐다. 편의점에서도 여름 들어 먹거리와 생필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CU는 지난 1일부터 자체브랜드(PB) 상품 중 하나인 '득템 특란 10입' 가격을 3600원에서 4500원으로 25% 올렸다. '득템 계란 15입'도 5400원에서 6500원으로 20.4% 인상했다. 지난 13일부터는 반숙란과 구운란, 훈제란 등 가공란 제품 가격도 100~300원씩 올렸다. GS25에서는 지난달 사조 닭가슴살 일부 제품 가격이 4500원에서 5000원으로 11.1% 올랐다. 이달에는 하림 닭가슴살과 핫바 20여종 가격이 100~300원 인상됐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김현지 기자

"브랜드 안따져요" 고물가에 달라진 소비공식

"이건 휴지 30m에 1만5000원이고, 이건 33m에 1만원이네." "지난번에는 6000원 싸게 샀는데 행사가 끝나서 아쉽네." 지난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의 생활용품 코너에서 만난 중년 여성 고객들의 대화다. 이들은 이마트 자체브랜드(PB) 두루마리 휴지와 제조사 브랜드 제품을 번갈아 들어보며 단위당 가격을 비교하고 있었다. 직원에게 소재 차이까지 확인한 이들은 결국 더 저렴한 PB상품을 카트에 담았다. 올 여름 먹거리와 생필품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장보기 공식도 달라지고 있다. 익숙한 제조사 브랜드보다 가격이 저렴한 PB상품을 고르고, 신선식품 대신 냉동식품을 찾거나 국산 대신 가격 경쟁력이 높은 수입산을 선택하는 등 고물가 속 '짠물 소비'가 한층 확산되고 있다. 브랜드 대신 가격이 선택의 기준 이날 이마트 용산점 노브랜드 코너에서 만난 40대 안모씨는 "요즘은 생활용품도 인터넷 최저가를 비교해보고 산다"며 "오늘도 일회용 접시를 사려고 다이소와 비교해봤는데 이곳이 더 저렴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용품은 PB상품도 품질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해 자주 이용한다"고 했다. 매장 직원도 "세탁세제 등 생활용품은 대부분 행사 상품 위주로 판매된다"며 "정가보다 '1+1'이나 할인 행사 제품을 찾는 고객이 훨씬 많다"고 전했다. 식품 매장에서도 실속 소비 현상이 뚜렷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가격이 오르면서 정부와 협업해 한 판(30구)을 5000원대에 판매하는 '이맛란'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계란 코너 직원은 "이맛란은 인기가 많아 보통 오후 전에 모두 팔린다"고 말했다. 미국산 백색란을 구매한 적 있다는 50대 최모씨는 "국산 계란 가격이 워낙 올라 수입산을 사봤는데 생각보다 맛 차이가 크지 않았다"며 "당분간 수입산이 있으면 구매할 것 같다"고 했다. 정육 코너에서 만난 20대 이모씨도 "자취를 시작한 뒤 한우를 사 먹은 기억이 거의 없다"며 "미국산이나 호주산은 한 끼에 1만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스테이크를 해먹을 수 있어 자주 구매한다"고 밝혔다. PB·수입산·냉동제품 매출 '쑥' 가격 부담으로 국산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육을 찾는 소비가 늘어난 것도 고물가가 바꾼 모습이다. 이마트의 지난달 수입 삼겹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도 같은 기간 수입 삼겹살 매출이 204% 늘었다. 얇은 지갑 사정때문에 저렴한 냉동식품을 찾는 소비도 증가했다. 이마트의 6월 냉동과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냉동채소는 7%, 냉동한우는 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는 냉동과일이 73%, 냉동한우와 냉동수입육은 각각 24%, 14% 늘었다. 초저가 PB상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 5000원 이하 상품만 취급하는 이마트의 '5k프라이스'에서는 6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젤리 115%, 상온 즉석면 97%, 냉장음료 87%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도 6월 PB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수입 돼지고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6월 말 판매를 시작한 미국산 계란은 입고되는 물량이 당일 소진될 정도로 인기다. 편의점에서도 PB상품 수요가 한층 확대됐다. GS25의 가격 소구형 PB '리얼프라이스' 매출은 지난 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CU의 즉석원두커피 '겟(get)커피'는 고물가에도 가격을 동결하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고물가 장기화로 PB상품과 대체 상품 소비 증가 현상이 고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 품목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이전보다 높아졌다"며 "동일 카테고리에서도 제조사 브랜드보다 PB상품이나 가성비 상품을 선택하는 비중이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이정화 기자

