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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만으로는 부족… SPA 브랜드 품질 경쟁

가성비를 앞세운 제조·유통 일괄(SPA) 패션 브랜드들이 완성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뿐만 아니라 소재와 품질까지 따지는 소비자가 늘면서 제품 경쟁력이 새로운 차별화 요소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소재 경쟁력을 앞세워 성장한 유니클로에 맞서 토종 SPA 브랜드들도 고급 소재 확보와 제조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PA 브랜드는 중저가 가격 정책을 넘어 소재 등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에잇세컨즈는 올해부터 소재 중심으로 전략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가을·겨울(FW) 시즌에는 100% 캐시미어 소재를 내세웠다. 에잇세컨즈가 단품으로 캐시미어 소재 의류를 출시한 사례는 있지만 전략 상품군으로 캐시미어를 육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내몽골에 위치한 글로벌 캐시미어 생산기업 에르도스와 협업해 높은 품질의 원단을 확보했다. 이번 시즌 첫 물량은 3만여개로 수량과 선택지를 대폭 늘렸다. 캐시미어 상품군 인기에 힘입어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 에잇세컨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스파오와 미쏘를 운영하는 이랜드는 지난 2008년 인수한 베트남 의류제조기업 탕콤을 중심으로 제조 내재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대응 생산 체계를 구축, 제품 기획 후 5일 안에 국내 공급이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수요를 미리 예상해 재고를 쌓아두는 기존 공급방식과 달리 판매 추이에 맞춰 물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적극적인 수요 대응을 바탕으로 미쏘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스파오도 같은 기간 두자릿수 성장했다. 의류 제조를 넘어 소재 개발로도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에코페트, 목재 기반 재생섬유인 에코우드 등 기능성·친환경 소재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랜드는 2015년부터 탕콤의 섬유 사업화 연계 연구개발(R&BD)센터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늘려왔다. 국내 SPA 브랜드들이 소재 등 품질 경쟁에 뛰어든 것은 업계 1위 유니클로와 대적하기 위해서다. 유니클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매출이 6000억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국내 SPA 브랜드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중저가 브랜드에서도 품질을 따지기 시작하면서 SPA 브랜드가 가격만으로 경쟁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며 "소재 등 완성도 강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명연 기자

추석 장보기 어디서 할까… 동태는 시장, 달걀은 마트가 알뜰

올해 추석 차례상 물가는 품목별 수급 여건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유가 영향으로 조기와 동태 등 수산물 가격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이커머스에서 일제히 오른 반면 사과와 배추는 출하량 확대 등으로 모든 채널에서 가격이 하락했다. 배와 대파, 달걀 등은 같은 품목이라도 유통채널에 따라 가격이 엇갈렸다. 21일 파이낸셜뉴스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이커머스 등 3개 유통채널에서 차례상 주요 1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수산물 가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조사 대상 품목 가운데 세 유통채널에서 모두 가격이 오른 품목은 조기와 동태뿐이었다. 수산물 가격 상승에는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가 오르면서 어획과 운송에 드는 비용이 늘었고, 이런 원가 부담이 일부 차례상 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반면 사과와 배추는 전 유통채널에서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추석을 앞두고 햇과일 출하가 늘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배추 생육 여건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사과 등 차례상에 주로 사용되는 햇과일 출하가 점차 늘고 있고 본격적인 수확철에 접어들수록 공급량도 확대된다"며 "배추 역시 기온이 낮아지면서 생육 여건이 좋아지고 출하 작업도 원활해져 가격이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이 밖의 품목은 유통채널에 따라 가격 흐름이 크게 달랐다. 배 한 개 가격은 전통시장에서 지난해 2000원에서 올해 3500원으로 75.0% 뛰었지만, 대형마트에서는 4300원에서 4000원으로 7.0%, 이커머스에서는 3140원에서 3000원으로 4.5% 떨어졌다. 대파 한 단도 전통시장에서 1000원에서 1700원으로 70.0% 오른 반면 대형마트는 2580원에서 2300원으로 10.9%, 이커머스는 2340원에서 2190원으로 6.4%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대파 재배면적 감소로 산지 공급량이 줄어 전반적인 시세가 높게 형성됐지만, 유통업체별 매입 시점과 할인 행사 적용 여부 등에 따라 실제 판매가격에는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달걀과 한우도 판매처별로 가격이 달랐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와 예년보다 이른 추석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달걀 30구 가격은 전통시장에서 5000원에서 7000원으로 40.0% 올랐다. 반면 대형마트는 7980원에서 6390원으로 19.9%, 이커머스는 8590원에서 7990원으로 7.0% 각각 낮아졌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데에는 정부 할인 지원 방식의 차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추석을 맞아 농축산물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은 할인액이 판매가격에 즉시 반영되는 반면 전통시장은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사후 환급하는 방식이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이 적용되면서 올해 추석 장보기 물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측면이 있다"며 "전통시장은 고정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소용량 품목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고, 대형마트와 이커머스는 대량 매입 시 강점이 있는 만큼 품목과 구매량에 따라 유통채널별 가격 경쟁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 시내 전통시장 1곳과 대형마트 1곳, 이커머스 1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부가 발표하는 차례상 전체 비용과 달리 주요 품목의 최소 판매 단위 가격을 비교한 만큼 실제 차례상 마련에 드는 비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mail protected] 김현지 장유하 기자

