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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보라색 오예스"… 해태제과, '오예스 우베라떼' 선봬

[파이낸셜뉴스] 해태제과는 국민 초코케이크 오예스에 보라색 참마 우베를 입힌 '오예스 우베라떼'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저트 카페에서 맛보던 우베라떼의 매력을 오예스만의 촉촉한 식감으로 재현한 프리미엄 우베라떼 케이크다. 3달 동안 30만 케이스만 한정 판매하는 스페셜 에디션이다. 오예스는 젊은 세대에게 주목받는 트렌디한 라떼의 맛을 선정해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국내 과자 중 최고 수준의 수분 함량(20%)인 만큼 라떼의 풍미를 케이크로 구현하는데 한층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전작 미숫가루라떼(2019년)와 로스티드 그린티라떼(2024년)는 고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 이번엔 독특한 보랏빛으로 디저트 시장 대세가 된 '우베라떼'를 앞세워 MZ세대 취향 공략에 나선다. 우베라떼의 담백고소함을 부드러운 초코케이크로 구현했다. 우베 원물을 갈아 만든 분말을 반죽과 크림에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우베 풍미가 진하다. 크림뿐 아니라 케이크 시트에도 우베를 입힌 것은 국내 디저트류에서는 드문 사례다. 여기에 콜롬비아산 아라비카 원두를 케이크 시트에 더해 라떼의 맛을 완성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오예스는 특유의 수분감을 바탕으로 음료와 디저트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색적인 맛의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며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른 우베라떼를 오예스의 매력으로 재해석한 만큼, 색다른 디저트 경험을 찾는 고객들에게 신선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제주삼다수, 中 온라인 시장 진출.. 징동닷컴 브랜드관 오픈

