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덕보는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

      2010.09.13 18:14   수정 : 2010.09.13 18:14기사원문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18.8%를 차지하고 있는 휴대폰(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자동차의 전장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돼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팹리스 업체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12.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앤씨는 올 상반기 31.2%의 영업이익률로 빠른 성장세다. 티엘아이(18.2%), 실리콘웍스(16.7%), 넥스트칩(15.2%), 어보브반도체(8.9%), 텔레칩스(2.5%) 등도 비교적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팹리스란 반도체 생산 기술을 갖고 있지는 않은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를 뜻한다.


우리투자증권 김현승 애널리스트는 "비메모리분야 시장점유율이 2.3%(2009년 기준)에 불과한 삼성전자가 향후 메모리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메모리 반도체의 성장세도 빨라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팹리스 업체들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열풍도 비메모리 업체들에 관심을 갖게 하는 이유다. 휴대폰용 시스템온칩(SoC)에 강점을 보유한 아이앤씨, 다믈멀티미디어와 스마트폰의 필수품목인 조도센서 기술을 보유한 넥스트칩 등이 있다.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는 엠텍비젼, 텔레칩스, 실리콘웍스, 다믈멀티미디어, 씨앤에스 등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점차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