쿠팡, 올해 인구감소지역 과일 7천t 매입

쿠팡이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농가에서 매입한 과일 물량이 올해 들어 7000t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21일 쿠팡에 따르면 올해 1~8월 인구감소지역 등 8개 지역에서 매입한 과일 물량은 7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주요 매입 지역은 전남 영암·함평, 경북 성주·의성·영천·고령, 대구 군위 등으로 대부분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이다. 올해 1~8월 매입량은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다. 직전 최대였던 지난해 1~8월 6350여t을 1년 만에 넘어섰다. 쿠팡의 인구감소지역 등 지역 과일 매입량은 2022년 3400t에서 2023년 5600t, 2024년 6000t, 지난해 7600여t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는 8월까지 이미 지난해 연간 매입량에 근접했으며, 연말까지 8400t을 넘어설 것으로 쿠팡은 예상하고 있다. 쿠팡이 인구감소지역 등에서 매입해 새벽배송으로 판매하는 과일은 사과와 참외, 자두, 수박, 딸기, 무화과 등 30여종이다. 쿠팡은 호남과 경상, 강원 등 오프라인 장보기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으로 물류망을 확대하면서 과일 수요도 함께 증가해 지역 농가 매입 물량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대구 군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매입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우곡수박 산지로 알려진 경북 고령의 매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고, 무화과 주산지인 전남 함평은 138%, 자두 산지인 대구 군위는 73% 증가했다. 지역 농가들은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소득 기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대구 군위군 자두 농가 130여곳이 참여하는 '군위농협자두공선출하회'의 경우 올해 쿠팡을 통한 매출이 현재까지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쿠팡 관계자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인구감소 지역 농가들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있도록 지역 농가 매입 및 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유하 기자

BBQ, 치킨으로 전하는 이웃사랑… 올 1만8천마리 나눔

BBQ가 올 들어 지역 사회에 기부한 치킨이 1만8000마리를 돌파했다. 21일 제너시스BBQ 그룹에 따르면 이달 들어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치킨대학 착한기부',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 등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전국의 아동·청소년과 어르신에게 1000마리의 치킨을 전달했다. 이로써 올 들어 BBQ가 지역사회에 기부한 치킨은 누적 약 1만8000마리를 넘어섰다. 우선 BBQ는 추석을 앞두고 직접 현장을 찾아 치킨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를 진행했다. 원주시청소년쉼터와 이천시청소년쉼터, 용인청소년쉼터 등 9곳을 찾아 현장에서 갓 조리한 치킨을 전달하며 아이들과 따뜻한 시간을 함께했다. 나눔의 손길은 치킨대학을 통해 경기 지역으로 이어졌다. BBQ는 치킨대학에서 교육받는 패밀리와 구성원이 직접 조리한 치킨을 기부하는 '착한기부'를 통해 지역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꾸준히 치킨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한 나눔 활동도 이어졌다. BBQ는 그룹홈과 청소년복지센터, 청소년쉼터를 비롯해 어르신 복지센터와 행정복지센터 등에 치킨을 전달했다. 전국 BBQ 패밀리(가맹점주)들도 각자의 지역에서 뜻을 보탰다. 본사가 신선육을 지원하고 패밀리가 직접 조리한 치킨을 전달하는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를 통해 지역아동센터와 종합복지관, 아동보육원, 요양원, 홀몸어르신 돌봄센터, 주민센터 등에 치킨을 전달했다. 김서연 기자

