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50여일 남겨놓고 4년만에 다시 백악관 주인이 되려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첫 여성 대통령을 노리는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막판 유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선거가 열리는 해마다 나오는 것이 10월에 발생할 수 있는 변수, 즉 ‘옥토버 서프라이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더힐을 비롯한 일부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는 과거의 사례들을 거론하면서 올해에도 대선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예상되는 시나리오들을 내놓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발생한 대표적인 사건으로 세계 경제를 흔들어놓은 지난 2008년 9월의 미국 비우량주택담보(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있다. 이른바 리먼브러더스 사태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의 당선으로 이어지게 했다. 지난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이 발생한 바 있어 또 다른 금융사고 발생 여부에 촉각이 세워지고 있다. 1980년 대선을 앞두고 재선을 노리던 지미 카터 대통령은 1979년 11월부터 이란 테헤란 주재 미 대사관 직원들이 이란 과격학생들에 의해 인질로 잡혀있어 궁지에 몰렸다. 특수부대를 동원해 인질을 구출하려던 작전이 실패했다. 카터는 미 대사관 직원들의 석방을 위해 이란 측과 협상했으나 이란은 카터가 백악관에 있는한 석방하지 않겠다고 했다. 선거 결과 카터는 공화당 후보 로널드 레이건에게 완패했다. 이란은 레이건의 취임식날 선서하는 시간에 맞춰 인질을 풀어줬다. 레이건 측이 이란과 사전에 협상을 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의회 조사 결과 사실 무근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6년 대선을 11일 앞두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개인 e메일 서버 수사계획을 의회에 통보했으며 이로인해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가 6%p에서 2%p로 좁혀진 바 있다. 2020년 대선을 1개월여 앞두고 앞두고 당시 바이든 후보
오락가락 트럼프 "해리스와 2차 토론? 기분 좋으면 할 수도"" 해리스 "미, 손가락질하게 하는 리더 안 원해"…첫 단독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