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축구대회, 이라크사태 무기 연기

      2003.03.07 09:12   수정 : 2014.11.07 18:41기사원문

오는 25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릴 예정이던 2003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20세이하)가 결국 이라크사태로 무기한 연기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에 따른 걸프지역의 정정 불안을 고려, 세계청소년대회를 연기하자는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의 제안을 승인했다.

블래터 회장은 “선수,임원은 물론 미디어와 관중에 대한 안전 확보를 고려했다”면서 “대회를 부득이 연기하게 됐지만 개최지를 바꾸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라크와의 전쟁을 주도할 미국과 영국(잉글랜드)을 비롯해 미국 입장에 찬성하는 스페인과 호주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 장소인 UAE는 이라크로부터 불과 약 1450㎞ 떨어져있어 많은 출전국들이 우려를 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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