[파이낸셜뉴스] 제주삼다수가 중국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징동닷컴에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중국 온라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징동닷컴 내 제주삼다수 브랜드관을 공식 오픈하고,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브랜드관 오픈은 제주삼다수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제주삼다수는 최근 GS글로벌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113t 규모의 초도 물량을 중국에 선적한 바 있다. 이번 징동닷컴 브랜드관 운영을 통해 중국 온라인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징동닷컴 브랜드관에는 제주삼다수 500ml와 2L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징동닷컴의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중국 내 약 80~90% 지역으로 배송이 가능해 온라인 채널을 통한 현지 소비자 접점을 빠르게 넓힐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초기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 8일 기준 징동닷컴 브랜드관 내 제주삼다수 제품은 호평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징동닷컴 브랜드관 오픈을 계기로 현지 소비자 대상 디지털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중국 내 소비 트렌드에 맞춰 현지 인플루언서와 소비자 리뷰 콘텐츠 등을 활용하고, 주요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을 전개해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강성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징동닷컴 브랜드관 오픈은 제주삼다수가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제주 화산암반수가 지닌 깨끗한 물맛과 안정적인 품질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2035년 글로벌 수출 10만t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나무 300만 심은' 영원무역, 방글라데시서 '국가 식목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영원무역그룹이 방글라데시에 조성해 운영 중인 한국수출가공공단(KEPZ)이 조림과 산림보전, 생물다양성 보호 등 환경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방글라데시 정부가 수여하는 '2025 국가식목상'을 수상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성기학 영원무역그룹 회장은 지난 9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KEPZ를 대표해 방글라데시 타리크 라흐만 총리로부터 직접 상을 받았다. 방글라데시 국가식목상은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권위 있는 환경상이다. KEPZ는 기관 부문에서 가장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아 1위를 수상했다. KEPZ는 약 1000만㎡ 규모의 황무지를 녹지와 수역이 풍부한 산업단지로 탈바꿈한 친환경 경영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원무역그룹은 부지의 약 52%를 녹지와 수역으로 조성했으며, 지금까지 약 3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한 약 6억갤런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25개의 저수지를 조성해 생태계 복원과 수자원 관리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약 24만㎡ 규모의 KEPZ 보태니컬 가든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1300종의 식물을 식재했으며, 대부분이 자생식물과 멸종위기 또는 희귀 식물이다. 오는 2027년까지 보전 식물종을 1850종으로 확대해 방글라데시 최대 규모의 식물 보전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영원무역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KEPZ가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환경·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모델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10년 묶인 야구장 먹거리 빗장 풀렸다"..닭강정·하이볼 등 이동판매 전격 허용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관중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야구장 직관 문화의 꽃인 '먹거리' 풍경이 획기적으로 바뀐다. 앞으로 야구장 관람석에서 맥주뿐만 아니라 닭강정, 핫도그, 하이볼 등 다양한 조리식품을 앉은 자리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016년 야구장내 맥주 판매가 제한적으로 허용된 이래 약 10년 만에 야구장내 먹거리 빗장이 풀리는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규제합리화위원회 민생분과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야구장 등 체육시설 내 조리식품 이동판매'를 허용하는 현장 국민 체감형 규제 합리화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부터 바로 시행된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야구장 내 식품과 주류의 이동판매가 일상화된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맥주를 제외한 조리식품의 이동판매 여부가 불분명했다. 이번 규제 합리화는 최근 프로야구에 대한 국민적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관람 편의를 높이고 글로벌 수준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정부가 지난 2016년 야구장 내 맥주 판매를 제한적으로 허용한 데 이어 야구장 내 조리식품 이동 판매를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동 판매 허용 품목은 핫도그, 츄러스, 닭강정, 하이볼 등 조리식품이다. 고온·다습한 야외 환경에서 판매되는 점을 감안해 제조 후 최대 2시간 이내 판매해야 한다. 조리식품은 완전 포장(밀봉)하거나 식품용 용기(일회용 종이·비닐포장 등)에 담아 판매해야 한다. 이동 판매 후 남은 식품은 다시 매장에서 판매해서는 안된다. 또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은 제품의 보관 온도를 유지하면 판매가 가능하다. 예컨데 냉동 제품은 냉동 상태로, 냉장제품은 냉장 상태면 가능하다. 가열 조리하지 않은 식재료가 포함된 김밥과 도시락, 샌드위치 등은 고온·다습한 야외 환경에서 식중독 위험이 높은 만큼 식중독 예방 측면에서 이동판매 품목으로 권장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조리식품의 특성을 감안, 식중독 예방을 위해 '야구장 등 체육시설 내 조리식품 이동판매 위생·안전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업계에 사전 안내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은 식품접객업소의 이동판매용 조리식품 위생관리와 이동 판매자의 개인 위생관리, 관람석 내 이동 판매시 위생관리 등으로 나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동식품 판매자는 식품을 취급하는 만큼 개인위생 수칙을 잘 준수해야 하고, 조리식품을 갖고 화장실 등에 출입하거나 조리식품을 방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식품접객업 영업자는 이동식품 판매자가 개인위생 수칙 등 필요한 위생관리 요령을 숙지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한국팬만 못 샀던 '손흥민 컵' 오늘부터 판매 개시…얼마에 최대 몇 개까지 살 수 있나

