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조 전 외무장관 별세

      2004.12.09 12:14   수정 : 2014.11.07 11:23기사원문

김동조 전 외무부 장관이 9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인은 일제시대인 지난 1943년 규슈대 재학중 일본 고등문관시험 행정과에 합격해 공직과 연을 맺었으며 이승만 대통령 시절 체신부장관 비서실장 등을 거쳐 1951년 외무부 정무국장으로 옮기면서 직업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이후 외무차관, 주일대사, 주미대사 등에 이어 박정희 대통령 정부 때인 1973∼75년 외교수장인 제16대 외무장관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고인은 1951∼65년 14년간 진행된 한일회담 교섭과정에서 수석대표로 교섭을 진두지휘했으며, 박정희 대통령 정부 때에는 베트남전 파병과 국군현대화 계획 교섭의 막후에서 대미외교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발인 13일 오전 8시(영결식 오전 7시) 서울아산병원. 장지 경기 포천시 내촌면 서릉공원. 연락처 ☎ (02)3010-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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