칼로리도 알코올도 제로 병맥주 인기…하이트진로, 열흘 만에 90만병 '완판'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0일 출시한 '테라 제로' 병 제품(사진)의 초도 생산 물량 90만병이 출시 10일 만에 전량 소진됐다고 16일 밝혔다. 하루 평균 약 9만 병이 소진된 셈이다. 앞서, 테라 제로 캔 제품이 출시 100일 만에 누적 400만 캔을 기록한 데 이은 성과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해 긴급 추가 생산에 돌입했다. 테라 제로는 알코올을 전혀 포함하지 않은 100% 무알코올 제품이다. 비알코올 병 제품이 주로 유통돼 온 기존 외식·유흥 채널에서 무알코올과 무칼로리를 동시에 구현한 유일한 병 제품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무알코올과 비알코올은 알코올 함유 여부에서 차이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알코올이 없거나 사용되지 않은 제품은 '무알코올', 알코올이 1% 미만 함유된 제품은 '비알코올'로 구분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채널별 라인업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테라 제로를 국내 무알코올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롯데면세점 챗GPT 기반 쇼핑 서비스

롯데면세점이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챗GPT(ChatGPT) 기반 쇼핑 서비스를 선보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롯데그룹의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의 일환으로,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웹사이트 접속 없이 챗GPT에서 롯데면세점 상품과 쇼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챗GPT에서 롯데면세점을 검색해 대화를 시작하면 상품 검색과 베스트셀러, 상품 추천, 특가 상품 조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추천 상품은 구매 페이지와 연동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AI가 새로운 고객 접점으로 부상하면서 상품 탐색 방식이 검색 중심에서 대화 중심으로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고객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추천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신세계百, 세계유산委 부산 개최 기념 'K-헤리티지' 행사

신세계백화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부산 개최를 기념해 30일까지 센텀시티점에서 대형 문화 행사 '케이 헤리티지(K-HERITAGE) 신세계'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공예전 '환대'와 '찾아가는 한복상점'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며 신세계백화점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센텀시티점 지하 2층 중앙광장에서는 약 1322㎡(400평) 규모의 한국공예전 '환대'를 연다. 권중모, 이정훈, 윤상현, 서정화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며 주말에는 전문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찾아가는 한복상점'에는 리슬, 오묘, 뽀뿌리, 에트왈 등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한 8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부산진시장과 함께 마련한 한복 전시에서는 전통 한복의 역사와 제작 기법을 소개하고 댕기를 활용한 키링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하 1층에는 약 364㎡(110평) 규모의 '신세계 K굿즈샵'을 열고 취객선비잔과 조선왕실 와인마개, 단청 키보드 등 한국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 800여종을 선보인다. 이정화 기자

