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매출 5조5천억 목표 RH부가사업 수주 총력”

      2006.01.19 14:17   수정 : 2014.11.07 00:27기사원문


‘올해도 대우건설 신화는 계속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5조원을 돌파하는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 대비 매출이 9.2% 성장한 5조5546억원, 신규수주는 지난해 대비 3.8% 성장한 8조5000억원으로 설정하는 등 공격적 경영지표를 제시했다.

대우건설 박세흠 사장(57)은 19일 ‘2005년도 실적 및 2006년도 경영계획’ 발표를 겸한 인터뷰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사장은 “올해 경영목표로 수주 8조5000억원, 매출 5조5446억원, 영업이익 5328억원, 경상이익 5826억원으로 세웠다”며 “토목, 건축, 플랜트, 주택, 해외 등 사업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주기반을 확보하고 토목 및 플랜트 투자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5조원 당기순익 4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2005년 한해 동안 총매출액 5조756억원을 기록해 전년(4조7804억원)대비 6.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098억원으로 전년(2478억원)보다 65.4% 늘었다.
영업이익은 432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9% 증가했고, 경상이익도 5588억원으로 전년대비 (3720억원) 49.9% 상승했다.

박사장은 “이같은 경영실적 호조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차입금 상환 등으로 금융비용 감소 ▲파키스탄 미수금 등 대손충당금의 환입 등으로 경상이익 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올해 역시 과감한 재무구조 개선과 지난해 보수적인 경영의 영향으로 경상이익이 대폭 증가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올해 사업포트폴리오를 짜면서 주택부문의 매출비중을 전년과 큰 변함없이 유지하면서 해외공사부문과 공공수주 등의 주택외 부문 비중을 크게 확대키로 했다. 주택에서 3조6000억원 수준, 해외부문에서 1조원 수준, 나머지 목표치인 4조원가량은 혁신 도시지역 인프라, 토목, 도로 등 사회간접시설, 방폐장 시설 등의 공사수주를 통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주택부문의 경우 규제로 인해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부가 실수요 위주의 주택구입 편의를 높이는 정책을 계속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수요 시장에 기반한 재건축 시장 부문에서만도 약 1조5000억원 정도의 매출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전체공급 가구수 1만3556가구, 일반분양 1만830가구 분양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이와 비슷한 규모로 경기도 수원 천천주공재건축(2571), 대구 각산동 푸르지오(1071), 대구 신평리 주공 재건축(1819) 등을 통해 일반분양 1만3000가구, 전체공급 1만7918가구를 계획하고 있다.


또 해외수주와 관련해서도 박사장은 “연초부터 뜻밖에도 나이지리아 가스전 공사가 8억7500만달러의 고가격에 계약이 쉽게 성사돼 100% 단독으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대우의 텃밭인 리비아 및 나이지리아에서 추가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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