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우리나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국내외 기관들이 잇따라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성장률을 1%포인트(p) 이상 높이는 기관도 나오면서 반도체가 견인하는 성장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고유가·환율 상황이 지속되면서 경기 침체 위험도 여전한 상황이다. 해외 기관들 역시 우리나라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높여 잡는 추세다. 국내외 기관, 성장률 상향 조정…"반도체 수출 호조에 내수가 뒷받침" 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외 42개 기관이 전망한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 평균(블룸버그 가중 평균 기준)은 2.1%로 전월보다 0.1%p 상승했다. 영국 리서치 회사인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2.7%로 직전 전망(1.6%)보다 1.1%p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JP모건체이스는 3.0%, BNP파리바는 2.7%, 씨티는 2.9%로 직전(2.2%, 2.0%, 2.2%)보다 각각 0.8%p, 0.7%p, 0.7%p씩 올렸다. ANZ는 2.0%에서 2.5%, 바클리는 2.0%에서 2.4%로 상향 조정했다. 여기에 25개 기관이 아직 1분기 GDP 실적을 반영하지 않은 만큼, 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1분기 GDP 실적을 반영해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9월 전망치(1.9%)보다 0.8%p 높인 2.7%로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기존 2.1%에서 2.6%로, KB증권은 2.1%에서 2.7%로, 삼성증권은 2.3%에서 2.7%로 각각 올렸다. NH투자증권은 2.2%에서 2.5%로, 하나증권은 2.0%에서 2.4%로, 현대차증권은 1.9%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성장률 상향 조정 배경에는 반도체 호조와 26조 2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자리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고유가로 인한 수출 단가 상승,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