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률이 크게 줄었다…지난달 7.1%,4개월째 떨어져

      2005.06.16 13:09   수정 : 2014.11.07 17:38기사원문


청년층의 실업률이 줄어들고 취업자는 늘어나는 등 고용시장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특히 건설부문의 취업자가 6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실업자는 모두 81만1000명으로 전달보다 5.4%(4만6000명) 감소했고 실업률도 3.4%로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2만3000명이 증가했으나 실업률은 변함이 없었다. 계적적 특성을 감안한 계절조정 실업률 역시 3.5%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고 지난해 5월과는 변동이 없었다.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전달보다 실업률이 하락해 고용시장이 개선될 기미를 보였다.
무엇보다 청년층 실업률이 하락해 희망을 주고 있다. 15∼19세의 청년층 실업자는 34만5000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4만명이 줄었고 실업률도 0.6%포인트가 떨어진 7.1%를 기록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 1월 8.7%에서 2월에는 8.6%, 3월 8.5%, 4월 7.8%로 4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9월(6.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취업자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서서히 늘어나면서 2319만9000명을 기록, 전달보다 26만4000명(1.2%)이 증가했다. 지난해보다는 46만명(2.0%)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취업자 증가율은 전년대비 2.0%를 기록해 지난해 10월(2.0%)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5.9%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건설업 2.7%, 전기·운수통신·금융업도 2.0%가 늘었다.
건설부문의 취업자가 190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2.7%가 증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희망감을 높였다.

비임금근로자가 779만8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대비 1000명이 증가했지만 임금근로자는 1540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46만명(3.1%)이 늘었다.


통계청 최연옥 사회통계과 서기관은 “취업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긍정적”이라면서 “실업률도 안정되고 있어 고용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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