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약진·삼성 보합·팬택 저조

      2006.03.01 14:22   수정 : 2014.11.06 12:05기사원문


국내 ‘휴대폰 빅3’가 지난 2월 한달간 판매한 휴대폰 실적 때문에 희비쌍곡선을 그렸다.

1일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내수시장 1,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팬택계열은 전반적인 시장침체로 인해 전월 대비 8만∼15만대가량 줄어드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반면 LG전자는 대박 제품인 ‘초콜릿폰’ 영향으로 인해 신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61만대를 팔아 49.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1월 69만대보다 8만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팬택계열도 지난 1월의 35만대보다 15만대 줄은 20만6000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은 16%.

삼성전자와 팬택계열 관계자는 “2월 휴대폰 판매실적이 저조한 것은 오는 27일 예정된 휴대폰 보조금 허용으로 인한 대기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LG전자의 2월 판매실적은 1월보다 5만대 이상 늘어난 32만대. 점유율도 1월의 19.3%에서 24%로 올랐다.


LG전자 관계자는 “2월에 전반적인 내수 휴대폰 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초콜릿폰 등의 인기모델의 판매호조로 실적상승을 거뒀다”며 “이런 상승세를 계속 유지해 연간 300만대 이상의 내수 판매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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