대만, 쿠팡 정보유출에 과징금 6500만원…韓의 35분의 1

[파이낸셜뉴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만 정부가 쿠팡 대만 법인과 대표자에게 총 150만대만달러(약 6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유출 인원 1인당 과징금으로 단순 비교하면 대만의 처분 규모는 한국의 약 35분의 1 수준으로 양국의 과징금 산정 체계 차이가 처분 수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 디지털발전부(MODA)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쿠팡 대만 법인과 대표자에게 각각 75만대만달러씩 총 150만대만달러(약 6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디지털발전부는 쿠팡 대만 법인이 개인정보의 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보안 조치를 취하도록 규정한 대만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대만 개인정보보호법은 비정부기관에 과징금을 부과할 경우 대표자나 책임자에게도 법인과 동일한 금액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쿠팡 대만 법인 대표자에게도 75만대만달러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다만 대만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제48조 2항을 적용했다. 과징금이 최대 6억원대까지 부과될 수 있는 중대한 위반에 해당하는 제48조 3항은 적용하지 않았다. 이번 사고로 인한 2차 금전 피해가 확인되지 않은 데다 쿠팡 측이 소비자 보상과 재발 방지 조치에 나선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만 정부의 처분 수위가 한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6월 개인정보 3755만명 유출과 정보 무단 수집 등과 관련해 쿠팡에 총 624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가운데 정보 무단 수집 건을 제외한 개인정보 유출 관련 과징금은 4235억7500만원이다. 유출 인원으로 나누면 1인당 약 1만1280원꼴이다. 반면 대만은 이용자 20만4552명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법인과 대표자에게 총 150만대만달러(약 6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유출 인원 1인당 약 7.33대만달러(약 318원) 수준이다. 이를 단순 비교하면 한국의 1인당 과징금 규모가 대만보다 약 35배 높은 셈이다. 다만 같은 사고를 두고 유출 인원 대비 과징금 규모에 이처럼 차이가 나는 데에는 양국의 과징금 산정 체계가 다른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 유출 기업의 직전 3개년 평균 매출액 등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산정하는 반면, 대만은 일반적인 위반과 중대한 위반으로 구분해 각각 과징금 상한을 두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에서 370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점 등을 근거로 이번 사고를 '중대한 위반행위'로 판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같은 사건을 두고 유출 사고에 대한 정책이 다른 대만 정부와 한국 정부의 과징금 처분 수위가 도드라지게 차이를 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장유하 기자

차례상에 생선 올리기 겁나네… 조기·동태값 20%↑

추석이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수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조기와 동태 가격이 지난해 추석 때보다 20% 이상 급등해 명절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다. 21일 파이낸셜뉴스가 전통시장, 대형마트, 이커머스에서 차례상 17개 주요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수산물은 일제히 오른 반면 사과와 배추 등 일부 과일·채소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산물 가운데 조기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다. 조기는 3개 유통채널을 통틀어 전년 대비 평균 26.6% 올라 조사품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사과와 배추 가격은 모든 채널에서 하락했다. 사과는 평균 33.6% 하락했다. 조사품목의 가격을 반영한 올해 평균 추석 장보기 비용은 11만2370원이다. 지난해 평균 비용 11만2413원보다 43원(0.04%) 낮아 사실상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유통채널별 평균비용 격차는 커졌다. 전통시장 장보기 비용은 지난해 9만4700원에서 올해 11만8730원으로 25.4% 오른 데 비해 대형마트는 12만4220원에서 10만9370원으로 12.0%, 이커머스는 11만8320원에서 10만9010원으로 7.9% 각각 줄었다. 올해 기준 장보기 비용은 이커머스가 가장 낮았고,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그 뒤를 이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장유하 김현지 기자