살 것 없어도 먹으러 가는 쇼핑몰… 식음료 콘텐츠로 승부

고물가와 소비 침체로 패션 방문객이 둔화된 도심 복합쇼핑몰들이 식음료(F&B)를 핵심 경쟁력으로 키우고 있다. 쇼핑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고객보다 맛집과 카페를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식음 콘텐츠를 강화해 체류시간과 재방문율을 높이는 전략이다. ■쇼핑보다 맛집… 새 판 짜는 복합몰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복합쇼핑몰들은 올들어 패션 중심이던 MD(상품기획)를 식음료 중심으로 재편하며 고객 유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외식과 체험 콘텐츠를 앞세워 집객 효과를 높이고, 이를 쇼핑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서울 여의도 IFC몰이 대표적이다. 대표적인 업무지구에 위치한 IFC몰은 출근길 커피부터 점심 식사, 퇴근 후 회식까지 직장인의 하루 동선을 겨냥한 식음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출근 시간에는 테이크아웃 커피 브랜드를, 점심에는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저녁에는 프라이빗 다이닝을 배치하는 등 시간대별 수요를 공략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IFC몰의 전체 임대면적 대비 F&B 비중은 5년 전 약 22%에서 현재 28%까지 확대됐다. 올해 1·4분기 매출도 소비 회복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2022년 1·4분기보다 약 20% 증가했다.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도 F&B를 핵심 집객 콘텐츠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120여개의 식음 매장을 운영하는 아이파크몰은 다양한 팝업스토어와 연계한 식음 콘텐츠를 강화하며 체류시간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40여개의 카페 브랜드와 20여곳의 디저트 팝업 공간을 운영하며 유명 카페와 베이커리 브랜드의 집합소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차지', '카멜커피', '테라로사', '포비', '타르틴 베이커리' 등을 유치해 디저트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최근 문을 연 밀크티 브랜드 '차지'는 평균 1~2시간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파크몰은 인기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에는 입장 대기 고객이 자연스럽게 카페와 식당으로 유입되면서 올해 상반기 기준 식당과 카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0% 증가했고, 일부 매장은 최대 120%까지 늘었다. 지난해 220건이던 F&B 팝업은 올해 240여건으로 확대됐다. 아이파크몰 F&B 매출은 2024년 5월 이후 2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올해 1~6월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3% 증가했다. ■체류시간 늘리고 재방문 유도이처럼 서울 복합쇼핑몰들이 F&B 강화에 공을 들이는 것은 식음 콘텐츠가 집객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패션 브랜드를 얼마나 많이 입점시키느냐보다 고객이 일부러 찾아오는 맛집과 카페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경쟁력을 가르는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식음 콘텐츠를 통해 방문 빈도와 체류시간을 늘리고 이를 쇼핑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복합쇼핑몰에서 F&B는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니라 고객 방문을 이끄는 핵심 콘텐츠가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맛집과 체험형 식음 콘텐츠를 중심으로 MD 경쟁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10월 국내 담배 유해성분 최초 공개.. 연말엔 간장류 'GMO 완전표시제' 시행

[파이낸셜뉴스] 오는 10월 국내에 유통되는 모든 담배의 유해성분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부처 업무보고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하반기 핵심정책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우선 오는 10월 국민 알권리 보장을 위해 국내 최초로 담배 유해 성분을 조사한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식약처 지정 담배검사기관에서 20개 업체의 465개 제품을 검사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담배유해성관리법이 시행된데 따른 조치다. 공개 대상은 현재 담배 포장지에 표시된 타르, 니코틴 등 8종 외에도 일산화탄소, 아세톤 등이 포함된 궐련 및 권련형 전자담배 44종과 액상형 전자담배 20종이다. 기존에 담배 포장에는 타르와 니코틴 등 8종의 유해성분만 표시돼 있어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담배 유해성 관리제도는 담배에 포함된 유해성분을 검사하고 정보를 공개하는 등 관리 사항 전반을 규정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담배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다. 또 올 연말부터 간장류에 대한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최종 제품에 유전자변형 유전자물질(DNA)이나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유전자변형 농축수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할 경우 GMO를 표시해야 한다. 오는 12월31일 간장류부터 시행하고, 당류와 식용유지류는 내년 12월31일부터 적용된다. K브랜드(K푸드, K뷰티, K바이오)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도 이뤄진다. K푸드의 경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아랍에메레이트연합(UAE) 등 이슬람 주요 3국의 할랄인증기관으로 인증하고, 이슬람권 진출 희망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할랄인증 기준 등 국가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K뷰티 분야는 오는 9월 세계 최초의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GCORAS)'를 신설해 화장품 분야의 비관세장벽 이슈 논의와 협상을 주도한다. K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기업(CDMO) 규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희귀·난치 질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필수 의료제품의 긴급 도입 확대, 인공지능(AI) 수입식품 검사관, AI 이물조사관, AI 해외직구 앱 등 AI 기반의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과 불법유통 근절을 위해 징벌적 과징금을 도입하고, 오남용 예방부터 맞춤형 재활까지 전주기 대응 체계를 고도화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신세계인터 톰보이·보브, 동남아 찍고 글로벌 공략한다