[파이낸셜뉴스] 한국에서만 살 수 없었던 맥도날드 손흥민 컵이 13일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해외 구매 제품이 중고거래 시장에서 최고 11만원까지 웃돈이 붙었던 만큼, 판매 첫날부터 오픈런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 전속계약 정리…광고·프로모션 재개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13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손흥민의 삽화가 담긴 '손흥민 컵'을 포함한 'FIFA 월드컵 세트' 프로모션이 시작된다.  전날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월드컵 8강전 TV 중계에서는 손흥민이 출연하는 맥도날드 광고가 처음으로 송출됐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달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 데이비드 베컴, 호나우지뉴 등 축구 스타 9명의 삽화를 담은 한정판 컬렉터 컵 프로모션을 전 세계적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손흥민의 고국인 한국에서는 매장 판매 품목에서 손흥민 컵이 빠졌다. 이에 "왜 한국 소비자만 손흥민 컵을 살 수 없느냐"는 팬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미국 등 해외 매장에서 구한 손흥민 컵이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개당 5만5000원에서 최고 11만원 선까지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손흥민 컵이 한국에서 출시되지 않았던 배경에는 국내 광고시장의 전속 계약 관행이 있었다. 손흥민은 도미노피자, 메가MGC커피 등과 전속 계약을 맺고 있었는데 국내 광고시장에서는 통상 전속 계약을 맺은 모델이 계약 기간 동안 동일 업종이나 유사 식음료 업계 경쟁사의 마케팅에 등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한국맥도날드는 글로벌 프로모션 중에도 국내에서는 손흥민이 등장하는 광고를 중단하고 프로모션 제품에서도 손흥민 컵을 제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관련 계약 문제가 정리되면서 이번 광고와 프로모션 재개로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번 프로모션을 둘러싼 업계 간 조율 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손흥민 컵, 어떻게 구매하나 손흥민 컵이 포함된 'FIFA 월드컵 세트'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판매된다. 세트는 빅맥과 후렌치 후라이(M), 탄산음료(M), 손흥민 컵 1개로 구성되며 가격은 8900원이다. 구매 수량은 1인당 최대 3개로 제한된다. 매장 카운터와 맥드라이브에서만 주문할 수 있고 키오스크와 M오더, 딜리버리 주문은 제외된다. 준비된 물량이 소진되면 매장별로 판매가 종료될 수 있으며, 양주휴게소점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이번 제품은 컵이 무작위로 제공됐던 앞선 행사와 달리 손흥민 컵 1개가 지정 구성에 포함된다. 손흥민 컵의 판매 첫날부터 다시 품귀 현상이 빚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세계인 사로잡을 김치 연구… 코리 리 셰프와 협업도 했죠" [fn 이사람]

"하루 종일 실험실에 있는 수십개의 김치를 먹으며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김치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최혜영 대상 글로벌 김치 연구팀장(사진)은 1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팀장은 대상에서 해외로 수출하는 김치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에서 제조한 김치를 해외로 수출하는 것은 물론 각국의 규제나 바이어들의 요구 및 시장 기호에 맞춰 신제품을 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발효 과정에 따라 겉절이부터 묵은지까지 변하는 김치 맛을 글로벌 소비자들이 균일한 품질로 맛볼 수 있도록 연구개발하고 있다. 최 팀장은 "국내 김치 연구개발팀과 다르게 글로벌 연구개발팀은 김치에서 액젓을 빼달라는 등 다양한 바이어 및 현지 시장에 요구에 맞춰 김치 본연의 맛을 유지하면서 변형된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소비자들은 겉절이에서 묵은지로 변하는 것보다는 김치의 일관된 맛을 선호해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최 팀장은 김치와 함께 먹어보지 않은 식재료가 없을 정도다. 그는 "현지 입맛에 맞는 김치를 만들기 위해 출장을 가서 현지 농산물 시장이나 액젓 시장에서 아스파라거스부터 우엉, 연근, 비트 등 많이 팔리는 제품들을 구매해 연구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 출장 당시에는 시장에서 파는 모든 것들을 구매해 어떻게 김치와 접목할지 고민했다"고 소회했다. 최 팀장은 "여러 재료를 넣어 만든 김치를 먹고 발효 상태에 따른 맛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이틀 간격으로 먹다 보면 실험실에서 아침부터 퇴근 때까지 김치만 먹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먹다 보면 속이 쓰릴 때도 있지만, 김치는 종일 먹어도 질리지 않아 10년 넘게 김치 연구를 하고 있다"며 웃었다. 개발 과정에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도 많았다. 특히 스타셰프인 안성재 셰프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진 코리 리 셰프와의 협업을 꼽았다. 코리 리 셰프는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3스타 한식 레스토랑인 산호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대상의 김치가 납품되고 있다. 최 팀장은 "상업용 제품만 개발하다가 미슐랭 식당에 직접 납품하는 김치를 연구개발했을 때가 가장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미슐랭 식당이다 보니 자르는 크기부터 계량까지 모든 것이 달라 어떻게 하면 공장에서 생산하면서도 미슐랭 레스토랑 식탁에 오를 수 있을까 고민했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교민뿐 아니라 현지인까지 한국의 김치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김치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걸 최고의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 최 팀장은 "코스트코에서 김치를 구매하는 고객이 누구인지를 조사한 적이 있는데 예상보다 현지인이 많았다"며 "특히 현지 외국인 할머니들이 김치를 신중하게 골라 가시는 모습을 보고 김치가 세계인들의 식탁에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김치볶음밥이나 빵에 발라 먹는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며 김치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美·유럽 매장 속속 입점… K뷰티 실적 기대감 확대

