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칼럼

기사 25개

  日에 배워야 할 핵심광물 확보 전략

日에 배워야 할 핵심광물 확보 전략

"한국에서는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오프테이크(장기 원료 구매) 계약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하지만 일본이 그 계약을 얻고 공급원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잘 얘기하지 않습니다." 지난 11일 도쿄 아오야마가쿠인대에서 열린 '2026년 한일 경제안보 파트너십 심포지엄'. 이후 만찬장에서도 공급망 협력 얘기가 이어졌다. 한 전문가는 일본의 희토류 확보 과정�

  인재를 붙잡는 마지막 고리

인재를 붙잡는 마지막 고리

"퍼듀대 학생들 가운데 얼마나 많은 학생이 이곳 인디애나에 남아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일할 기회를 갖게 될지를 생각해 보세요." 최근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기자를 만난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 총장은 SK하이닉스와의 협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퍼듀대 공과대는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 대학원 공학 랭킹 종합 4위다.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뉴욕이 집을 만드는 법

뉴욕이 집을 만드는 법

최근 뉴욕과 뉴저지의 부동산 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맨해튼 남단 배터리파크시티에서 이스트강 건너 퀸스 롱아일랜드시티, 허드슨강을 넘어 뉴저지 해컨색강 주변까지 이어졌다. 세 곳의 모습은 달랐지만 공통점이 있었다.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에서 주거 공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도시의 쓰임새를 끊임없이 바꾸고 있다는 점이다. 배터리파크시티는 그 자체가 �

  도쿄 아닌 워싱턴을 먼저 봐야

도쿄 아닌 워싱턴을 먼저 봐야

"저는 향후 12∼15개월 안에 엔·달러 환율이 200엔까지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달 초 일본 도쿄 마루노우치의 한 금융시장 간담회. 10여명의 기자들과 일본 경제와 환율 전망을 듣고 있었다. 시장에서는 "170엔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한 때였다. 그런데 30년 넘게 일본 금융시장을 지켜본 한 전문가가 '200엔'이라는 숫자를 던지자 현장에서는 믿기

  미국에서 만난 90대 참전용사들

미국에서 만난 90대 참전용사들

행사 시작 전부터 흰색 셔틀버스가 차례로 도착했다. 버스 뒤편 리프트가 천천히 내려오자 휠체어를 탄 참전용사들이 한 명씩 모습을 드러냈다. 봉사자들이 휠체어를 밀고, 의료진이 부축하며 행사장으로 안내했다. 한때 20대 청년이었던 이들은 이제 대부분 90대를 훌쩍 넘겼다. 스스로 걷기 어려운 참전용사도 적지 않았다. 기념식이 시작되자 노병들은 다시 가슴에 손�

  370조엔 vs 4755조원

370조엔 vs 4755조원

"인공지능(AI)·반도체 등 17개 전략분야에 대해 민관이 370조엔 이상의 투자를 추진한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관이 강하게 나선 만큼 민간도 마인드셋을 전환해 투자목표를 다시 제시해야 한다."(쓰쓰이 요시노부 게이단렌 회장) 지난달 30일 관민 협력 투자구상이 공개된 일본 성장전략회의에서 정부와 민간을 대표하는 두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미국 생활 10개월 斷想

미국 생활 10개월 斷想

미국에 온 지 10개월. 오기 전 떠오르는 이미지는 철저한 자본주의, 약육강식의 사회, 살아남은 사람이 승자, 각자도생의 나라였다. 그러나 이곳에서의 시간은 몇 가지 경험을 통해 이런 단편적인 인식을 조금씩 바꾸어 놓았다. 몇 달 전 아이가 심하게 아픈 적이 있었다. 동네 병원을 찾았지만 의료진은 곧바로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보라고 했다.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응급

  가까워진 한일, 멀어진 통로

가까워진 한일, 멀어진 통로

"일본에서 경영관리 비자와 영주권 심사가 예전보다 확실히 까다로워졌어요. 재류자격인정증명서(COE)도 예전에는 3~5개월이면 나왔지만 최근에는 1년 이상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도쿄에서 활동하는 한 행정사에게 한국 기업에 대한 비자발급 지연이 실제 상황인지 묻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지연 자체는 이미 오래된 문제"라며 "최소 5년 전�

  11월 美 중간선거 관전법

11월 美 중간선거 관전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중간선거의 시간표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공화당은 아직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지만 워싱턴 정가 분위기에는 벌써 긴장감이 감돈다. 미국 정치에서 중간선거는 사실상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민투표에 가깝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처럼 지지층 결집형 정치인의 경우 중간선거 성적표는 곧 대통령 개인의 정치적 생존력과 직�

  왜 도쿄로 서울로 몰리나

왜 도쿄로 서울로 몰리나

"왜 다들 도쿄로 가는 거야." 1991년 방영된 일본 드라마 '도쿄 러브 스토리' 속 이 질문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다만 35년 전과 지금의 차이는 있다. 과거의 도쿄 집중이 눈에 보이는 인구이동이었다면 지금은 구조 자체가 사람을 끌어당긴다. 그래서 더 강력하고 더 풀기 어렵다. 얼마 전 만난 마쓰다 히로야 노무라종합연구소 고문 겸 '미래를 선택하는 회의' 공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