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난 5년간 세계 무기 수출 점유율이 3%로 9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8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체벨레(DW) 방송은 1980년대말과 1990년대초 냉전 종식과 유럽 공산주의 붕괴로 약 3분의 1이 감소했던 무기 거래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2021~25년 글로벌 무기 수출이 2016~20년에 비해 약 10% 증가했으며 여기에는 유럽 국가들의 수입 급증이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의 세계 무기 시장 점유율은 2016~20년 2.6%에서 지난 5년간 3.0% 증가했다.
지난 2021~25년 유럽의 전체 무기 수입량은 3배 증가하면서 전체의 33%로 가장 많았으며 아시아·오세아니아(31%)와 중동(26%)가 그 뒤를 이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소속 유럽 29개국 무기 구매의 큰 요인이었으나 러시아의 위협과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연합(EU)에 방위비 증액 요구 때문으로 2021~25년 수입량은 2016~21년에 비해 143% 급증했다.
이중 폴란드의 구매 비중이 17%로 가장 높았다.
폴란드는 지난 5년동안 수입한 무기가 이전 5년에 비해 무려 852% 증가했다.
지난해 수출된 한국산 무기의 58%를 폴란드가 수입했으며 필리핀(18%)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9.5%)이 그 다음으로 많이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SIPRI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한국은 미국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대 무기 제공국이 됐다.
미국은 지난 2021~25년 99개국에 무기를 판매하며 시장의 42%를 차지하면서 9.8%로 2위인 프랑스를 압도적으로 제치며 독보적인 자리를 지켰다.
러시아는 6.8%로 3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점유율이 21%에서 크게 줄었다.
SIPRI에 따르면 지난 2021~25년 중동국가들의 무기 수입량은 13% 감소했다.
DW는 중동에서 다시 전쟁이 발생하자 앞으로 수년간 다시 무기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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