K뷰티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국내 3대 화장품 기업의 실적 기대감이 일제히 커지고 있다.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확장세를 키우는 에이피알을 필두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도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2·4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14.8% 증가한 704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35억원으로 105.2% 성장이 전망된다. 2024년 2·4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매출 증가를 이어가는 것이다. 에이피알은 실적 성장을 주도하는 미국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분기부터 대형 유통체인 입점 성과가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4월 타깃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월마트에 입점했다. 타깃에서는 판매량이 증가하며 품절 후 재입고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깃과 월마트는 각각 1500개, 3000개 안팎의 매장을 갖고 있다. 하반기 코스트코 입점이 확정된 데다 CVS 등 드럭스토어 추가 입점도 거론된다. CVS는 미국 전역에 90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지역 밀착형 상점으로 소비자 접점 확대가 기대된다. 증권가에선 미국 매출에서 10%였던 오프라인 비중이 올해 4·4분기 20% 중반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인 3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주요 매출 분야인 온라인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작년 7월에 진행됐던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가 6월로 앞당겨지면서 2·4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졌다. 뷰티 전체 판매 1위를 2년 연속 지킨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를 비롯한 10여개 제품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스킨케어 외에 클렌저, 선크림, 헤어케어 등 인기 상품을 확장하는 점도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유럽 공식 진출 후 첫 아마존 행사에서도 주요 제품이 판매 상위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을 담당하는 실리콘투 등 기업간 거래(B2B) 물량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도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북미,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의 2·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9%, 38% 증가해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2·4분기 전체 매출은 9% 증가한 1조917억원으로 전망했다. LG생활건강도 아마존 프라임데이 수혜가 기대된다. 행사 기간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 구강케어 브랜드 유시몰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K뷰티 기업들이 2·4분기 아마존 행사가 앞당겨지면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3·4분기는 실적 부담이 있겠지만, 성수기인 4·4분기 상쇄하며 올해 좋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롯데마트, 베트남서 3년만에 신규 점포

롯데마트가 3년 만에 베트남 신규 점포를 열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특히, 식품 경쟁력을 앞세운 '그로서리 전문점'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방 도시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9일 베트남 남부 떠이닌시에 베트남 16호점인 '떠이닌점'을 개장했다. 지난 2023년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점 이후 약 3년 만의 신규 출점이다. 떠이닌점은 전체 매장 면적의 약 88%를 식품으로 채운 '그로서리 전문점' 형태로, 영업면적은 2165㎡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베트남 롯데마트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지만 핵심 상품 위주로 압축 구성해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매장에는 '요리하다 키친'을 중심으로 K푸드와 현지식 등 300여종의 델리 상품을 운영한다. 김밥과 떡볶이, 닭강정 등 K푸드 비중도 30% 이상으로 구성했다. 이번 출점은 호찌민과 하노이 등 대도시 중심이던 사업을 지방 성장 도시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떠이닌시는 호찌민에서 약 90㎞ 떨어진 산업·물류 거점으로, 베트남 정부의 산업단지 개발이 진행 중인 지역이다. 롯데마트의 베트남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올해 1·4분기 매출 1343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3%, 34.8% 증가했다. 지난 2022년 흑자 전환 이후 5년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신장세의 배경에는 그로서리 집중 전략이 있다. 지난 1월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재단장한 다낭점·나짱점은 이후 매출 신장률이 31% 이상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그로서리 전략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 출점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하노이 인근 박장점 개장을 준비 중이며, 기존 점포도 순차적으로 그로서리 전문점 형태로 재단장한다. 신주백 롯데마트·슈퍼 베트남 법인장은 "떠이닌점은 롯데마트가 베트남 유통시장에서 축적한 K푸드와 그로서리 역량을 집약한 중소형 거점 모델"이라며 "하반기 박장점 출점 등 베트남 전역으로 영토 확장을 가속화해 동남아 유통 시장의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사흘에 한번 꼴 신메뉴… 커피 프랜차이즈 알바들 비명