LF 마에스트로, 2030 예복 공략…'로마 수트' 출시

[파이낸셜뉴스] LF의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가 론칭 40주년을 맞아 예복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한다. 21일 LF에 따르면 마에스트로는 예복 특화 패턴 '로마 핏'을 적용한 '로마 수트'를 출시한다. 로마 수트는 2030 남성을 겨냥한 예복 라인이다. 어깨에 패드와 보강 구조를 적용하고 허리를 날렵하게 강조했다. 가슴 둘레는 마에스트로 수트 가운데 가장 슬림한 105㎝로 설계하고 8.5㎝의 와이드 노치드 라펠을 더했다. 제냐, 로로피아나, 콜롬보 등 이탈리아 하이엔드 원단을 사용하고 자체 기술인 '포워드 피치 시스템'을 적용해 상체의 균형을 잡고 착용시 피로도를 낮췄다. 마에스트로는 예복 서비스도 강화한다. 고객이 원단과 단추, 안감, 실루엣을 선택할 수 있는 반맞춤(MTM) 서비스를 이용하면 약 2주 만에 예복을 제작·인도한다. 지난 6월부터는 원단과 칼라, 커프스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셔츠 MTM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주요 백화점 매장에서는 예복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웨딩 촬영용 턱시도와 수트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복 수요도 늘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달 중순까지 마에스트로의 2026년 가을·겨울(FW) 예복 수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MTM 수트 매출은 15% 늘었다. 마에스트로 관계자는 "최근 예복은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수트로 자리 잡으며 선택 기준도 높아지고 있다"며 "프리미엄 토탈 예복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명연 기자

"취업 빙자 사기 속지마세요"…직판조합, 사회초년생 피해 예방 교육

[파이낸셜뉴스]  직접판매공제조합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사기 및 불법 피라미드 등 사회초년생 맞춤형 소비자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직접판매공제조합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지난 17일 경기 남양주시 경복대학교에서 대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사회초년생 소비자 피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정보 부족으로 인해 취업 준비 및 초기 사회생활 과정에서 각종 불법 행위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학생들이 피해를 스스로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프로그램은 △취업 빙자 사기 △온라인 사기(사회관계망서비스·중고거래) △보이스피싱 △불법 피라미드 등 사회초년생들이 일상과 취업 과정에서 접하기 쉬운 주요 소비자 피해 유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피해 사례를 담은 시각 자료와 구체적인 예방법을 함께 제시했다. 교육에 참여한 경복대학교 학생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실제로 마주칠 수 있는 사기 유형을 구체적인 사례로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의심스러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수정 직판조합 이사장은 "사회초년생들이 겪는 정보의 격차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공정위와 협력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년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정한 소비자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경호 기자

대홍기획, 대학생 광고·마케팅 공모전 성료

[파이낸셜뉴스] 대홍기획이 제43회 '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DCA)' 시상식을 열고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21일 대홍기획에 따르면 올해 DCA에는 2000여편의 광고·마케팅 아이디어가 출품돼 지난해 1300여편보다 크게 늘었다. 금상 4팀과 은상 7팀 등 총 11개 팀이 수상했으며 총 19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올해는 패키지 디자인과 상품(MD) 등 비주얼 부문에서 4편, 고객 경험 부문에서 3편이 수상했다. 옥외 미디어 부문에서는 유니클로의 '시원함에 가까워지는 순간, 에어리즘'이 금상을 받았다. 잠실 롯데월드몰 이중 출입문 공간을 활용해 더운 외부에서 시원한 실내로 들어서는 순간을 에어리즘의 쾌적함과 연결한 아이디어다. 참가자들은 실제 브랜드 과제를 바탕으로 비주얼, 영상광고, 디지털 캠페인, 오프라인 고객 경험, 옥외 매체·공간 활용 등 5개 부문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본선에서는 현업 광고인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김덕희 대홍기획 대표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환경에서도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사람의 아이디어"라며 "DCA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광고·마케팅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명연 기자

