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급행간선버스(BRT) 내년 3월 첫선
2010.03.07 10:30
수정 : 2010.03.05 17:03기사원문
‘도로위의 전철’로 명명된 BRT는 승차 집객력을 높이기 위해 정류장 간격과 배차 시간을 기존 지하철과 똑같이 설계된다.
인천시는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BRT 프로젝트’ 청사진을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BRT의 총 노선은 23.1㎞로, 인천구간이 12.4㎞로 가장 길고 경기 부천 6.2㎞, 서울 4.5㎞ 등이다. 이중 인천노선 구간은 청라지구를 출발해 가정오거리, 계양구 시가지를 지나는 코스로 설계된다. BRT는 일반 버스의 2배 크기로 특별 주문 제작된다.
시는 BRT의 승차 집객력을 높이기 위해 인천 구간 정류장 간격을 평균 1.35㎞로, 지하철과 비슷하게 조정하고 배차시간 역시 지하철과 비슷한 수준인 2∼5분 간격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시는 또 BRT의 운송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천지하철 1호선과 연계, 역사 주변에 환승시설도 갖춘다는 복안이다.
모든 정류장과 BRT 안에는 운행 정보가 안내되는 첨단장치도 구축된다.
시는 이달 안으로 설계를 마무리하고 5월 시공업체를 선정한 뒤 6월중 착공에 들어가 내년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공사를 끝낸다는 방침이다.
BRT는 도로 중앙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 승용차 등 일반 차량 진입을 차단하고 교통신호 우선권을 주는 신개념 운송 수단이다.
/joosik@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