국내 커피 전문점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신제품 출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주요 브랜드별로 한 달 평균 최대 10개의 신제품을 쏟아내면서 현장 아르바이트생과 점주들이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단기간의 과도한 신메뉴 출시로 레시피 숙지가 미흡해 품질이 떨어지고, 악성 재고까지 누적되면서 피로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고나면 쏟아지는 신제품 12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 전문점 브랜드들의 과도한 신제품 출시로 인해 일선 현장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올 들어 최근까지 투썸플레이스는 64개, 컴포즈커피는 42개, 메가MGC커피는 41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한 달에 브랜드별로 7~10개꼴로 신제품이 쏟아진 셈이다. 문제는 잦은 신메뉴 출시가 현장의 품질 저하와 원재료 폐기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지는 점이다. 전 매장을 100% 직영으로 운영하는 스타벅스 코리아도 올해만 52개의 신메뉴를 내놨다. 그나마 스타벅스는 본사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에 신제품 업무 부담이 덜한 편이다. 반면, 가맹 방식의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짧게 근무하는 알바생들이 스타벅스 못지않게 쏟아지는 수많은 메뉴의 레시피를 단기간에 숙지하고 완벽히 제조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메가커피 아르바이트생 김모씨는 "기존 메뉴에 적응할 시간도 부족한데 신메뉴가 출시되면 레시피를 다 외우고 주방의 재료 위치나 소분 방식까지 모두 바꿔야 해 부담스럽다"며 "크레페나 라면땅 등 음식까지 만들다 보니 이곳이 음식점인지 카페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잦은 신제품 출시로 매장별로 음료 품질이 일정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가맹점주들의 불만도 크다. 상당수의 신제품 재료가 본사에서만 구매할 수 있어 금전적 부담이 큰 데다가 비인기 제품은 행사 기간이 끝나면 폐기 처분하는 것도 많기 때문이다. A커피 프랜차이즈 이모 점주는 "신제품은 기존에 매입하던 원재료를 전혀 활용하지 않아 새롭게 발주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수십개 제품을 내놓고 '하나는 흥행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출시하다 보니, 한두개의 인기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은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 처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하나는 흥행하겠지" 개발 방식 문제 커피 전문점들이 신제품 과당 경쟁에 빠진 건 국내 커피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아이돌이나 지식재산권(IP)과 협업한 신제품들의 경우 팬덤에서 구매와 자발적인 바이럴을 통해 브랜드의 충성고객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메리카노 등 주력 메뉴들은 소비자의 가격 저항선이 강해 쉽게 값을 올릴 수 없다 보니 단가가 높은 디저트나 신규 음료 메뉴를 통해 평균 객단가를 높여 수익성을 방어하려는 전략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각 매장의 상권이나 인력 상황 등을 고려해 가맹점별로 신제품 출시 및 도입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업계 한 전문가는 "신제품 출시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마케팅 차원의 목적도 있지만, 원재료 본사 구입 비중을 높여 본사의 매출을 올리려는 숨은 의도도 있다"며 "무분별하게 여러 제품을 쏟아내기보다는, 흥행할 만한 제품 하나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연구개발 및 마케팅을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대낮 베이커리 카페에서 열리는 음악파티

