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월드건설 워크아웃 플랜 확정

      2009.04.03 13:36   수정 : 2009.04.03 13:26기사원문
월드메르디앙 브랜드로 유명한 월드건설에 대해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을 비롯, 33개 금융기관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플랜을 확정했다.

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2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 후 각 금융기관의 자금지원 의사결정이 마무리됐다.

이에따라 채권금융기관은 월드건설에 대해 채권행사 유예기간을 오는 2011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고 신규공여자금 557억원(1월말 257억 지원금 포함)과 신규 공사비 12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월드건설은 임직원들의 급여삭감, 조직 개편, 사업부지 매각 등 강도 높은 자구안도 실행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로부터 주채권은행 역할을 넘겨 받은 신한은행은 지난 1월 23일 건설사 워크아웃 최초로 월드건설에 257억원의 긴급 신규자금을 과감하게 선지원하면서 경영정상화 계획을 수립해 업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더욱이 은행권 및 제2금융권을 포함한 모든 채권금융기관과 신속하게 협상을 진행함으로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단, 저축은행, 부동산펀드 및 ABS투자자들의 참여까지 이끌어 내었다.


신한은행은 관계자는 “월드메르디앙 브랜드로 공사 중인 18개 현장의 1만여 세대의 개인 분양자들이 자금부족으로 인한 공사중단의 걱정없이 안심하고 자신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월드건설이 앞으로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약정(MOU)을 신속하게 체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회사가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경영정상화 프로그램을 수행하여 조기에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powerzanic@fnnews.com안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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