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개성공단 사태, 실용적 입장하에 대응”
2008.03.27 15:48
수정 : 2014.11.07 09:49기사원문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이번 조치는 남북경협 발전에 장애가 되는 유감스러운 일이며,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의 정상운영과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법적, 제도적 환경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인식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2006년에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던 점을 감안, 당당한 입장을 갖고 남북관계의 전반적인 틀 속에서 대처해 나가되 불필요한 상황 악화는 방지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도 어제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원칙에는 철저하되 접근방법은 유연한 태도로 대북관계를 가져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변인은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도 철저한 원칙과 유연한 접근방식이라는 실용적 입장하에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구체적 조치는 통일부가 창구가 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에는 김하중 통일장관, 이상희 국방장관, 김성호 국가정보원장, 류우익 대통령실장, 권종락 외교부 제1차관, 박철곤 총리실 국무차장, 김병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courage@fnnews.com전용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