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애플컴퓨터에 도전장

      2004.12.16 12:14   수정 : 2014.11.07 11:15기사원문

레인콤이 애플컴퓨터가 석권하고 있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타입 MP3플레이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레인콤은 16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5GB 용량의 미니 HDD형 MP3플레이어 ‘아이리버 H10’ 제품설명회를 갖고 오는 22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플래시메모리타입 MP3플레이어 시장의 세계적 강자인 레인콤은 다음달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도 이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컴퓨터의 ‘아이팟 미니’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아이팟 미니가 4GB로 1000곡을 담을 수 있는데 비해 ‘아이리버 H10’은 1GB가 많은 5GB(1200곡)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무게에서도 아이팟 미니(103g)보다 가벼운 96.2g에 불과하다.


사용자 측면에서는 기존 버튼식 조작에서 벗어나 터치스크롤 방식을 채택하면서 애플의 클릭휠(매직휠)에 맞서도록 했다. 가격은 아이팟 미니가 34만1000원인데 비해 36만3000원으로 소폭 높게 책정됐다.


양준덕 레인콤 사장은 “아이팟이 소장하는 기쁨을 준다면 아이리버는 사용하는 기쁨을 제공하고 개방형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애플보다 낫다”며 “우선 애플과 아이리버의 대결 구도를 만들고 내년에 전세계 시장에서 15%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indom@fnnews.com 박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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