"소비자학 인재 키운다"…GS리테일, 장학생 47명 지원

[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이 소비자학 전공 대학생과 대학원생 47명에게 장학금 75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는 장학생을 대상으로 홈쇼핑 방송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처음 운영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GS강서N타워에서 '2026 GS SHOP 소비자리더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전국 12개 대학에서 선발된 학부생 38명에게 1인당 150만원, 대학원생 9명에게 1인당 200만원을 지원했다. 'GS SHOP 소비자리더 장학사업'은 소비자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2009년부터 이어온 프로그램이다. GS리테일이 후원하고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와 한국소비자업무협회가 주관한다. 올해까지 지원한 소비자학 전공 대학생·대학원생은 총 832명, 누적 장학금은 12억원이다. 올해 장학생은 학업 성적과 소비자업무 관련 자격증, 소비자 대상 교육·홍보 활동 등을 반영한 정량평가와 자기소개서, 소비자 관련 활동 기술서, 'GS SHOP 고객 창출 방안 제안서' 등을 종합해 선발했다. 장학생들은 수여식 이후 GS리테일과 GS샵의 주요 사업 설명을 듣고 홈쇼핑 방송 스튜디오와 부조정실을 둘러봤다. 실제 생방송도 참관하며 방송 제작·송출 과정을 살펴봤다는 설명이다. 배재성 GS리테일 홈쇼핑BU 사업지원본부장은 "유통 산업에서 소비자를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역량은 매우 중요하다"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지 기자

"유럽 시장 진출길 넓힌다"…수입협회, EU 18개국 대사와 협력 논의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입협회가 유럽연합(EU) 회원국 주한 대사들과 만나 한·EU 교역 확대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입협회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채빛퀴진에서 'EU 회원국 대사 간담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우고 아스투토 주한 EU 대사를 비롯해 EU 회원국 18개국의 주한 대사와 윤영미 한국수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과 EU 회원국 간 교류를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한·EU 교역 확대와 한국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수입협회는 오는 12월 예정된 '제17회 수입의 날'을 비롯해 사절단 파견과 비즈니스 포럼,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 등을 통해 EU 회원국 대사관과의 교류를 이어가고 한국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EU 기업과의 교역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윤영미 한국수입협회 회장은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호 신뢰와 연대가 중요한 만큼 EU 회원국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지 기자

"패션 취급고 13.5% 늘었다"…KT알파 쇼핑, FW 브랜드 강화

[파이낸셜뉴스] 가을·겨울(FW) 패션 수요가 본격화하면서 KT알파 쇼핑이 자체브랜드(PB)와 라이선스 브랜드(LB)를 확대하고 패션 방송 편성을 강화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T알파 쇼핑은 올 FW 시즌 '르투아', '드킴 바이 김서룡', '로디에', '슈페리어' 등 4개 브랜드를 전략 패션 브랜드로 선정하고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각 브랜드는 이수정·최현우·이진아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대표 패션 프로그램과 연계해 방송한다. 최근 패션 판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11~17일 패션 카테고리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었고 방송 시간도 15.2% 증가했다. 직전 주와 비교하면 취급고는 13.3%, 방송 시간은 11.6% 각각 확대됐다. 자체브랜드인 '르투아'는 배우 명세빈을 모델로 니트와 캐시미어 상품 등을 선보인다. 김서룡 디자이너와 협업한 '드킴 바이 김서룡'은 가디건·아우터·구스다운 등으로 구성했다. 1852년 프랑스에서 시작한 니트웨어 브랜드 '로디에'는 오는 10월 KT알파 쇼핑 단독 라인업을 내놓고, '슈페리어'는 골프웨어 단독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KT알파 쇼핑은 오는 10월 중순 '2026 FW 패션위크'를 열어 패션 방송을 집중 편성한다. 행사 기간 할인·적립과 경품 등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신상품 미리주문 행사도 진행한다. 백선주 KT알파 T커머스사업부문장은 "올 FW 시즌에는 경쟁력 있는 PB·LB와 대표 패션 프로그램 간 시너지를 강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패션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지 기자

무신사 대만 거래액 급성장...중화권 진출 속도낸다

[파이낸셜뉴스] 무신사가 대만 지역 성장세를 바탕으로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낸다. 21일 무신사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중순까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대만 지역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0% 늘었다. 특히 여성 패션이 전체 거래액의 4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방한 관광객이 늘면서 한국의 음식과 뷰티뿐만 아니라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무신사는 K패션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주목받는 브랜드와 상품을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일리고, 리끌로우, 무신사 스탠다드 등 K패션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리고는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무신사는 현지에서 늘어나는 수요를 반영해 대만 진출에 속도를 낸다. 지난 7월 대만 지사를 설립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해 현지화 전략을 추진한다. 향후 5년간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15개를 연다는 목표다. 무신사는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 사업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작년 말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중국 매장 수를 5개로 늘렸다. 동남아시아에서도 연말 필리핀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으로 진출국을 늘릴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의 플랫폼 역량을 활용해 국내 패션 브랜드가 동아시아의 새로운 고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명연 기자