[파이낸셜뉴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사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해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두 브랜드 재편을 추진한 후 글로벌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것이다. K패션에 대한 관심과 함께 소비여력이 높은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동남아 시장에서 매장 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3년 글로벌 패션 플랫폼 파페치에 입점해 온라인을 통해서도 해외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두 브랜드는 앞서 싱가포르에서 K패션 수요를 확인했다. 작년 9월 싱가포르 오차드로드에 위치한 메트로백화점과 협업해 팝업 매장을 운영했다. 행사가 열린 11일간 1만명 넘게 방문했고 매출도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후 백화점 측이 정식 입점을 제안하면서 이번 매장 개점이 성사됐다. 이 백화점은 동남아 주요 백화점으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서 1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두 브랜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자회사 신세계톰보이가 운영하는 자사 브랜드다. 톰보이는 여성 캐주얼, 보브는 컨템포러리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현지 기후에 맞춰 제품을 차별화하는 동시에 장수 K패션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신세계톰보이 관계자는 "리브랜딩을 통해 두 브랜드의 정체성과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만큼 해외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K패션 브랜드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지갑 열기가 두렵다"..마트·편의점 여름 생필품 가격 줄인상

[파이낸셜뉴스] 여름철 소비자들의 일상과 밀접한 생필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2%로 2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소비의 최일선인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신선식품, 가공품을 가리지 않고 인상 품목이 급격히 늘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유동 자연산 골뱅이 400g' 가격은 지난달 5일부터 1만3980원에서 1만5480원으로 10.7% 올랐다. 이달 들어서도 이 대형마트에서 펩시콜라 1.25ℓ는 지난 2일부터 3290원에서 3590원으로 9.1%, 칠성사이다 500㎖는 1880원에서 2080원으로 10.6% 인상됐다. 프링글스 오리지날 110g도 3330원에서 3500원으로 5.1% 올랐다. 생활용품 가격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 이날부터 A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세탁세제인 '해피홈 퍼퓸 파워캡슐' 30입 제품은 2만5900원에서 2만9900원으로 15.4% 올랐다. 지난달 중순에는 원재료인 액화석유가스(LPG)와 부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부탄가스 판매가격도 약 10% 인상됐다. 편의점에서도 여름들어 먹거리와 생필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CU는 지난 1일부터 자체브랜드(PB) 상품 중 하나인 '득템 특란 10입' 가격을 3600원에서 4500원으로 25% 올렸다. '득템 계란 15입'도 5400원에서 6500원으로 20.4% 인상했다. 지난 13일부터는 반숙란과 구운란, 훈제란 등 가공란 제품 가격도 100~300원씩 올렸다. GS25에서는 지난달 사조 닭가슴살 일부 제품 가격이 4500원에서 5000원으로 11.1% 올랐다. 이달에는 하림 닭가슴살과 핫바 20여종 가격이 100~300원 인상됐다. CU에서는 이달 펩시콜라, 칠성사이다 등 주요 음료 가격이 100~200원씩 인상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이어지는 만큼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김현지 기자

햇반·카레·통조림까지 다 오른다... 선거 끝나자 가격 인상 러시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6·3 지방선거 이후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햇반, 만두, 생선구이 등 총 8개 카테고리, 2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8% 인상한다. 품목별 가격 인상률은 햇반 12%, 만두 4.6%, 생선구이 8.4% 등이다. 인상된 가격은 대형마트의 경우 오는 30일부터, 편의점은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가격 조정은 주요 원·부재료 가격과 나프타 등 포장재 비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지속된데 따른 결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그동안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감내해왔지만, 주요 원·부재료비 상승이 지속되면서 원가 부담이 커져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품목과 폭은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학생 등 젊은 소비자층의 이용이 많은 편의점 대표 품목인 햇반 컵반, 디저트 제품 등은 이번 가격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오뚜기도 이날부터 카레류와 당면류, 케챂류, 후추류 등 총 4개 유형 29개 품목의 출고가를 조정했다. 유형별 평균 인상률은 카레류와 케첩류가 각각 6.1%, 당면류가 10.0%, 후추류가 17.0%다. 지난 2024년 8월 이후 약 2년 만의 가격 조정이다. 사조는 다음달 3일 통조림과 장류, 식용 유지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26일부터 칠성사이다를 비롯한 12개 브랜드 44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한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전문 쇼핑호스트 키운다…신세계라이브쇼핑, 고정 프로그램 확대