버드와이저는 논알코올 음료 '버드와이저 제로'와 즐기는 낮 시간대 음악 파티 '얼리 버드'를 오는 1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타르틴'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타르틴 회차는 역대 얼리 버드 시리즈 중 가장 큰 규모로 열린다. 버드와이저는 아침 시간대에 모여 음악을 즐기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닝 레이브 트렌드에 착안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밤과 클럽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음악 파티 문화를 도심 속 문화 공간으로 확장한다는 취지다. 여기에 최근 논알코올 트렌드와 결합해 낮에도 파티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에는 한국 DJ 디디한(Didi Han·사진)이 메인 DJ로 참여한다. 오는 24일 벨기에 세계 최대 EDM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 무대에 오르는 디디한의 퍼포먼스를 대낮의 베이커리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평소 커피와 빵을 즐기는 공간 전체를 파티 무대로 꾸며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버드와이저 제로와 타르틴이 구성한 한정 세트 메뉴를 판매하며, 현장 이벤트 참여자 선착순 100명에게는 맞춤형 티셔츠 제작 기회를 제공한다. 전용 프레임을 적용한 포토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경호 기자

미국, 유럽 시장 확산..K뷰티 3대장, 실적 일제히 성장세

#OBJECT0# [파이낸셜뉴스] K뷰티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국내 3대 화장품 기업의 실적 기대감이 일제히 커지고 있다.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확장세를 키우는 에이피알을 필두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도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2·4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14.8% 증가한 704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35억원으로 105.2% 성장이 전망된다. 2024년 2·4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매출 증가를 이어가는 것이다. 에이피알은 실적 성장을 주도하는 미국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분기부터 대형 유통체인 입점 성과가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4월 타깃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월마트에 입점했다. 타깃에서는 판매량이 증가하며 품절 후 재입고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깃과 월마트는 각각 1500개, 3000개 안팎의 매장을 갖고 있다. 하반기 코스트코 입점이 확정된 데다 CVS 등 드럭스토어 추가 입점도 거론된다. CVS는 미국 전역에 90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지역 밀착형 상점으로 소비자 접점 확대가 기대된다. 증권가에선 미국 매출에서 10%였던 오프라인 비중이 올해 4·4분기 20% 중반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인 3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주요 매출 분야인 온라인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작년 7월에 진행됐던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가 6월로 앞당겨지면서 2·4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졌다. 뷰티 전체 판매 1위를 2년 연속 지킨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를 비롯한 10여개 제품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스킨케어 외에 클렌저, 선크림, 헤어케어 등 인기 상품을 확장하는 점도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유럽 공식 진출 후 첫 아마존 행사에서도 주요 제품이 판매 상위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을 담당하는 실리콘투 등 기업간 거래(B2B) 물량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도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북미,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의 2·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9%, 38% 증가해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2·4분기 전체 매출은 9% 증가한 1조917억원으로 전망했다. LG생활건강도 아마존 프라임데이 수혜가 기대된다. 행사 기간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 구강케어 브랜드 유시몰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K뷰티 기업들이 2·4분기 아마존 행사가 앞당겨지면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3·4분기는 실적 부담이 있겠지만, 성수기인 4·4분기 상쇄하며 올해 좋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폭염 취약계층 돕는다…BGF리테일, 쪽방촌 구호물품 지원

[파이낸셜뉴스] BGF리테일이 폭염 취약계층 지원 차원에서 서울역 인근 쪽방촌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물품을 전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10일 서울역쪽방상담소에 음료와 과자 등 긴급 구호물품 3000여개(약 400명분)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늦은 장마 이후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되면서 냉방시설이 부족한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BGF리테일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긴급 지원 요청에 따라 행정안전부, 대한적십자사,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 체계인 'BGF브릿지(BGF Bridge)'를 가동하고 BGF로지스 검단물류센터에서 서울역쪽방상담소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전달된 물품은 서울역쪽방상담소에 비축됐다가 폭염 상황에 맞춰 인근 쪽방촌 주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난 예방 및 구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전국 30여개 물류센터와 1만8800여개 CU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긴급 구호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서 긴급 구호활동을 펼쳤고, 올해는 대형 산불 피해 지역과 폭우·가뭄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지난 5월에는 세종시 조치원읍 아파트 화재 피해 주민에게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박채영 BGF리테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팀장은 "폭염은 취약계층에게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인 만큼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신속한 예방과 대응이 중요하다"며 "'우리 사회에 좋은 친구'라는 기업 정신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레시피 외우다 퇴사할 판"..신메뉴에 질식하는 커피숍 알바의 호소