가성비로 부족해...SPA 브랜드 프리미엄 경쟁

#OBJECT0# [파이낸셜뉴스] 가성비를 앞세운 제조·유통 일괄(SPA) 패션 브랜드들이 완성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뿐만 아니라 소재와 품질까지 따지는 소비자가 늘면서 제품 경쟁력이 새로운 차별화 요소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소재 경쟁력을 앞세워 성장한 유니클로에 맞서 토종 SPA 브랜드들도 고급 소재 확보와 제조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PA 브랜드는 중저가 가격 정책을 넘어 소재 등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에잇세컨즈는 올해부터 소재 중심으로 전략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가을·겨울(FW) 시즌에는 100% 캐시미어 소재를 내세웠다. 에잇세컨즈가 단품으로 캐시미어 소재 의류를 출시한 사례는 있지만 전략 상품군으로 캐시미어를 육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내몽골에 위치한 글로벌 캐시미어 생산기업 에르도스와 협업해 높은 품질의 원단을 확보했다. 이번 시즌 첫 물량은 3만여개로 수량과 선택지를 대폭 늘렸다. 캐시미어 상품군 인기에 힘입어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 에잇세컨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스파오와 미쏘를 운영하는 이랜드는 지난 2008년 인수한 베트남 의류제조기업 탕콤을 중심으로 제조 내재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대응 생산 체계를 구축, 제품 기획 후 5일 안에 국내 공급이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수요를 미리 예상해 재고를 쌓아두는 기존 공급방식과 달리 판매 추이에 맞춰 물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적극적인 수요 대응을 바탕으로 미쏘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스파오도 같은 기간 두자릿수 성장했다. 의류 제조를 넘어 소재 개발로도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제조기지는 실을 만드는 원사부터 원단, 염색·가공 등 수직 계열화를 갖췄다. 최근에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에코페트, 목재 기반 재생섬유인 에코우드 등 기능성·친환경 소재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랜드는 2015년부터 탕콤의 섬유 사업화 연계 연구개발(R&BD)센터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늘려왔다. 국내 SPA 브랜드들이 소재 등 품질 경쟁에 뛰어든 것은 업계 1위 유니클로와 대적하기 위해서다. 유니클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매출이 6000억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국내 SPA 브랜드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다. 소비자들의 가성비 구매 성향이 짙어지는 가운데 저렴하면서도 품질을 앞세운 유니클로가 선택을 받는 것이다. 국내에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2025년 회계연도(2024년 9월~2025년 9월) 매출액은 1조35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늘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중저가 브랜드에서도 품질을 따지기 시작하면서 SPA 브랜드가 가격만으로 경쟁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며 "소재 등 완성도 강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명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건강한 모발 형성하는 펩타이드 발견"

[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이 건강한 모발 형성에 관여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돕는 새로운 펩타이드를 발견했다. 21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익스페리멘탈 더마톨로지' 9월호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모발이 자라는 공간인 모낭의 미세환경이 새로 형성되는 모발의 강도와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건강한 성인의 신생모를 분석한 결과 모낭 내 특정 유전자(COCH)의 발현이 모발 강도를 결정하는 이황화 결합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황화 결합은 모발 강도와 탄성을 유지하는 요소로 결합이 많을수록 모발의 인장 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 50세 이상 그룹의 모발 내 이황화 결합 함량은 20~40대보다 21% 이상 적었고 모발 인장강도는 40% 이상 낮았다. 이황화 결합 함량과 모발 인장강도 사이의 상관관계도 확인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펩타이드 전문기업 크로다와 협업해 두피와 모낭 구조를 연구하고 건강한 모발 형성에 관여하는 핵심 인자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설계한 차세대 원료 '그로우 펩타이드(GROW PEPTIDE™)'를 개발했다. 관련 기술은 최근 출시한 려 '루트젠' 라인에 적용됐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연구혁신(R&I)센터장(CTO)은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모발의 건강한 상태를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 '헤어 롱제비티 솔루션'을 차세대 헤어케어 기술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