[파이낸셜뉴스]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올 하반기 쇼핑호스트 중심의 고정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라이브쇼핑은 하반기 고정 프로그램을 개편해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쇼핑호스트를 전면에 내세운다. 상품군별 특성에 맞는 쇼핑호스트가 방송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박은영 쇼핑호스트의 뷰티 프로그램 '영롱한 뷰티', 서아랑 쇼핑호스트의 패션 프로그램 '아쇼라', 지수진 쇼핑호스트의 '지매거진', 서송이 쇼핑호스트의 '스윗송' 등이 있다. 이민웅 쇼핑호스트의 '웅니버스', 주승연 쇼핑호스트의 '언팩쇼'도 편성된다. 이번 개편은 콘텐츠와 경험적 요소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쇼핑호스트의 역할이 단순 진행자를 넘어 브랜드로 확장되고 있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실제 올해 상반기 신세계라이브쇼핑의 고정 프로그램은 일반 방송보다 평균 매출이 2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쇼핑호스트와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별 모바일 전용 페이지도 마련한다. 신세계라이브쇼핑 관계자는 "고객의 상품 선택에는 좋은 상품 뿐만 아니라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설명도 중요한 요소"라며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쇼핑호스트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만족도 높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회생 연장 길 열렸다..홈플러스, 20일 즉시항고..영업재개는 시일 걸릴 듯

[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가 오는 20일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 시한을 앞두고 2000억원 규모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확정하면서 회생절차 연장 가능성이 열렸다. 다만 지난 13일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간 대형마트 매장을 다시 열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논의를 통한 상품 납품 재개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영업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최대채권자인 메리츠금융 3사는 이날 오후 홈플러스에 대한 DIP 금융 지원을 최종 확정했다. 앞서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메리츠 측도 자금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번 자금 지원은 홈플러스 회생절차 재개를 결정지을 핵심 조건으로 꼽혀왔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면서, 오는 20일까지 2000억원 규모 긴급운영자금 확보 방안을 제출하면 회생절차 연장을 재고할 수 있다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 즉시항고를 제기하고, 메리츠금융 3사의 대출 승인과 MBK파트너스 측 보증 등 협의 내용을 제출할 예정이다. 법원이 회생절차 연장을 받아들일 경우 홈플러스는 확보한 자금을 상품 매입 등 영업 정상화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대형마트 영업 재개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 13일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간 매장을 다시 열려면 상품 납품이 재개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협력업체들과의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회생법원의 회생절차 연장 결정 이후 협력업체들과 협의를 거쳐 영업 재개 일정을 수립한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단순 운영자금 확보를 넘어, 회생절차를 이어가기 위한 핵심 이해관계자 간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요 채권자들의 회생계획 동의가 이어질 경우 회생계획 인가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에이피알 2년 연속 중간배당...936억 주주환원

[파이낸셜뉴스] 에이피알이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2년 연속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에이피알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배당은 올해 첫 현금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500원을 지급한다. 배당금 규모는 총 936억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내달 3일, 배당금은 같은 달 31일 지급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중간배당을 지급하는 것이다. 에이피알은 중간배당을 비롯해 주주친화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은 2024년 상장 후 높은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기업의 성과를 주주와 함께 나눈다는 기조를 유지해왔다. 에이피알은 그 동안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진행해왔다. 이번 중간배당 전까지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통해 약 31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했다. 이번 배당을 포함해 상장 후 누적 주주환원 규모는 약 4000억원에 달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 3월 첫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공시)을 발표하고 연결 당기순이익 기준 주주환원율을 25% 이상 유지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런 주주소통을 인정받아 한국IR협의회가 주관한 2025년 한국IR대상을 수상했다. 또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 기조에 발맞춰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인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하도록 정책과 제도 변화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는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과 함께 추진해야 할 중요한 경영 원칙"이라며 "앞으로도 견조한 실적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유지하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