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의 블루오션 찾기

      2005.06.15 13:09   수정 : 2014.11.07 17:39기사원문


저축은행 업계가 전반적으로 과열경쟁에 시달리고 있지만 일부 저축은행은 외형경쟁에서 벗어나 지역밀착경영을 통한 틈새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저출산이 사회문제화되자 금융권 처음으로 출산장려 저축상품인 ‘별둘별셋 예·적금’을 출시했다. 출산계획이 있는 부부들을 대상으로 자녀가 2명일 경우 0.5%포인트, 3명 이상일 경우 1.0%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제공한다. 또 헌혈 고객에게 0.5%포인트 가산금리를 지급하는 ‘사랑나눔 정기적금’도 내놓았다.

또 지점 방문없이 2000만원까지 즉시 대출가능해 고객의 편의를 높인 ‘알프스론’의 경우 철저한 고객정보분석을 통해 연체율을 1%아래로 끌어내렸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지난 4월 고객에게 지급하는 이자중 매월 1004원과 토마토저축은행이 1004원을 각각 적립해 사회복지기관에 기탁하는 천사정기예금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연 5.4%의 최고금리를 제공한다. 또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에 전 고객을 대상으로 가사, 상속, 부동산 등에 대한 무료 법률상담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한국·경기·진흥저축은행은 지점에 안마기를 구비하고 노인들이 좋아하는 민요, 판소리 등 실버마케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문화진흥재단 출연자이기도 진흥저축은행은 지난달부터 300억원 한도내에서 5.2%의 금리를 제공하는 1년만기 ‘한국 판소리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의 예금총액 0.1%에 해당하는 금액을 부담, 판소리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제일저축은행이 취급중인 제대혈 대출은 고객이 미국 혈액은행협회(AABB)로 부터 제대혈 품질 인증을 받아 엄격한 위생관리를 하고 있는 제대혈은행(라이프코드)에 제대혈을 냉동 보관하고자 할 때 그 비용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고객은 제대혈을 10∼15년 동안 보관하는 데 드는 비용 120만원을 연 9.4% 금리로 담보없이 3년 기간으로 분할 상환하면 된다.

/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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