#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커피 전문점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신제품 출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주요 브랜드별로 한 달 평균 최대 10개의 신제품을 쏟아내면서 현장 아르바이트생과 점주들이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단기간의 과도한 신메뉴 출시로 레시피 숙지가 미흡해 품질이 떨어지고, 악성 재고까지 누적되면서 피로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고나면 쏟아지는 신제품..'극한직업' 12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 전문점 브랜드들의 과도한 신제품 출시로 인해 일선 현장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올 들어 최근까지 투썸플레이스는 64개, 컴포즈커피는 42개, 메가MGC커피는 41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한 달에 브랜드별로 7~10개꼴로 신제품이 쏟아진 셈이다. 문제는 잦은 신메뉴 출시가 현장의 품질 저하와 원재료 폐기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지는 점이다. 전 매장을 100% 직영으로 운영하는 스타벅스 코리아도 올해만 52개의 신메뉴를 내놨다. 그나마 스타벅스는 본사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에 신제품 업무 부담이 덜한 편이다. 반면, 가맹 방식의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짧게 근무하는 알바생들이 스타벅스 못지않게 쏟아지는 수많은 메뉴의 레시피를 단기간에 숙지하고 완벽히 제조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메가커피 아르바이트생 김모씨는 "기존 메뉴에 적응할 시간도 부족한데 신메뉴가 출시되면 레시피를 다 외우고 주방의 재료 위치나 소분 방식까지 모두 바꿔야 해 부담스럽다"며 "크레페나 라면땅 등 음식까지 만들다 보니 이곳이 음식점인지 카페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잦은 신제품 출시로 매장별로 음료 품질이 일정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가맹점주들의 불만도 크다. 상당수의 신제품 재료가 본사에서만 구매할 수 있어 금전적 부담이 큰 데다가 비인기 제품은 행사 기간이 끝나면 폐기 처분하는 것도 많기 때문이다. A커피 프랜차이즈 이모 점주는 "신제품은 기존에 매입하던 원재료를 전혀 활용하지 않아 새롭게 발주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수십개 제품을 내놓고 '하나는 흥행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출시하다 보니, 한두개의 인기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은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 처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하나는 흥행하겠지" 개발 방식 문제 커피 전문점들이 신제품 과당 경쟁에 빠진 건 국내 커피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아이돌이나 지식재산권(IP)과 협업한 신제품들의 경우 팬덤에서 구매와 자발적인 바이럴을 통해 브랜드의 충성고객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메리카노 등 주력 메뉴들은 소비자의 가격 저항선이 강해 쉽게 값을 올릴 수 없다 보니 단가가 높은 디저트나 신규 음료 메뉴를 통해 평균 객단가를 높여 수익성을 방어하려는 전략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각 매장의 상권이나 인력 상황 등을 고려해 가맹점별로 신제품 출시 및 도입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업계 한 전문가는 "신제품 출시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마케팅 차원의 목적도 있지만, 원재료 본사 구입 비중을 높여 본사의 매출을 올리려는 숨은 의도도 있다"며 "무분별하게 여러 제품을 쏟아내기보다는, 흥행할 만한 제품 하나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연구개발 및 마케팅을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롯데百 본점, 스포츠·레저관 리뉴얼 2주년…고객 감사제 진행

[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은 오는 10~19일 본점에서 스포츠·레저관 리뉴얼 2주년을 기념한 고객 감사제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헬로 서머 바이브(Hello Summer Vibe)'를 주제로 본점 7층 스포츠·레저관을 꾸미고 다양한 할인 혜택과 신상품을 선보인다. 아식스 '노바블라스트6' 등 화제의 신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는 K러닝 패션 브랜드 '네거티브 스플릿 클럽' 팝업을 열고, 9층 키네틱그라운드에서는 '칸켄 서울 컬렉션' 출시를 기념한 '피엘라벤' 팝업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스포츠·아웃도어 상품군에서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본점 스포츠·레저관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 고객 매출은 40%, 외국인 고객 매출은 약 70% 늘었다. 강우진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스포츠·레저관은 상품뿐 아니라 러닝 세션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내외국인이 찾는 명동의 대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